며칠 전 목 아파서 내과에 갔는데 인후염이라고 약처방+주사처방 받았어.
주사는 7천원이었고.
보통 우리 동네는 감기에 주사 처방은 거의 안 하던데 직장 근처 병원이라 원래 그런가보다, 좀 비싸네~하고 말았지.
그런데 컨디션이 훨 나아지더라ㅎㅎㅎ
그거 믿고 까불다가 이제는 코감기가 심하게 와서 콧물이 줄줄줄줄...
다시 병원 갔더니 이번에는 엉덩이 주사 2대 처방 받고 6천원.
나 보통 코감기 걸리면 콧물홍수 나고 재채기 연속 열댓번씩 하는데
얼마 안 지나서 귀신같이 콧물 멈춤...ㅋ
아직 좀 컨디션이 안 좋긴한데 의사쌤이 주사가 도움 될거라고 했거든.
평소 병원 가는 거 별로 안 좋아하고 주사 맞는 것도 안 좋아하는데
돈주고 주사 맞고나니까 몸이 훨씬 좋아지네.
그 병원에 별의 별 신기한 주사 광고 다 붙여놨던데(마늘주사, 뇌주사, 신데렐라 주사 등등등)
진짜 주사에 혹하는 마음이 좀 이해가 되기 시작해ㅋㅋㅋ...ㅠ
건강방 검색하다보니까 비염인데 5만원짜리인가? 코에 직접 맞는 주사 맞으면 한달동안은 사람처럼 살 수 있다는데...
물론 장기적으로 계속 맞으면 안 좋다는 거 알고 있지만 이렇게 직방 효과 나니까 혹한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