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일주일이면 효과가 나온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개인적으로 경과가 괜찮은거같아서 후기남겨
예전에 심리상담을 받다가 상담만으로는 힘들거같아서
고민고민하다 정신과진료를 갔어
20분정도 어떤고민인지 어떤상태인지 짧게 얘기하고
문항 500개 넘는 검사지같은걸 주셔서 체크해갔어
내가 말로 하는걸로만 판단하는것도 정확하지 않을수 있다더라구?
그래서 분석한걸로 요목조목 알려주시는데
나도모르게 오...네..맞아요.. 끄덕끄덕 거리면서 복채드릴뻔..
나의 경우는 태생적으로도 불안이 심하고 그 불안을 당장 해소하고싶은 마음에
약간 충동적으로 행동하는게 있었어 그 뒤에 후회하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아무튼 강한 약은 아니고 시작단계로 1주일치 약을 받아서 꾸준히 먹었어
부작용인지 속이 좀 메스꺼운데 그건 시간이 지나면 차차 괜찮아진다더라구 ㅠㅠ
지금 두번째로 받은 1주일치는 먼저약에서 강도를 조금 더 올려줬어
신기한게 일주일쯤 되니까 짜증이 덜나는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
특히 요즘 스트레스가 극상이어서 집에 고양이들한테도 금방 짜증나고 화내고 그랬거든..
화내고나서 자책하고..
근데 냥이들도 마냥 귀엽고 말썽부려도 그런가보다~싶어
명치도 항상 답답하고 아팠는데 그것도 사라지고
갑자기 슬퍼져서 퇴근길에 울고그랬는데 감정기복도 거의 없어진거같고
생각나는 사람도 생각이 아예 나지않는건 아니지만 전처럼 힘들지가 않아
너무 신기한거같아.. 그동안 정말 호르몬에게 농락당했나 싶기도하고
내가 약빨이 잘받는편인지 아직 일주일 조금지났는데 효과를 보니까 진작에 병원가서 도움을 받아볼걸 싶어
꾸준히 다녀서 고질적인것도 차차 고쳐나가려고해
혹시 마음이 아픈 토리들은 고민말고 전문가한테 꼭 치유받길 바래 ㅠㅠ
별 내용은없는데 길어져서 미안 이만 뿅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