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오래전에 읽은 걸로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가 있었고

최근에는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가 있었어.

둘다 참 좋았어.


근데 파리에서... 는 저 분이 넘사로 능력이 좋으셔서 읽으면서도 먼치킨이란 생각만 들더라.. ㅠㅠ

다시 일어서려고 할 때 이미 큰 자택이 있는, 완전 거지도 아니셨고...

그래서 다른 분들의 이야기도 좀 읽어보고 싶어.


밑바닥에서부터 다시 일어난 여자 사람 이야기 추천해줄래?





+ 내가 읽은 두 책도 짧게 소개할게.

서진규 박사의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는 진짜 정말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데다가 남편까지 잘못만나서 맘고생 돈고생 하시던 분이 스스로 멋지게 자립하신 이야기야. 한국 어느 시골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서 첨엔 가정부가 되려고 미국으로 건너가셨다가 거기서 쓰라린 고난도 맛보고 자기 인생도 일구심.

책엔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어.

단점이라면 저 분이 연배가 있으시다보니 너무 오래전 이야기라, 지금 상황하고는 다르니까 그런데서 오는 좌절감이 조금 있었어.

그래도 이분의 다시 일어서고자 하는 힘은 정말 대단했고 배울만한 부분이야.

좋은 책이야.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는 지금 현재 진행형인 이야기라서 정말 흠뻑 빠져서 읽었어.

위의 서진규 박사 이야기는 티비에 나온 유명 명사의 힘겨웠지만 성공한 지금 지난 시절을 돌아보는 느낌이라면

파리...는 지금 현재의 이야기라서 너무 좋았어.

단 위에서도 썼듯이 이분 자체가 능력이 좋으시고 (태생은 지독하게 가난한 집안이라고 하지만) 망했다고는 해도 그때도 이미 고급 자택은 하나 갖고 계셔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이 있으셨던 것...

그래도 긍정적으로 보자면 지금 시대하고 너무 잘 맞는 가치관이나 배울점들이 많아서 자극 엄청 되고

이 분의 부가 장난이 아닌 것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가질테다 저런 부...!! 라는 자극이 팍팍 옴. ㅋㅋㅋ



  • tory_1 2018.09.30 08:12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일본여성이 쓴 책이었는데 어쩌다보니 흘러흘러 야쿠자 쪽까지 갔다가 변호사된 분이 쓴 책이었던거같음.
  • W 2018.09.30 09:04

    이 책도 봤어 ㅠㅠ

    그치만 추천 고마워!

  • tory_3 2018.09.30 09:11

    조금 다르지만 한비야 책들 보면 되게 가진거 없이 여행 잘한다고 느낀적 있었던것 같어 

  • tory_5 2018.09.30 09:4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1/15 13:44:38)
  • tory_9 2018.09.30 11:07
    한비야는 의혹이 넘 많아서 여행기를 꾸며쓴게 거의 기정사실화...
  • tory_4 2018.09.30 09:20
    스물아홉 생일, 1년 뒤 죽기로 결심했다

    이거는 작가가 화류계...? 쪽으로 일해서 좀 그렇긴 한데...(일본사람임)
    어쨌든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목표를 세우고 변하는 모습이 의미있다고 생각해서 추천할게!!
  • tory_4 2018.09.30 09:22
    아 작가가 1년뒤 뭔가를 성취한 것은 아니구.... 그냥 그 작가의 사고방식이나 생활태도가 변한게 나름 의미있는거 같아서 넣었어.
    제법 속도감있게 넘어가는 책이었어!
  • tory_6 2018.09.30 09:57
    이 책 어렸을 때 처음 읽었을 땐 오 하면서 읽었는데 뭔가 나중에 생각할수록.. 소설 같은 느낌 들더라 난ㅜㅋㅋㅋㅋ 실화인지 확실히 모르겠는 게 작가가 자기 이름 안 밝혀서..
    그 대표가 화류계 이름 부르면서 아련히 부를 때 조용히 웃으며 나갔다는 장면도 뭔가 웃기고ㅋㅋㅋ
  • tory_4 2018.09.30 11:27
    @6 맞아 ㅋㅋㅋㅋㅋ 좀.... 실화라곤 하지만 작가가 충분히 지어낼 수 있었다는 생각도 들긴 해.
  • tory_16 2018.10.02 01:13
    @6 이거 소설 아니었어..? 동공지진
  • tory_17 2018.10.14 22:22
    난 이 책 개인적으로 비추...글쓴이는 화류계에서 결국 나오긴 했지만 그들의 삶을 너무 미화하는 것 같았어...
  • tory_6 2018.09.30 09:56
    미국 책. 와일드.
    엄마 돌아가시고 이혼하고 마약도 했나? 그러다가 트레킹 종주하면서 (그 트레킹을 종주하는 여자가 되게 적대. 힘들고 길어서.) 회복하는 책. 영화도 있엉!
  • tory_6 2018.09.30 09:59
    바늘 하나로 할리우드를 접수하다.

    이건 아직 안 읽었는데 보고 싶은 책ㅋㅋ 한국인분이 헐리웃에서 분장 쪽으로 성공한 이야기.
  • tory_8 2018.09.30 10:47
    와일드222222 정말 좋았어
  • tory_12 2018.09.30 12:50
    와일드는 영화도 좋아. 책도 영화도 기회되면 꼭 봐!
  • tory_7 2018.09.30 10:35
    이민을 꿈꾸는 너에게 / 박가영

    10대와 20대를 거의 알바로 보낸 저자가 갑질과 약자혐오에 찌든 사회에 지쳐 호주로 도피성 워킹 홀리데이를 떠났다가 정착에 성공하는 실화를 담은 에세이야. 나도 여러모로 한국사회에 지쳐 이민을 준비하는 입장이라 이 책 제목만 보고 홀린듯이 바로 샀는데, 막상 읽어보니 내 기대 이상으로 더욱 깊고 솔직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움.
    자랑이나 과장 같은 거 일절 없고, 특별히 가진 게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타국에서 살아가는 어려움, 그리고 마침내 원하는 일을 찾고 적응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까지의 이야기가 솔직담백한 어조로 펼쳐져서 더욱 와닿았어.
    유학/이민 등 해외 정착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도 있어서 더욱 큰 도움이 됐고.
    꼭 해외 유학/이민을 준비하지 않더라도 20대 후반/30대 초반의 나이에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 같은 책이야.
  • tory_15 2018.10.01 00:34
    나도 이민 가고 싶어하는 사람 중 한명인데...고마워 톨아! 한번 봐봐야겠다;)
  • tory_10 2018.09.30 11:17
    길위에서하버드까지. 노숙인에서 하버드간 대단하신 분. 마인드를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 W 2018.09.30 16:22

    오 추천 고마워!!

    완전 땡긴다 ㅋㅋ

    꼭 읽어볼게

  • tory_11 2018.09.30 12:06
    사막의 꽃. 소말리아출신인데 모델되서 할례반대하는 운동하는 사람된거
  • tory_13 2018.09.30 15:2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13 20:31:16)
  • tory_14 2018.09.30 22:38
  • tory_18 2022.06.17 13:33

    와 나 이제 봤어. 댓글들 다 고마워! 스크랩!!

  • tory_19 2024.03.02 10:53
    이런 책 진짜 좋아하는데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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