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 캐릭터 너무 좋았어 ㅠ
캐롤이 지구와서 마리아 찾아갔을때
마리아 딸은 그저 반갑고 신나서 캐롤한테 댕댕거리는데
마리아는 얼어붙어서 캐롤 뚫어져라 멍하니 보고 있는거 너무 ㅠㅠ 그 표정 볼때부터 이미 슬펐음 ㅠ
나중에 단둘이 얘기할때 마리아가
그날 일 선명하게 줄줄 기억하고 있는거 ㅠㅠ
캐롤이 아침에 문 두드려서 깨운것부터 ㅠ
사람들을 구해야한다는 박사 말에 캐롤이 용기 있게 따라 나선거 ㅠ 친구가 영웅이었다는걸 혼자만 기억해야 한다는게 얼마나 괴로웠을까 ㅠ
난 니가 그렇게 쉽게 죽을 사람이 아니라는거 알고 있었는데. 이 말도 너무 슬펐고ㅠ
국가의 일이라 단짝 캐롤의 죽음은 어디가서 말도 못하는 기밀이 되었고 ㅠㅠ
그거 울면서 말하는 씬 나 캡마 2번 봤는데 2번 다 울었음 ㅠㅠ
그리고 캐롤이 블랙박스 음성 듣고나서 욘로그한테 속은거 알고 정체성때문에 좌절할때
다가가서 넌 캐롤댄버스라고 말해준거 ㅠ
넌 골때리지만 재밌고 강인한 사람이라고 ㅠ
너는 나를 한 아이의 엄마이자 조종사로 인정해준 유일한 사람이라고 ㅠ
넌 주먹에서 불을 뿜기 전부터 강한 사람이었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캐롤이랑 포옹하는거 ㅠㅠ
마리아의 우정도 정말 멋졌지만
크리족 미네르바 비행선 격추시킨 조종사로서의 능력도 너무 멋지고 쾌감 장난아니었고 ㅠ
한 번만 더 영 레이디라고 부르면 니 거길 걷어차주겠다
내 비행실력 그럭저럭이라는 말 취소하면 쉴드 입사 고려해 볼게
이런식으로 할 말 꼭 다 하는거 너무 좋았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