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안뇽 토리들~~~~~

나 드디어 어제 사시수술 받아따~~~~~

원래는 미용목적이 큰 수술이쟈나???나는 자존감 회복목적이었어...



사시인 토리들은 알겠지만 진짜 상대방이랑 눈마주치고 얘기하고, 사진 찍을 때도 똑바로 사진기 바라보고 그런게 소원이었단 말여


21년 만에 그럴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해 진짜



생각보다 사시인 현대인이 그렇게 적지 않쟈나?

그래서 사시인 토리들이나 가족 중에 사시인 사람이 있는 토리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왔오!! 나도 하기전에 인터넷 엄청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정보가 많지가 않더라고.


최대한 차근차근 얘기하려고 노력해보겠지만 조금 뒤죽박죽일 수도 있당 양해해줘~~~~



수술 전에 병원을 두 번 가야하거든? 난 이걸 1단계, 2단계 라고 할겜.


1.

나는 일단 병원을 두 곳 가봤어.

첫번째로 갔던 데는 선릉역 ㄴㄴ안과야(ㅜㅔ). 집이 가깝거든. 여기 엄청 크더라 4층인가 5층 건물 전체가 안과야.

여기에 사시수술로 유명한 선생님이 두 분 계신데(두 분 다 이름은 기억 안난다...) 한 분은 나이가 좀 있는 남자 분이고, 한 분은 좀 어린(30후반~40초) 인 여자 분이야. 남자 분이 엄청 유명하신 분이라서 예약하려면 한 일 년인가?기다려야 한대서 나는 여자선생님한테 갔어.


일단 결론적으로 나는 두번째로 간 병원에서 수술 했지만 여기서 1단계는 한 거니까 얘기할게!


거창하게 1단계라 했지만 이 날은 그냥 예약하고 처음으로 병원가는 날인고야. 가면 시력검사 같은 거 하고 그냥 안과 건강검진 받는 거 같은 거를 해. 그리고나서 의사선생님이랑 상담해. 사시수술은 원래 7,8살 아가 때 많이 하거든???그래서 여기 사시 분야 공간이 아가들 공간처럼 막 벽에 동물칭구들 그려져있고 티비는 아가들용 방송 나오고 막 그런다ㅎ...약간의 부끄러움을 참고나면 선생님을 만날 수 이따.


나는 사시가 심한 편이랬어...잘은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까지는 수술을 안하고 치료만 하는 거 같더라고. 근데 나는 40몇도?정도라서 수술을 꼭 해야한다고 함.


상담을 마치고 나면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이것저것 설명해주는 데 그거 알려줄게.


일단 수술전 일주일은 당연히 금연금주야!!

그리고 전날 밤부터 금식이라서 나이순대로 수술을 하게된대. 아가들은 금식을 참기 힘들다고...나도 배고픈 거 못참는 돼지긴한데ㅎㅎ 내가 그날 수술을 먼저 잡는다고 먼저 할 수 없어...수술 전날에 몇 시까지 오라고 문자를 줄거야.


아 그리고 선생님마다 수술하시는 날짜가 정해져있는데 저 여자선생님은 월금이었나?그랬어.


ㄴㄴ안과에서 수술을 하게 되면 입원이 필수야. (두번째 병원은 아님) 오전에 수술하면 오후에 퇴원하고 오후에 수술하면 그다음날 오전퇴원. 요로케 된대.


수술날짜를 잡고나면 그 날짜 이주전에 검사 날짜를 잡아야해. 그게 2단계얌. 나는 이 병원에서는 1단계까지만 했어.


가장 중요한 수술비용!

정확히는 기억 안 나는데 대략140이었나?그랬어. 혹시 마취가 잘안되면 추가로 마취비용을 더 내야된대. 그리고 병실은 수술 당일날 와봐야 아는데 6인실 병실이 없으면 2인실을 써야해서 더 비싸진대.

그리고 2단계 때 검사비용 20만원 정도 들어! 1다단계는 5~10만원 사이었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난당


여기 병원을 내가 올해 1월에 갔다와서 사실 다는 기억이 안나...두번째 병원 얘기하면서 더 자세히 얘기할겜!




2.

두번째 병원은 ㅇㅅ병원이얌(ㅏ ㅏㄴ)

내 수술 집도하신 분은 ㅇㅎㅌ(ㅣㅁ ㅕㄴ ㅐㄱ)

교수님이얌. 교수님 겁나 스윗하시더라.


1단계

첫번째로 갔던 병원이랑 거의 똑같아. 좀 달랐던 건 여기서는 복시 검사도 했어. 그리고 의사선생님 상담시간이 진짜 짧아. 근데 궁금한 거 물어보면 다 대답해주실 듯. 나는 궁금한 게 별로 없었거든ㅎ 그리고 의사선생님이랑 상담하는데 예비 의사분들? 같은 분들이 세네명 정도 있었어. 첫번째 병원은 간호사 분만 계셨고. 근데 나는 그런거 진짜 둔감해서 1도 신경 안 쓰임!

이 날 수술동의서도 쓰고 다 해. 수술비나 그런 건 의사선생님들은 다들 모르시더라. 나중에 따로 알려주시는 분 계시니까 걱정하지마!!



상담하시는 간호사선생님이 난감해하시고 내가 짜증내도 우리 아빠가 꾸역꾸역 물어본 결과 여기도 사시수술 선생님 두 분 계시는데 ㅇㅎㅌ교수님이 더 예약잡기가 어렵대...ㅎ 이건 그냥 참고.



첫번째 병원보다 확실히 분업화가 훨씬 잘 돼있음.

여기서도 똑같이 시력검사하고 그래. 별 거 없다.


아 수납할 때 1단계만 수납할 수도 있고 2단계 비용까지 한 번에 수납할 수도 있어. ㄴㄴ안과보다 확실히 비싸. 1단계는 10만원 조금 안나왔던거 같고

2단계는 30몇만원이야.



2단계.

이날 가면 검사 세 개 하고 마취담당하는 선생님이랑 상담해. 1단계날 받은 종이 뭉텅이들 들고 가면 편함!! 그게 계속 필요하니까 꼭 들고 가!!


1단계 검사한 날 수납안했으면 수납이 우선임!!!거기 가면 굳이 번호표 안뽑아도 키오스크 같은 걸로 수납가능함. ( 그 요즘 패스트푸드점같은데서 쓰는 주문 기계있쟈나)


가면 종이 주시는데 거기 해야 할 검사가 세 개 써있거든? 순서대로 안해도 된당. 가면 상의랑 속옷 벗고 검사복?그거 입어야 돼.


검사는 소변검사, 흉부 엑스레이, 피 뽑는 거 요로케 세 개 해. 피 생각보다 많이 뽑더라ㅎ


다하고나면 종이 내고 기다리는데 내가 이날 검사를 11시부터 해서12시 안되어서 끝났는데 마취과 상담은 1시10분이었어ㅎ. 혼자가서 되게 심심해따...


아 맞다맞다 1,2단계는 혼자가도 무방함!!!대신 전신 마취라서 수술날 보호자 꼭 있어야 돼.


그리고나서 상담하는데 별 얘기 없었어...3분컷... 그냥 전신마취하니까 보호자 꼭 있어야한다는 얘기랑 뭐 궁금한 거 있냐고 물어보시는데 나는 구냥 "혹시 마취 막 위험하고 그런 거 아니져ㅎ" 하니까 전혀 없다고 인자하게 웃으심.



에횽 힘들다
너무 글자지옥이기도 하고 눈도 막 쓰묜 안될고 같아서(상관없...구냥 내 기분상..) 수술당일얘기랑 그 경과,주의사항 요런 거는 나중에 글 또 다시 쓸게!!!혹시 궁금한 거 있는 톨들 댓글 달아줘!!!!!!
  • tory_1 2019.06.29 19:05
    토리야 회복하구 후기 알려죠 ㅠㅠ
    나는 애기때부터 수술을 네번 정도 했는데 또 돌아가서 ㅠㅠㅠ
    또 해야하나 고민중이야... ㅠㅠㅠㅠㅠㅠ
  • W 2019.06.29 20:29
    넴~~~~
  • tory_2 2019.06.29 20:04
    와 톨아 글써줘서 고마워 ㅠㅠㅠ 나두 자신감 회복 때문에 사시 수술 진지하게.고민 중이거든 ㅜㅠ 아플까봐도 걱정되고 렌즈 매일 끼는 사람이라 고민이고ㅠㅠㅠ
  • W 2019.06.29 20:29
    고거 내가 2편에 쓸고였눈데 일주일있으면 렌즈 그냥 껴도된대!!근데 2주는 기다리라고하시더라
    심지어 한달쯤 후에는 라식도 해도 된다하시더라구
    또 궁금한고 옵소????? 나 이제 눈마주치고 대화할 수 있어서 진짜 행복해!!!!!
  • tory_2 2019.06.29 21:32
    @W 혹시 수술시간은 어느정도 걸렸어??.전신마취 한번도 안해본 톨이라서 괜히 쫄린다 ㅠㅠ 눈수술이라서 추후에.다른 눈수술(라식라섹이나 백내장 이런거).못할까봐 무서웠는데 넘 친절하게 얘기해줘서 고마워 톨아❤ 2편도 기다릴게!
  • W 2019.06.29 22:13
    @2 1시에 가서 옷 갈아입고, 혈압 키 몸무게 재고 한 2시쯤? 수술실 들어간 거 같은데 6시반에 집갔어!! 내가 완전 눈뜨고 안정실?로 이동한건 5시였오 수술시간은 한시간 정도인데 마취는 한 2~3시간정도 했던 고 같아
    나는 애초에 양학을 신뢰해서(흐핳)전신마취1도 안무서워하긴 했는데 진짜 내가 언제 잠들었는지도 몰라ㅋㅋㅋㅋㅋ
  • tory_4 2019.07.01 01:14
    추가 후기 또 기다릴게~~ 일상생활은 바로 가능한건지 궁금해!! 출근이라든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허광한 주연 🎬 <청춘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단 한번의 시사회 15 2024.04.25 741
전체 【영화이벤트】 7년만의 귀환을 알린 레전드 시리즈✨ 🎬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79 2024.04.23 2194
전체 【영화이벤트】 F 감성 자극 🎬 <이프: 상상의 친구> 예매권 증정 63 2024.04.22 2133
전체 【영화이벤트】 두 청춘의 설렘 가득 과몰입 유발💝 🎬 <목소리의 형태> 시사회 15 2024.04.16 5137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66965
공지 건강방 공지 109 2017.12.19 3532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452 치료후기 지긋지긋한 바르톨린… 1 2024.04.07 122
451 치료후기 치질수술 날짜 잡았다.....(착잡) 4 2024.03.28 205
450 치료후기 항문외과 갔다가 얼결에 당일수술하고 온 토리의 후기(투머치토커 긴글주의) +드레싱후기 추가 26 2024.02.24 621
449 치료후기 반월상연골 파열 봉합술 후기 6 2024.02.20 156
448 치료후기 A형 독감 확진 2 2024.02.08 239
447 치료후기 B형독감 걸린사람의 후기 2024.01.26 203
446 치료후기 보약 후기 2 2024.01.20 147
445 치료후기 안면비대칭/턱관절통증 치료후 어느정도 개선된 후기 (사진있음) 11 2024.01.16 351
444 치료후기 애드라 노로 조심해라 4 2024.01.09 418
443 치료후기 미레나 제거 후기 1 2024.01.09 367
442 치료후기 치질수술 후기(적나라함 주의,TMI 주의) 12 2023.12.29 519
441 치료후기 B형 독감 후기(진행중…) 2 2023.12.23 1715
440 치료후기 부인과 진료는 진짜 필수다 3 2023.12.19 1367
439 치료후기 아직 치료 중이긴 하지만- 강박증! 2023.12.11 1375
438 치료후기 독감 백신 + 코로나 모더나 백신 동시에 맞고옴 2 2023.12.10 1481
437 치료후기 미레나 시술후기<2탄> 3주차 2 2023.11.02 884
436 치료후기 요즘 금니 가격 공유할게.. 5 2023.10.30 785
435 치료후기 중이염 진짜 도라방스여 1 2023.10.18 914
434 치료후기 나의 adhd 맞는 약을 찾아가는 여정 3 2023.10.11 1000
433 치료후기 Adhd 의심으로 cat검사까지 하고 확진 받았어 3 2023.08.01 1894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23
/ 23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