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초등학생 때 읽었던 책 2권인데 혹시 똑똑한 토리들은 알까봐 물어본당
1권은 권정생 선생님의 몽실 언니랑 비슷하게 가난한 집안의 어린 소녀가 6.25 전쟁인지 일제강점긴지
아무튼 우리 민족 모두가 힘들 시기에 엄청 열심히 살고 그런 내용이었는데
제목이 몽실 언니, 봉순이 언니 처럼 아무튼 무슨 언니가 들어갔던 거 같애ㅠㅠㅠ
기억에 남는 부분은 마지막에 언니가 결혼해서 애기도 낳고 사는데
언니가 귀가 안들리는 청각 장애인이어서 애기 업고 가까운 강가에 다슬기를 따러 갔는데
애기가 물 먹으면서 죽어가는 우는 소리를 못 듣고 결국 아기가 죽고 말아....
죽은 아기를 확인하고 언니가 우는 장면이 아마 엔딩이었던 거 같은데 어릴 때 너무너무 슬퍼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나네...
두 번째 책은 위의 책이랑 관련 없고, 얘는 명랑한 외국 동화였던 거 같아
예전에 토리정원에서도 다른 톨이 이 책 찾아달라고 했던 거 같은데
애기 둘이서 장난치다가 커다란 케이크의 젤리 부분만 쏙쏙 다 빼서 먹어버리고 도망가는 부분이 있었는데
나도 어릴 때 이 책을 본 기억이 있어서 너무 반갑지 뭐야
혹시 둘 책 중에 하나라도 아는 토리가 있으면 알려주면 복 받을 거야ㅠㅠㅠㅠ
앞에 책은 벙어리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