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집중력 0이라 ㅋㅋㅋ 일부러 단편모음으로 읽거든 ㅠㅠ
바깥은 여름, 쇼코의 미소, 비행운 예전에 읽고 너무 좋았어서 비슷한 책들 검색하다가 구병모 작가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이 덜 우울하고 따뜻하다했나 쨌든 그렇다길래 빌려봤는데
오우 문장이..... 뭔가 끝날듯 안끝나네 ㅋㅋㅋㅋㅋㅋ
아니 한페이지가 다 문장인 것도 있더랔ㅋㅋㅋㅋㅋ 온점인 줄 알았는데 다 반점이였어 ㅋㅋㅋㅋㅋ
그래서 조금 읽다가 잠시 덮었어 ㅋㅋㅋㅋ ㅠㅠ
내가 예전보다 더 집중력이 퇴화된걸까 흑흑
구병모 작가는 잘 안 쓰는 단어도 많이 쓰고, 문장 자체도 긴데 다 읽어보면 마지막에 항상 반전이 있엌ㅋㅋㅋ 예를 들어서 A가 ~한 것은 ㅇㅇ 해서이거나 ~여서거나 ~때문이 아니고 ~이다. 이런식 ㅋㅋㅋㅋ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의 전형. 모든 책이 이런 편이라서 안 맞으면 피하는게 좋을 거야. 최은영-몫이라는 단편 추천하고, 김초엽-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황정은-디디의 우산 추천해~
읽는 맛에 무릎 탁 치고 간다! 곱씹어 읽는 맛이 끝내줌 ㅋㅋㅋㅋ
네 이웃의 식탁이랑 단편집 두 권 정도 읽었는데,,,복문이 너무 많아서 헛갈릴수는 있어도 비문이라고 할 건 없던데? 주어 서술어 대충 다 맞던데;
맞아 문장 진짜 길지... 그런데 읽다 보면 아주 안 읽히는 건 아니라서 나한텐 좀 신기하게 다가오더라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