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가명이랑 결혼했을거 같지 않아?


이거 보고 와서 여운이 너무 남아서 계속 생각해봤는데(일단 난 이 영화 정말 극극호로 본 사람이얌)
소가명이 나중에 딸 만나러 오겠다고 하잖아
몇 번 보고 끝날건 아니겠고 그러다 칠월이가 안돌아오는거 의심 품을거고 결국은 다 알게될거 같아
동동이(딸)는 친엄마가 칠월인거 모르잖아 가명은 아빠인거 알거고
엄마=안생, 아빠=가명 되잖아
거기다 칠월이랑 안생이랑 인생을 바꿨잖아
그래서 안생이 칠월 대신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해서 평범한 가정을 이루게될거 같더라고

그리고 생각보다 소가명이 안생을 많이 좋아하더라
처음 만났을때 범생이 학교에서 못 본 자유로운 아이라 안생을 좋아하는거라 생각했는데
그 후로 몇년간 쭉 안생을 생각하잖아
그때 트랙에서 달리면서도 만났을때부터 쭉 달렸다고...

둘은 뭔가 계속 끌리는 뭔가가 있는거 같아
자꾸 만나고 엮이는 운명같고..
물론 현재도 그때처럼 좋아하는건 아니더라도 동동이 일도 있어서 여러가지 복잡한 이유로도 결혼할거 같았어
안생에게 언제나 1순위이자 넘사벽은 칠월이지만...


이거 본 톨들은 어때?
본 사람이 얼마 없어서 정원에 본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ㅠㅠ 이야기 나누고 싶어

  • tory_1 2017.12.20 23:00
    ㅇㅇ나도 그생각했어. 아 결국은 둘이 될 운명이겠구나...
    근데 그 생각하니까 가명이한테 집착하고 얘만 바라보고 불안해하다 결국 세상떠난 칠월이 너무 불쌍하더라 ㅠㅠ
  • W 2017.12.20 23:12
    맞아 두번째 볼때는 칠월이 인생이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나더라고ㅠㅠㅠ
    특히 칠월이 죽기전에 자유롭게 살고싶다고 울잖아 결국 죽는거 알고 보니까 그 대사가 정말 슬프더라고
    칠월이 인생은 결국은 자기 꿈도 모르고 답답하게 살다가 이제 좀 자유를 꿈꾸며 여행다니려고 했다가 결국 가버린거잖아...ㅠㅠ
    27에 죽는다는 의미가 살리려고 칠월이를 그렇게 보내버린것도 이해하고 감동도 느꼈지만 칠월이 인생이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어ㅠㅠ
  • tory_3 2017.12.21 01:57
    진짜 맨 끝에 안생의 소설 속에서의 칠월의 모습이랑 실제로의 칠월의 모습이랑 저절로 오버랩되면서 너무너무 슬프고 칠월이 불쌍했어....ㅠㅠㅠㅠ 끝에 자유롭게 막 여행하고 그러는 칠월 모습 볼때 펑펑 눈물나더라 ㅠㅠ.....그리고 그 칠월의 자유로워지고 싶었다는 꿈을 자기 소설 속에서 이뤄준 안생 ㅠㅠ.....가슴아팠어 진짜로.....
  • W 2017.12.21 16:01
    맞아 난 마지막에 자유롭게 여행다니는 칠월이가 나오는 장면이 제일 좋더라ㅠㅠ
    현실의 칠월은 죽었지만 소설속에서 소설을 본 사람들의 기억 속에선 자유롭게 여행다니며 사는 칠월이로 영원히 살아가겠지ㅠㅠ

    칠월과안생 생각할수록 괜찮은 영화같아ㅠㅠ 보고 주동우 마사순도 너무 좋아졌어
  • tory_4 2017.12.30 02:26
    음 나는 솔직히 영화에서 소가명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그렇게까지 중요한 것 같지 않아...
    그냥 소가명은 두 여자의 인생이 엮이고 겹쳐지고 교환되는데 필요한 장치? 같은 정도?
    그래서 그 뒤에 안생이 소가명이랑 잘되거나 이런 뒷 얘기도 전혀 상상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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