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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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19.05.09 17:39

    나는 내용을 알았는데 무거운 주제인데도 불구하고 술술 잘 읽혀서 신기했어. 소설 속 설정이 지금 우리가 누린 자유와 기술 발전 들을 다 경험한 후에 생기는 일들이라 더 절망적이면서 현실처럼 다가와서 무섭기도 하고... 희망적인 마무리가 아니었으면 진짜 우울해졌을 거 같아. 

  • W 2019.05.09 17:42

    진짜ㅠㅠㅠ 중동 어느 국가는 70년대에는 여자들이 청바지 입고다녔는데 지금은 다 히잡 쓰고 있잖아... 그 비교짤 생각나니까 너무 현실적으로 다가오더라고. 주인공 혼자 구원받는 서사였으면 계속 찝찝했을거 같은데, 마지막에 그 체제 망한지 오래고 기록도 제대로 안남아있다고 땅땅 나오니까 속시원했어. 

  • tory_2 2019.05.09 17:40

    오 ㅋㅋㅋㅋ고마워 난 줄거리만 보고 고구마가 예상되서 아예 내인생에서 볼 생각을 지웠는데 마지막은 그래도 희망적이구나ㅠㅠㅠ

  • W 2019.05.09 17:43

    나 디스토피아물 잘 읽는 편인데 '여성'디스토피아물이라서 너무 힘들었잖앜ㅋㅋㅋㅋㅋ 진심 곰돌이푸 눈 찌푸리는 짤 표정 짓고 읽었어...후....

  • tory_4 2019.05.09 18:17

    짜증나지만 흥미진진해 ㅠㅠㅠ


    아슈발 인류가 존나 망해가는데 출산능력 있는 여성이면 부둥부둥 대우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현실은 존나 씨받이처럼 관리되는 거...


    너무 현실이랑 일맥상통 ㅋㅋㅋ

    애 부족하다고 하면서 가임기 여성, 아이 혐오하는 세상이랑 ㅋㅋㅋ


    난 드라마 너무 보고싶어! 평이 좋길래 대체 어떻게 영상화된 건지 궁금해.

  • W 2019.05.09 22:08
    내말이! 결국 출산으로 쥐어주는 권력도 다 허상이라는거.... 출산률출산률 목놓아부르더니 하는짓은 가임기 지도 만드는 어떤 나라 생각도 나고^^,,,,
  • tory_5 2019.05.09 19:18
    나 드라마 보고 너무 재밌고 의미 있는 스토리 같아서 책도 샀는데 책장에서 2년째 계시는중... 토리 글 보고 생각남 이번에 본가가면 가져와서 읽어야겠어 이번에야 말로ㅠㅠ 드라마로 진짜 잘 만들었으니까 혹시 시간되면 드라마도 한 번 봐봐! 연출도 그렇고 다들 연기 미침.. 울음 터진 장면이 한둘이 아냐ㅠㅠ
  • W 2019.05.09 22:09
    드라마는 안봤지만 드라마가 책보다 나을것 같은 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라마도 보고싶은데 넷플릭스만 결제해놔서ㅠㅠ 인터넷에서 스샷 찾아보니까 빨간드레스가 굉장히 강렬하더라. 드라마도 재밌을거같아
  • tory_6 2019.05.09 19:43
    중간에 일본(?) 여자 관광객들이 주인공 구경하는 것도 흥미롭지 않았니ㅋㅋ 주인공도 비슷하게 생각했지만 '유순한 동양 여성'의 전형인 일본 여자들이 한때는 자유로움의 상징과도 같던 '미국' 여성을 구경거리처럼 보던 게. 아마 지금 서구권 여자들이 중동 여자들 볼 때 그런 시선이겠지?
  • W 2019.05.09 22:17
    헐 마자마자 이부분도 좋았어. 행복하냐고 묻는 부분.... 동시에 보수국가, 진보국가 둘 다 여자를 진정한 국민으로 보지않는다는걸 보여주는 대비같았어. 한쪽 여자는 칭칭싸매고 국가재산이 되었고, 다른 한쪽인 일본여자들은 '자발적'으로 '균형도 잡기 어려운 힐을 신고 엉덩이를 쭉 내밀고 입술을 칠'하지. 이렇게 대비되게 묘사해놓은게, 어느쪽이건 남성이 만든 체제 아래 여성에게 완전한 자유는 없다고 느꼈어. 적어도 한쪽은 본인만족이라는 허상아래 행복해했겠지만.
  • tory_7 2019.05.10 03:56

    난 이거 읽다가 너무 힘들어서 잠시 내려놨어. 나도 디스토피아물 잘 보는 편인데 시녀이야기는 읽다가 내 멘탈이 와장창 되는 게 느껴져서ㅠㅠ 그때가 마침 여인천하 세상을 그린 다른 sf소설을 읽고 난 직후여서 그랬는지 더욱 암울하고 힘들게 느껴진 것 같아. 차라리 더 어렸을 때 세상이 이렇게 불평등하다는 걸 몰랐을 때 읽었으면 오히려 무난하게 읽었을 것도 같다는 생각도 드네. 아무튼 독후감? 리뷰? 잘 읽었어. 안 그래도 시녀 이야기 읽으면서 나만 힘들었던 건 아닌지, 혹 다른 사람들 감상은 어떤지 궁금했었거든. 글 써줘서 고마워.

  • W 2019.05.10 06:38
    ㅎㅏ..나도 다른사람은 어땠는지 궁금했는데 역시 다들 힘들었구나ㅠㅠㅠ 나도 넷플릭스에서 사이다페미니즘 위주로 접하는 편이라 더 힘들었던거같아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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