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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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1.05.05 10:16
    오 읽어볼게
  • tory_2 2021.05.05 11:20
    나도 이 책 정말 좋았어!
  • tory_3 2021.05.05 12:48
    나도 어제 밤에 이 책 완독하고 잤는데 정말 좋더라
  • tory_4 2021.05.05 12:56

    첨 들어보는 책인데 '삶의 순간 순간은 새싹이 나고 봉우리가 맺히고 꽃이 피고 시드는 식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지나고 보면 그런 단계를 가졌을지 몰라도 살아 있는 한 모든 순간은 똑같은 가치를 가진다.' 이 구절에서 멈칫하게 되네

    팟캐스트는 지금 듣기엔 꽤 길어서 주말에 볼게 고마워!


  • tory_5 2021.05.05 13:15
    와 정말 좋다
  • tory_6 2021.05.05 20:27

    이 책 정말 좋지ㅠ...참고로 5월 8일 토요일 오후 2시에 구립김영삼도서관 인스타라이브로 김소영 작가와의 만남 진행한다고 하니 책 재밌게 읽은 톨들은 보는거 추천해!

  • tory_7 2021.05.06 01:08
    이 책 읽고 고무되어서 오늘 딸이랑 UN아동권리협약 같이 읽었어. 8살인데 아는 단어 나올 때마다 눈이 초롱초롱해서 의미있는 어린이날이었어
  • tory_8 2021.05.06 10:30

    나도 너무너무 잘 읽어서 메모해둔 구절들 댓글에 기록해볼게!

    겹치는 부분도 있어서 흥미롭다 ㅎㅎㅎ


    -


    20p 세상의 어떤 부분은 시간의 흐름만으로 변화하지 않는다. 나는 어린이에게 느긋한 어른이 되는 것이 넓게 보아 세상을 좋게 변화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92p 사람들이 각자 자기 방식으로 살아가는 우주는 활기차다.


    157p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내 마음에 사랑이 고여 있을 리가 없다. 모두 너무 보고 싶다.


    164p 나 하나가 경멸해도, 나 하나가 사랑해도 세상은 그대로 있고 누군가는 살아 있다.


    203p ‘스쿨존’은 최소한의 공간이다. 어린이가 어른과 다른 시야를 가졌다는 이유로 자동차로부터 위협당하지 않을 공간. 어린이가 어른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이다.


    209p ‘노 키즈 존’이든 ‘노 배드 페어런츠 존’이든, 차별의 언어인 것은 마찬가지다. 쏘아보는 쪽이 어린이인가 부모(실제로는 엄마)인가가 다를 뿐이다. ‘얌전한 어린이’를 선별해서 손님으로 받아들이겠다는 것 자체가 혐오이고 차별이라는 데에 어떤 논의가 더 필요한 걸까? 돈을 내고 사용하는 공간에서조차 심사를 받아야 하는 것이 차별이 아니면 무엇이 차별인가.


    213p 우리나라 출생률이 곤두박질친다고 뉴스에서는 ‘다급히’ 외치고 있다. 그런데 어린이를 환영하지 않는 곳에 어린이가 찾아올까? 너무 쉬운 문제다.


    219p 우리가 어린이를 위해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어린이 스스로 그렇기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약자에게 안전한 세상은 결국 모두에게 안전한 새상이다. 우리 중 누가 언제 약자가 될지 모른다. 우리는 힘을 합쳐야 한다. 나는 그것이 결국 개인을 지키는 일이라고 믿는다.


    219p 언제나 절망이 더 쉽다. 절망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얻을 수 있고, 무엇을 맡겨도 기꺼이 받아 준다. 희망은 그 반대다. 갖기로 마음먹는 순간부터 요구하는 것이 많다. 바라는 게 있으면 안 된다고, 외면하면 안 된다고, 심지어 절망할 각오도 해야 한다고 우리를 혼낸다. 희망은 늘 절망보다 가차 없다. 그래서 우리를 걷게 한다.

  • tory_9 2021.05.06 12:11
    헉 너무 좋은글이다 고마워
  • tory_10 2021.05.09 01:18

    우와 보고싶어진다

  • tory_11 2022.11.07 00:38

    한번 봐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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