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마츠코를 좋아하는 이유는 불편하고 깊숙한 감정을 가감 없이 날 것으로 보여주고, 그 스토리나 주제가 영상& 연출(톤 앤 매너)과 이루는 조화 (혹은 비조화)인데 토리가 추천해준 파니핑크가 너무 좋았어. 사실 타이틀은 익히 접해봤지만 괜한 아집이었다고 해야 하나 지금까지 미뤄두다 토리 댓글 생각나서 보게 됐어 마츠코는 마츠코대로 파니는 파니대로 너무 매력적이지만 지금의 나는 파니핑크가 더 가깝게 다가오네 그래서 뭐랄까 한 해가 지고 새로운 해가 오고, 누군가의 탄생으로 전세계가 사랑에 대해 리마인딩 하는 지금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난 두 시간 전보다 조금 더 행복해졌어 과거의 나를 위로해주고 싶기도 하고.. 이 댓글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고마워. 메리크리스마스
아무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