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가 보고싶긴 했는데 안 끌려서 미뤄두다가 드디어!! 봤는데 역시 몽가 자꾸 안 보게된 그 느낌이 ㅋㅋㅋㅋㅋㅋㅋ그냥 촉이 아니었어ㅠㅠㅠ
난 외딴집에서 벌어지는 심리스릴러 이런거일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무슨 종교극? 군상극? 풍자극? 여튼 막 심리스릴러 이런거 전혀 아니고요....ㅠㅠ
남편을 너무 사랑해서 외딴집에서 남편 하나 바라보고 몸이고 마음이고 다 내줬는데 결국은 아이까지 뺏기고..... 마지막 심장까지 뺏기고 소멸했다는 그런 찌통스토리ㅠㅠㅠㅠㅠ
근데 그게 자연의 순환이고 뭐 그런걸 표현하는거 같은데
그런 큰 주제는 모르겠고 난 주인공 마더가 넘 불쌍했음 ㅠㅠㅠㅠ
내 집이라고 열심히 만들고 칠하고 꾸미고 햄볶고 살고 있었는데 남편샛기는 자꾸 인간들 불러들이고 머ㅣㅏ어미ㅏㅓ히ㅏ머하이ㅓㅁㅎㅎ 존빡.......
난 진짜 너무 빡쳐서 모니터속으로 들어가서 풀파워로 줘패고 싶었을때가 씽크대 막 만든거라서 건드리면 안되는데 그 앉아서 흔들흔들 쾅쾅 뛰고 이러니까 주인공이 그거 만든지 얼마 안됐다고 망가지니까 제발 내려오라고 그러는데 말 존나 안 들어쳐먹고 오히려 주인공한테 유난떤다고 욕하고 계속 그러다가 결국 씽크대 주저 앉았을때ㅠㅅㅠ 시발... 진짜 욕나옴 ㅠㅠㅠ
제니퍼 로렌스가 (나한테는) 굉장히 강인한 느낌을 주는 여배였는데 여기서는 내 집 건드리지마ㅠㅠㅠㅠㅠㅠ 다 나가죠ㅠㅠㅠㅠㅠㅠ 소심하게 울부짖는 역할이라 그 간극이 더 크게 다가왔던거 같음 조용조용한 느낌 여배가 같은 연기하는거보다 더 안타깝게 느껴지는 그런게 있었음
여튼 다 보고 났더니 너무 기빨리고 주인공 남편(하비에르 바르뎀) 느므느므 싫고ㅠㅠ
영화 시작처럼 영화 끝에도 똑같은 머리에 똑같은 옷 이름 여자가 아침에 일어나는데 얼굴이 달라서 소름이었으뮤ㅠㅠㅠㅠ
손님들 와서 집 어질러놓는 거 극혐하는 1인으로서 영화 보는 내내 너무 힘들어따...... 스트레스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