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간 유명하다고하는 여성작가들 책 쭉 읽고 있는데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 우울함이 배어있는듯해
근데 다른 나라, 특히 미국 여성작가들 책 읽어보면 이렇진 않거든? 확실히 좀 더 대담하달까.. 더 드라마틱하다 해야할까 그런건 있더라구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건 아닌게 이런 기사같은걸 어디서 본거같아서.. 한국 여성 작가들 약진이 너무 좋은데 전체적으로 정서가 우울하다고.
이게 나쁘다는게 아니고 그래서 더 섬세하고 예민하고 표현도 좋고 문장구사도 좋고 그렇긴해
그리고 이런 정서가 너무 이해가 되는게, 나도 한국 사는 한국 여자잖아? 내가 글써도 이런 분위기로 글이 나올거 같은거야. 한국 여성이 갖는 깊은 우울감 같은게 글에 자연스럽게 배어나온다는 생각이 들더라구. 나만 이런 생각하나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