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여드름 등드름 가드름 모낭염 쩌는 톨이라 클린한 전남친이랑 사귈땐 여드름 문제로 산부인과 간 적은 없음
이게 무슨 뜻이냐면 저때도 소중이 여드름 종종 있었는데 그문제로 병원에 가지는 않았다는 뜻
질염 달고 살았어서 산부인과 자주 들라거렸는데 이미 존재하는 소중이 여드름에 대해선 별말 안하더라구
항상 hpv도 안 나왔고 해서 여드름에 대해 걱정 안 했음
근데 근래 첫관계 상대였던 전남친과 헤어지고 섹스 상대가 한번 또 바뀌었음
바뀌고 새로 std 검사(결과는 가드넬라 처음 나와봄)할 때도 있던 여드름이라 문제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hpv는 콘돔해도 옮으니까 걱정이 되더라. 이게 여드름이 아니고 곤지름이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ㅜㅠ
곤지름이면 어카지 며칠을 걱정하다가 다녀왔는데 왜 그렇게 병원 안 가고 혼자 안절부절 못했는지 이해가 안 갈 따름
왜냐면 인터넷에 아무리 곤지름으로 검색해서 사진 수십장을 들여다봐도 내 종기모양과는 전혀 달랐기에ㅠ
근데도 혹시나 이게 곤지름일까봐 불안했음 왜냐 파트너가 단시일내 2번이나 바뀌어서ㅜㅜ
여하간 선생님이 놀랄 정도로 종기상태가 심했고 짜주셨는데 매우 아팠고 항생제랑 위장약 4일치 받아옴
곤지름인가요 걱정하며 묻는 내질문에 엥 아니에여 고름이에여 종기에여 종기!하셔서 안심함
어쩐지 이건 재발이 잘 된다고 함
청결 유지하는 방법 밖에는 없냐니까 가장 효과 좋은 건 소중이 털을 미는 거라고 하셔서 실큰으로 오랫동안 숙원이었지만 무서워서 밀지 못했던 소중이털을 조져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