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장르는 우울계, 찝찝계, 호러, 추리, 서스펜스, 스릴러, 그리고 고전 문학이야...!
여운을 남기고 오랫동안 생각할 수 있는 묵직한 소설이 좋더라.
[서양 문학]
- 파트리크 쥐스킨트 작품 전부 (향수, 비둘기, 좀머 씨 이야기 등등)
ㄴ 늘 믿고 읽는 작가야... 뭘 내든 거를 타선이 없어...
- 롤리타
- 달과 6펜스 (서머싯 몸)
- 몰락하는 자 (토마스 베른하르트)
- 비곗덩어리 (기 드 모파상)
- 동물농장 (조지 오웰)
-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오스카 와일드)
- 변신 (프란츠 카프카)
- 황금 뇌를 가진 사나이 (알퐁스 도데)
- 이방인 (알베르 카뮈)
ㄴ 이 방 인 너 무 좋 아...ㅠㅠ
- 에드가 엘런 포
- 스티븐 킹 작품 대부분
ㄴ 공포소설의 대가라고 불리고 나도 좋아하는데, 가끔 애걔...? 이게 전부야...? 하게 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참 애매해...
- 모로 박사의 섬 (H.G. 웰스)
ㄴ 첫 동물 소설의 시작을 이걸로 잡았으니 닥터 돌리틀이 재미있었을 리 만무했지... 이후 이 취향은 혹성 탈출 시리즈로 넘어가... (중략)
- 샌드킹 (조지 R.R.마틴)
- 나는 입이 없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 한다 (할란 엘리슨)
- 동굴의 여왕 (헨리 해거드)
- 합성 뇌의 반란 (레이먼드 존스)
ㄴㄴ 이런 우울 찝찝계 SF류 너어무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케빈에 대하여
ㄴ 정말 정말 좋아하는 책... 사이코패스에 대해 다룬 것도 좋지만, 그 사이코패스가 내 자식이라면? 이라는 독특한 관점과 유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어머니 에바에 대한 묘사, 산후우울증, 복잡한 애증 등등을 합쳐 유려한 한 줄기 이야기로 풀어내는 솜씨가 훌륭했어...ㅠㅠ
- 천 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ㄴ 연을 쫓는 아이는 별로였는데, 이건 참 괜찮더라...!
- 걸리버 여행기 (휴이넘까지 붙은 완역판)
- 파리대왕
- 파이 이야기 (얀 마텔)
ㄴ진짜 너무 좋아하는 대작이야... 이런 현대판 로빈슨 크루소 - 상징성이 있는 이야기들은 언제 읽어도 좋은 것 같아.
- 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ㄴ 개인적으로 단편만 이어줬으면 하는 작가... 솔직히 말하자면 나무 이후로는 다 꽝이었고, 한국에서 히트했다는 <개미> 도 내 기준 초반부만 열심히 쓰고 끝으로 갈 수록 엉망이었어... 마치 라잌... 그리다 만 나귀 새끼 같은 왕좌의 게임처럼...
- 꿈꾸는 책들의 도시 (발터 뫼르스)
ㄴ 이 당시만 해도 작가가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잘 쓰고 설정도 촘촘한 게, 자기가 짠 세계관에 애정이 가득 느껴져서 다음 작도 무척 기대했는데... 이 다음이 꿈꾸는 책들의 미로였었나? 딱 그 시리즈까지만 겨우 겨우 포텐 멱살 잡고 이어낸 것 같았고 이후 작품들은 실망스러웠어.
- 눈먼 자들의 도시
- 셜록 홈즈 시리즈
- 이외 너무 많아서 열거할 수 없는 서스펜스 추리물
- 바이오쇼크
ㄴ 이건 엄밀히 말하자면 원작이 게임이고 인기에 힘입어 소설이 나온 건데.. 장르 자체가 너무 취향이라 이런 계열을 추천 받고 싶어서 넣었어... 디스토피아 사이버펑크 디젤펑크 아포칼립스...
- 메트로 2033
ㄴ 장르 자체가...222... 장르와 소재가 너무 매력적이라 망설임 없이 샀는데.... 왜인지 잘 안 읽히더라. 번역 상태의 탓인지, 아니면 러시아 문학의 특징인지...ㅠㅠ 톨스토이는 잘 읽혔는데...ㅠㅠ
[일문학]
* 예전에는 많이 읽었었는데, 지금은 잘 안 읽게 되네...! 아주 고전 문학이 아니면 대개 알맹이가 없는 류가 많은 것 같아서...
- 직소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
ㄴ 이 책 아니었음 일문학 시작도 안 했을 거야...
-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ㄴ 아재요... 제발... 에세이만 씁시다... 제발...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 같은 거 한 번만 더 내면 이 지구상에서 당신의 색채를 없애버리겠습니다
- 무라카미 류 시리즈 (한없이 투명한 블루, 공생충 등)
ㄴ 와 내가 이걸 왜 빼먹었지 진짜...ㅠㅠ 무라카미 류는 정말 읽어봐야 그 진가를 알아...ㅠㅠ 제발 읽어 줘...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라쇼몽, 거미줄(나생문이었던가?) 등)
ㄴ 정말 정말 고전 근본이지... 이 지옥문 입구컷 같은 갬성이 참 좋았어...
- 에도가와 란포 (고구마벌레, 벌레 (둘이 다른 작품이야!), 음울한 짐승 등)
ㄴ 아 진짜 왜 잊었지 이 사람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결을 잘 안 내서 사람을 좀 박치게 하긴 하는데 진짜 난 너무 좋아해... 이 사람 단편들로 만든 영화 란포기담도 B급 대명작이야 (특히 주연을 맡은 아사다 타다노부가 일본인치고는 연기나 광기력이 정말 뛰어났어)... 너무 좋아해 다들 읽어봐...
- 검은 집
- 악의 교전
우선 당장 생각나는 것은 이 정도...?
톨들이 보기에는 또 어떤 게 내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 같아? 책에 통달한 토정 톨들의 추천 꼭 받고 싶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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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랑 취향이 같다는 톨들을 보게 된 게 나도 처음이라 너무 반가워서...ㅠㅠ
톨들이 추천해주는 만큼 나도 추천한다는 느낌으로 몇 권 더 적어볼게 혹시 같으면 하파 쳐주고 가!
[추천 받고 싶은 장르는 아니라서 적지 않았는데 재미있었던 책]
- 채식주의자 (한강)
ㄴ 내용 자체는 정말 재미있었는데... 뭔가 기묘하게 노랑장판 감성 <-> 정말 좋아하는 소재의 사이를 넘나든 기억이 있어서 늘 완벽하게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하는 책...
- 살인자의 기억법
ㄴ 흥미롭게 읽다가 막판에 바람 빠진 풍선 꼴이 나서... '알츠하이머' 라는 소재에 걸맞게 작가가 의도한 결말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ㅠㅠ
- J.R.R.톨킨 (반지의 제왕) / J.K.롤링 (해리 포터)
ㄴ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할까...?
- 얼음나무 숲 (하지은)
ㄴ 한창 <몰락하는 자> 에 빠져 있을 때, 비슷한 주제라고 느껴서 비교하며 읽어보는 재미를 찾고 싶어서 찾은 책. 정말 재미있게 읽긴 했는데... 뭐랄까... 약간 재질이 다른 것 같기도 하고... 두 권 다 읽어본 톨들 있니? 어느 쪽 감성을 더 좋아했어?
- 위대한 개츠비 (피츠제럴드)
ㄴ 황금 뇌를 가진 사나이랑 뭐가 다르냐고도 물을 수 있는데, 내 기준 개츠비가 베르테르 급으로 너무 찌질해서...
- 괭이부리말 아이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ㄴ 울고 싶을 때, 하도 피폐물만 읽어대서 순수한 감성에 젖어 힐링하고 싶을 때 기분 전환 삼아 읽어.
하지만 후속작인 햇빛 사냥 - 광란자는 진짜 너무나 졸립고요... 그냥... 다들 포르투가랑 라임 오렌지 나무에서 예쁜 추억 간직하길 바라...
[이름을 몰라서 추천을 못 한 책]
- 수호천사
ㄴ 부제가 엄청나게 길었던 것으로 기억해... 검은색 표지에 불새를 바라보는 아이의 뒷통수가 있었고, '가면을 깎는 여자' 라는 캐릭터가 있었어. 어린이를 위한 동화였는데... 내용이 꽤 심오하고 완전한 해피엔딩도 아니어서 나이를 먹은 지금도 아직 기억에 남아.
- '아이를 개울물에 넣어 죽여버렸어요.' 하고 말하고 우는 여자가 주인공이던 고전문학
ㄴ 여자의 집안은 시골 집안인데, 이 시골 집안에 미군이었나...? 굉장히 마초적이고 잘생긴 남자 (적군) 가 여자에게 반해서, 여자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강제로 결혼해서 여자의 집안에 평안을 안겨 줘. 다른 집들이 누리지 못하는 부, 정치적 편안함 등을 누릴 수 있어서 여자의 부모는 사위를 매우 반기고, 여자는 남편을 증오하다시피 해. 그러던 어느 날 여자가 남자의 아이를 가지게 되는데, 남자가 아이는 어디 있냐고 묻자 아이를 개울물에 넣어서 죽여버렸다고 말하며 우는... 그런 엔딩이 있는 고전 작품이었는데 단편집 안에 들어 있어서 전혀 기억이 안 나....
그리고 좀 지루하다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지만 '내 이름은 빨강'도 살포시 추천하고 갈게 ㅋㅋㅋ 시체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게 신선하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