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친절하게 웃어주면 결혼까지 생각하는 남자들

K942636077_wf.jpg
K942636077_b.jpg

저자는 ‘페미니즘의 수용’을 기준으로 구분선을 뚜렷이 그으며, 

남성들에게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선택을 과감히 요구한다. 

남성 중심적 질서라는 타성에 젖은 채 있지도 않은 ‘남성차별’을 내세우며 

억울함과 자기 연민만을 되뇌는 ‘도태남’으로 남을 것인지,

과거를 성찰하고 인권을 고민하고 혐오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페미니즘을 배우고 받아들이는 ‘업데이트남’으로 변모할 것인지.



“올드 보이들은 억울할 것이다. 앞서 ‘혐오’라고 일컬은 것들은 그들에겐 관습이었고, 

권장되는 일이기까지 했다. … 그런데 시대가 달라졌다.

젠더 권력을 가진 남성들의 시선과 잣대로 세상을 규정하는

관습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이 많아졌다.”(142쪽) 

다행히 선을 넘는 첫걸음은 어렵지 않다.

‘올드 보이’로 살아온 지난날을 반성하고,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인 시작이다. 

저자는 페미니즘을 향해 혼자 가지 않는다. 

느리더라도 다른 남성들과 함께 한 걸음의 진보를 내딛고자 한다.

저자의 말

추천의 말


01 평등한 관계가 그렇게 어려우세요?

• 친절하게 웃어 주면 결혼까지 생각하는 남자들

• 어떤 고백은 폭력이 된다

• 왜 안 만나 주냐고 협박하는 김유정의 후예들

• 일상의 홀로코스트, 아내를 때리는 평범한 남자들

• “죽도록 팰 수 있어” 발언, 농담이 아니라 폭력입니다

• 남자가 둔감하게 살 수 있는 이유

• 무례하고 뻔뻔해도 괜찮아, 여자들은 빼고

• 〈내 딸의 남자들: 아빠가 보고 있다〉, 아빠들의 이상한 ‘딸 품평회’

• 무통분만=불로소득? 진짜 불로소득자는 따로 있다

• 여자 친구 죽인 남자에게 감정이입 하는 사법부

• 〈나의 아저씨〉가 보여준 한국 남자들의 ‘집단적 자기 연민’

• 식탐남의 탄생


02 단언컨대, 남성혐오는 없다

• 20대 남성은 왜 억울한가: 불공정함이라는 착시 현상

• 남자들 이야기에 귀 기울인 결과가 고작 ‘우유 당번’?

• 남자들은 가해자이고, 분노할 자격이 없다

• 친구를 ‘몸평’하는 비열한 남자들

• 때리고도 당당한 폭력 남편: 이빨 드러낸 가부장제

• 대림동 여경 혐오 사건: 왜 여성은 언제나 증명해야 하나

• 배텐 막내 작가의 부당 전출, 여성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남성들의 ‘조리돌림’

• 여신 아니면 마녀, 여성 음악가가 배제되는 방식

• ‘저년’과 ‘화냥기’라는 말 없이는 예술 못 하나요?

• 이창동이 말하는 ‘청년’에 여성은 없다

• 당신도 ‘안희정들’ 중 하나입니까?

• 임신 중절, 뒷짐 진 국가와 무책임한 남자들

• 명징과 직조, 그리고 나꼼수식 반지성주의


03 여성과 남성의 일상은 결국 다르다

• 뚱뚱해도 잘 사는 남자들, 살아남기 위해 살 빼는 여자들

• ‘검정치마’ 여성혐오 논란의 핵심, ‘홍대 인디신 남성성’

• ‘여자 밥’ ‘남자 밥’이 왜 따로 있어야 하나요?

• 황교익은 왜 모성 신화에 집착하나

• 명절이란 무엇인가: 가부장제 심폐 소생술 하는 날

• ‘미미쿠키’는 되지만 ‘샤넬’은 안 돼! - 여성 소비를 혐오하는 남성들의 계산법

• 경찰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 그 화장실이 남자들 차지가 된 이유: 성차별적 도시 공간의 남성 중심 설계

• 나혜석의 조카 손녀, 나문희가 연기한 ‘여성의 얼굴’

• 박원순의 위력, 안희정의 위력

• 가부장의 시대는 끝났고, ‘땐뽀걸즈’는 떠날 것이다

• 산이 씨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04 도태와 변화, 그 사이에 놓인 남자들

• 한국 남성은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을까

• ‘나 정도면 괜찮아’라는 남자들의 오만함

• 당신은 잘난 여성을 만날 준비가 됐습니까?

• 유흥탐정이 성 구매 남성들에게 미치는 영향

• 하나도 웃기지 않습니다

• 이대로 두면 남자아이들은 또 여성혐오자로 자란다

• 불법 촬영물 보는 남성들이 세워 준 양진호 왕국

• 갈림길에 선 남자들, 이대로 도태되실 건가요?

• 세계 여성의 날, 노회찬과 김근태에게 남성의 길을 묻다

• 남성들이 함께 부끄러워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의 말



K942636077_01.jpg


  • tory_1 2019.10.28 13:29
    그남들은 책을 읽지 않는다고ㅠ 더욱이 돈 주고 사서는 ㅠ 이런 책 읽는 건 여자뿐
    결국 남작가의 "난 다르다"는 자기 증명 정도 되겠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책의 존재가 반갑긴 해
    반갑다
  • tory_3 2019.10.28 14:38
    2222222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가운 존재 공감해
  • tory_13 2019.10.29 09:42

    33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갑긴하네 

  • tory_2 2019.10.28 13:37

    저분 레이어가 꽤 깊은거같다 진짜 관심 많은 사람이 쓴 글이라는게 느껴짐 

  • tory_4 2019.10.28 14:46
    맞아 내용이 어떤지는 봐야 알겠지만 목차는 괜찮운 것 같다
  • tory_5 2019.10.28 15:04
    도서관에 들어오면 읽어봐야겠다 목차 흥미롭네
  • tory_6 2019.10.28 15:38
    목차 중에      〈나의 아저씨〉가 보여준 한국 남자들의 ‘집단적 자기 연민’       이거 보고 기립 박수 칠 뻔
  • tory_7 2019.10.28 15:48

    아 제목에서 소름이 쫘악 끼친다 너무 현실적이어서 ;;;;;; 목차보니까 한번 읽어보고싶어

  • tory_8 2019.10.28 16:15

    제목부터 핵공감인데 목차구성도 꽤 괜찮네 ㅇㅇ 왜 안 만나 주냐고 협박하는 김유정의 후예들 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팩폭쩔어.....

    남자들 중에는 이 책에 관심없는 경우가 많겠지만 만약 억지로 읽게 되면 저 목차 보고 무슨 생각할지 궁금하다. 찔리기는 할까? 오랜 피해의식에 쩔어서 뇌가 잘 안 돌아갈 것 같긴 하지만 최소한의 양심이 있으면 헐 저거 내 얘긴데 이러긴 하겠지. 아무튼 앞으로 이런 책이 더욱 많이 나왔으면.

  • tory_9 2019.10.28 16:22
    목차 좋네. 남작가란 게 걸린다.
    남작가는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져도 해고되지도 않고 잃을 게 없는데.
  • tory_10 2019.10.28 16:53

    딴말이지만 나문희 배우님이 나혜석 화가님의 조카 손녀라는걸 처음 알았어. 뭔가 아하 싶네. 

  • tory_11 2019.10.28 17:34

    이 사람 글 좋아. 난 우연히 블로그로 먼저 알았는데 글 전반적으로 괜찮음.

    https://blog.naver.com/sometimes87

  • tory_12 2019.10.28 21:23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 다음에 읽어봐야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따사로운 위로, 힐링 무비!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파워 공감 시사회 12 2024.05.09 1279
전체 【영화이벤트】 기막힌 코미디 🎬 <드림 시나리오> ‘폴’과 함께하는 스윗 드림 시사회 30 2024.05.07 2442
전체 【영화이벤트】 우리는 지금도 행복하다 🎬 <찬란한 내일로> 시사회 16 2024.05.03 4407
전체 【영화이벤트】 전 세계 2,5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원작 애니메이션 🎬 <창가의 토토> 시사회 17 2024.05.02 4416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2802
공지 [영화] 게시판 신설 OPEN 안내 🎉 2022.09.03 7441
공지 토리정원 공지 129 2018.04.19 589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687 도서 슬픔과 혐오에 관한 인용들 5 2019.11.01 694
686 음악 아이유 - Love Poem (러브 포엠) 51 2019.11.01 2369
685 음악 네가 원한다면 그걸 전부 주고 싶어. <EXO-CBX - 화요일> 22 2019.11.01 825
684 음악 제발제발 들어봐줬으면 하는 창작국악 60곡 (대스압) [음원+공연+MV] 12 2019.10.31 220
683 음악 태연 (TAEYEON) - '불티 (Spark)' Dance Practice 31 2019.10.30 1370
682 음악 [COVER] 첸 - 선물 (원곡: 멜로망스) 8 2019.10.30 369
681 도서 도서정가제 폐지 청원 17만 효과! 공중파 경제 뉴스에 나옴.jpg 34 2019.10.29 2784
680 도서 생각이 짧고 논리가 부족한데 무조건 책 많이 읽는게 도움 될까? 14 2019.10.29 1526
679 음악 [MV] 태연 - 불티 (Spark) 101 2019.10.28 4063
» 도서 박정훈 - 친절하게 웃어주면 결혼까지 생각하는 남자들 13 2019.10.28 1090
677 도서 82년생 김지영이 아니라 92년생 김지영이라고 나왔어도 공감갔을 내용뿐이던데ㅋㅋㅋㅋ 29 2019.10.27 2149
676 공연 보고나면 기분 묘해지는 발레 (미학의 끝판) 6 2019.10.26 742
675 도서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SF소설 추천해줘! 22 2019.10.25 619
674 음악 독보적인 컨셉돌 빅스가 시도했던 가장 매니악한 컨셉 5개 47 2019.10.23 1546
673 도서 뭘 하든 시간이 충분해서 나를 기다려주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 나이 들어 깨닫는다. “내 인생, 뭐가 잘못됐지?” 10 2019.10.23 1917
672 도서 여성의 불행마저 검열하고 시샘하는 남성의 시선에 관한 글 28 2019.10.23 4775
671 도서 소설 <토지>에 나오는 소위 '배운여자'를 바라보는 당시 남자들의 시선.txt 41 2019.10.23 5583
670 도서 이상의 연애편지, 이상이 쓴 게 아니래 5 2019.10.22 1455
669 음악 동양풍 음악에 푹 빠졌는데 추천 부탁해! (내가 듣는 리스트 있음) 54 2019.10.22 914
668 도서 톨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성 작가 누구니? 69 2019.10.21 1033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62
/ 62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