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경신춘문예 당선작, 허남훈 장편소설.
스무 살.
그때 우리가 꿈꾸고 바랐던 서른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안정적인 회사, 사원증을 목에 걸고 탄탄하게 쌓아가는 커리어,
휴가 시즌이면 떠나는 해외여행, 차곡차곡 모아가는 적금…….
하지만 숨 돌릴 틈도 없이 서른이 되어버린 우리는 여전히 불안정하고,
자주 흔들리고, 꿈을 쥐고 있을 것인지 포기할 것인지를 매 순간 고민한다.
무언가를 새롭게 도전하기엔 조금 늦은 것 같지만,
무언가를 새롭게 도전하기엔 조금 늦은 것 같지만,
해보지도 않고 포기해버리기엔 너무 이른 나이.
<우리가 거절을 거절하는 방식>은 2008년 금융위기를 캔버스 삼아
2021년 청춘의 한 페이지를 통과하고 있는 이들의 자화상을
담백하지만 현실적으로, 동시에 유쾌하게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