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ㅋ에 올렸던 오래된 글을 여기에 옮기면서 새로 몇개 추가했어
작가가 많아서 도서 카테로 적었는데, 문제되면 정정할게 (어떤 카테로 가야할지..)
오래 버티고 살다보면 이리 될 줄 알았다.
- 조지 버나드 쇼
음악은 이곳에 소중한 보물을 묻었다
- 슈베르트
돌아오라는 부름을 받았다 (called back)
- 에밀리 디킨슨
스위프트는 안식으로 가는 항해를 시작했다.
가혹한 분노도 더 이상 그의 가슴을 찢지 못한다.
할 수 있다면 그를 본받으라, 세속의 여행자여.
그는 인간의 자유를 위해 자신을 바쳤다
- 조나단 스위프트
오 장미, 순수한 모순이여!
꽃잎과 꽃잎은
여러 겹으로 겹쳐져
눈꺼풀 같구나
이제는 누구의 꿈도 아닌
단단한 잠을 꼭 싸고 있구나
그 가엾음이여!
- 프랑스의 시인 릴케
갈가마귀는 말하되
다시는 없노라
-에드거 엘런 포
인생은 의미 있는 것이다.
행선지가 있으며, 가치가 있다
단 하나의 괴로움도 헛되지 않았으며 한 방울의 눈물
한 방울의 피도 그냥 버려지는 것이 아니다.
-프랑스의 작가 프랑수아 모리아크
우리는 묘비명이 아닌 음악으로 위대한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를 기억한다.
- 모차르트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나는 자유롭다
-그리스의 시인이자 소설가 니코스 카잔차키스
이제 나는 명령한다 차라투스트라를 버리고
그대들 자신을 발견할것을
-독일의시인이자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
살았다 썼다 사랑했다
- 프랑스 소설가 스탕달
여기 자신보다 현명한 사람을 주위에 모으는
기술을 알고 있었던 한 인간이 잠들다
-앤드류카네기
강철처럼 진실하고 칼날처럼 곧았다
아서 코난 도일, 기사, 애국자, 의사이자 문인
-아서 코난 도일
수고를 마친 뒤의 잠,
폭풍우 치는 바다 이후의 항구,
전쟁 이후의 안락,
삶 다음의 죽음은 큰 기쁨이다.
- 조셉 콘래드
여기는 생전에 어머니 자연이 그에게 정복될까
두려워 떨게 만든 라파엘로의 무덤이다
이제 그가 죽었으니 그와 함께 자연또한 죽을까 두려워하노라
-라파엘로 산치오
만약 식인종이 나를 잡으면 나는 그들이 다음과 같이
말해주길 바란다. 우리는 슈바이처 박사를 먹었어.
그는 끝까지 맛이 좋았어.
그리고 그의 끝도 나쁘지는 않았어.
-알버트 슈바이처
그러나 나는 살았고, 헛되이 살지 않았다
내 마음이 힘을 잃고, 내 피가 정열을 잃는다
내 몸뚱이는 정복한 고통 속에서 스러진다
그러나 지치게 할 것이 내 안에 있다
고문과 시간, 그리고 내가 죽을 때의 숨
그들이 생각하지 않는, 숭고한 무엇
기억하는 소리 없는 거문고의 음률처럼
-영국의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
나는 모든 것을 갖고자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갖지 못했다.
- 기 드 모파상
삶이야 말로 위대한 모험이다
-미국의 소설가 셔우드 앤더슨
자연과 자연의 법칙은 어둠 속에 숨겨져 있었다.
신께서 '뉴턴이 있으라' 명하시니 이윽고 사방이 밝아졌다.
- 아이작 뉴턴
77년 동안 잘 정돈된 삶을 살아온 만큼
그는 짤막한 글을 남겨놓고 담뱃불을 조심스레 끄고
모자는 만년필 뒤에 놓고 안경을 벗고
가슴에 총을 담겼다.
-미국의 사진가이자 코닥 설립자 조지 이스트먼
이만하면 됐다.
- 칸트
이런 그 사람 조금전까지 여기 있었는데
-미국의 코미디언 조지 칼린
한때는 하늘을 재더니, 지금은 지상의 그림자를 재는구나.
내 뜻은 하늘에 묶였으나, 육신의 그림자는 여기 남았다.
- 요하네스 케플러 (천문학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김수환 추기경
나는 창조주를 만날 준비가 됐다.
창조주께서 날 만나는 고역을 치를 준비가 됐는지는 내 알바 아니다.
- 처칠
여기 john yeast 잠들다. 손님이 왔는데도 일어나지 않음을 양해 바랍니다.
- 존 이스트
나는 살아서는 결코 이 세상을 나가지 못할 것이다.
- 행크 윌리엄스
"일어나지 못해 미안하다"
-헤밍웨이
"영국은 그가 낳은 자식을, 그 가슴에 안지 못함을 슬퍼한다"
-영국의 소설가 헨리 필딩(타국에서 사망했다고 함)
"최상의 것은 앞으로 올 것이다"
-프랭크 시나트라
잠시 때가 지나면, 그 때 나는 승리하고 있으리라
그때 모든 싸움은 그치고
나는 안식하게 되리라
장미꽃 속에
그리고 언제까지나
나의 예수와 이야기하리라
-키에르케고르
삶 위에, 그리고 죽음 위에
차가운 눈을 던져라.
말 탄 자여, 지나가라.
- 윌리엄 B. 예이츠
따뜻한 여름 햇볕이여,
다정하게 이곳을 비춰라
따뜻한 남풍이여,
부드럽게 이곳에 불어라
위의 푸른 잔디밭이여,
가볍게 누워라, 가볍게 누워라
잘 자라, 내 사랑아,
잘 자라, 잘 자라
-마크트웨인이 첫 딸의 묘비에 새긴 글
고로 여기 이 철학자는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
-데카르트
살아야 한다면 민중과 함께,
죽어야 한다면 민중을 위해
- 후세 다쓰지 (조선 독립과 조선인의 인권보장을 위해 일했던 일본인 변호사)
내 그대를 찬양했더니
그대는 그보다
백 배나 많은 것을
내게 갚아주었도다
고맙다, 나의 인생이여!
-프랑스 소설가 트루니에
인생은 농담
만사가 그것을 나타내준다
나 일찍이 그렇게 생각하였으나
지금은 그것을 안다
-극작가 존게이
나는 말한다
죽은 자가 산 자를
살해한다고
-고대 그리스 시인 아이스킬로스
1891년 11월 10일,
아덴에서 돌아온
시인 장 아르튀르 랭보는
지상에서 그 모험의 최후를
이곳에서 마치다
-랭보
여기,
이름을 물 위에 새긴 사람이
잠들다
-영국의 시인 존 키츠
나는
죽는 것이 사는 것보다 나은데
살아 있고,
너는
사는 것이 죽는 것보다 나은데
죽었으니,
이것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일이다
-정약용이 아들의 묘비에 새김
고려 수문하시중 정몽주지묘
- 정몽주
칼 마르크스의 절반이
여기에 잠들다
-마르크스의 부인 예니 마르크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 칼 마르크스
미래의 사람들은
우리보다 훨씬 행복하게 살 것이다
우리가 처했던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할 수밖에 없었던
모든 잔혹한 일들은
결국 이해되고 변호될 것이다
-레닌
아르헨티나 국민들이여,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
이제 내가 보이지 않고
사라진다 해도
영원히 아르헨티나인으로
남을 것이고
여러분들을 영원히
떠나지 않을 겁니다
-에비타 에바 페론
흙이여,
무겁게 그를 눌러라
그가 생전에
그대에게 무거운 짐을
지게 했기 때문이니라
-건축가 존 밴브러
일세의 귀재 이상은
그 통생의 대작 종생기
일편을 남기고
서력 기원후 1937년
정축 3월 3일 미시,
여기 백일 아래서
그 파란만장의 생애를 끝맺고
문득 졸하다
-이상 (종생기에 미리 적어놨다고 함)
동심여선
어린이의 동무 소파 방정환의 묘
- 방정환
최후의 심판을 알리는
나팔 소리가 울리고
우리가 반암의 무덤 속에
누워 있을 때
로비,
나는 자네에게
몸을 돌리며 속삭이겠네
로비,
우린 저 소리를
못들은 체 하세라고
-오스카 와일드
너에게 대항해 굽히지 않고
단호히 나 자신을 내던지리라
죽음이여!
-버지니아 울프
세상에 진실하고 겸손한 사람이 많되
김유정만 한 사람이 드물고,
세상에 불쌍한 사람이 많되
김유정만큼 불쌍한 사람도 드물다
-소설가 김유정
아무것도 보지 않고
아무것도 듣지 않는 것만이
진실로 내가 원하는 것이라오
그러니 제발 깨우지 말아다오
목소리를 낮춰다오
-미켈란젤로
그의 강철의지 앞에서는
높은 산도 몸을 낮춘다
-한니발
용기 있게 살고
영원한 명성을 남기고 죽는 것은
아주 멋진 일이도다!
-알렉산더 대왕
오직 한순간만 나의 것이었던
그 모든 것들
-엘리자베스1세
상상력, 큰 희망, 굳은 의지는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
-토마스 에디슨
잘 사는 것이 최상의 복수이다
-로버트 에반스(헐리우드 영화제작자, 대표작은 대부)
여기에 우리 왕이 잠들다
그의 말을 신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노라
그는 어리석은 말을 한 적이 없었고,
또 현명한 말도 한 적이 없었노라
-찰스 2세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영원할 것이다
- 에이브러햄 링컨
그는 본래의 자기보다
나아지려고 애썼다
-스티븐 킹(아직 살아있음, 미리 써뒀다고함)
보라 ! 여기에 디오판토스의 일생의 기록이 있다 일생의 6분의 1은 소년이였다.
그리고 12분의 1 후에 수염이 자라고 다시 7분의 1이 지나서 결혼을 하였다
5년이 지나 아들을 낳았고 아들은 아버지의 나이의 꼭 반을 살았으며 아들이 죽은후 4년뒤에 죽었다
- 디오판토스 (고대 그리스 수학자)
S=klnΩ
- 루드비히 에두아르트 볼츠만 (이론물리학자)
그리고 뺄까 하다가 재미있어서 남기는 아래 3개의 묘비명
중광스님 - 에이, 괜히 왔다 간다
미국 코미디언 스파이크 밀리건 - 내가 몸이 아프다고 했었잖아!
일본의 선승 모리야 센얀 - 내가 죽으면 술통 밑에 묻어줘. 운이 좋으면 술통 바닥이 샐지도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