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어보려고 하는데(개신교vs천주교)

안녕! 나는 천주교톨인데 개신교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성경의 모체는 같은데 천주교가 외경이라고 해서 구약이 더 많아! 두 종교가 함께한 공동 번역본이 있긴 한데 개신교는 그거 안쓰고, 우리도 계속 쓰다가 아예 새로 번역한 본을 지금 쓰고 있어! 가톨릭 굿뉴스에 들어가면 성경 부분별로 볼 수 있고 아마 시판에도 많이 책들이 있을텐데 과학적인 시선이 아니라 철학적인 부분이라고(구전설화읽듯) 이해하면서 읽어야 이해가 잘될꺼야! 무교톨들은 읽으면서 어리둥절한 부분도 있는데 성경을 관통하는 주제가 결국 신의 인간을 향한 사랑이라고 나는 생각하거든. 그 원초적인 사랑의 다양함을 읽어간다고 생각하몬 좋지 않을까?

나라면 성경 바로 읽는거보다
유치원~초등학생용 성경동화부터 읽을거같아
보통 교인들도 애기때부터 교회다니면 토막 동화같은 식으로 접하면서 익숙해지거든
우선 성경동화부터 먼저 읽어서 내용 자체에 익숙해진 다음에 본인이 더 결정하면 좋을거같아

약간 이런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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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나 어릴 때 교회도 몇년 다녔고
성당도 몇년 다녀서 전체적인 줄거리(?)는 알아!ㅋㅋㅋㅋ
왜 아동부 초등부 전도사님들이 동화처럼 들려주시는 스토리 들어서 드문드문 알고(교회)
성당에서는 교리공부하고 세례..도 받았어(ㅜㅜㅋㅋㅋ)
그게 다 초등학교 때여서
다 커서 성경을 다시한 번 읽어보려는 거였거든!
내용은 부분부분 아는데 읽어본 적은 없어서!
암튼 댓글 달아줘서들 고마워!!!

아예 서점에 찾아가서 직접 읽어보고 문체가 쉬운 걸 고르는 게 낫겠다 싶기도 하고?!

쉬운말성경 이런거 있을거야

성경 (무료) 어플들도 있지 않나? 개역개정 성경 한글 영문버전 포함으로도 있었던 것 같고 책 사기 전에 어플 받아서 한번 둘러 보는 것도 괜찮을듯?

포탈에 성경 검색하면 각 구절 판본별로 비교 가능한 사이트 있던데 그런 거 보고 맘에 드는 거 골라도 될 듯

천주교랑 개신교가 같이 번역한 공식 성경 있어 공동번역 어쩌고 찾음 나올거야

개신교는 일반적으로 개역개정판 성경 많이 쓰는데 이게 많이 옛말이라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어.
처음이면 youcat 성경 추천할게 이건 천주교 쪽에서 성경에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 청년을 대상으로 만든 성경인데 예화에 대한 설명이라든지 주석 같은 게 친절하게 잘 되어 있어서 처음 접하기에 좋은 것 같아

개신교, 천주교 공동으로 번역한 <공동번역>이 문체적으로 가장 뜻도 정확하고 읽기 편하긴 한데, 

1960년대 쯤에 나온거라 조금 오래되긴 했지. 문익환목사님 시절에 나온 거니까-

개신교 종교인톨 입장에서 추천하자면, 

현재 나와있는 개신교 성경 중에서 가장 오피셜한 건 <개역개정판>이고

원어 뜻에 맞게 이해하기 쉽게 나온 번역이 <새번역> 본문 성경이야! 

그리고 성경출판사마다 현시대에 맞게 쉬운 번역을 해서 내놓은 것이 <현대인의 성경> <우리말성경> <쉬운성경> 이고

최근 개신교에서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읽고 나누는 현대성경 중 하나는 <메시지성경>이라고

유진피터슨이라는 미국 목사님이 번/의역한 버전. 나는 편하게 보는 걸로는 이거 추천해~

(실제로 나는 설교준비할 때 가장 크게 3가지 번역을 함께 봄. 개역개정/새번역/메시지성경)

여건이 된다면, 핸드폰 어플로는 개역개정/새번역 같이 대조해서 볼수 있는 "갓피플성경" 추천하고

책으로는 메시지성경(인기가 높아서 소책자단위로도 지금 계속 나오고 있어) 한권씩 읽어보면 어떨까싶다.

+메시지성경은 밀리의서재에서도 볼 수 있음

+기독교서점이 아닌 일반 오프라인서점에서 가장 찾기 쉬운 성경은 개역개정, 새번역, 우리말성경, 메시지(The Message) 정도.

개신교/천주교 성경은 정경(오피셜)의 경우 원문이 같기 때문에 

용어번역/표현차이 정도고(ex. 마태/마테오 누가/루크 등)

개신교같은 경우는 외경은 공식성경에 들어가있지 않아~ 

부족하지만 도움이 되길 바래!

난 이야기 성경 좋던데, 난 기독교 고등학교 3년+ 기독교대학교 4년 총 7년의 억지 종교과목을 배웠는데

친구가 이야기 성경 얇은거 준거 한권 읽은게 더 기억에 남더라..구약(하느님이야기) 신약(예수님이야기)

이렇게 생각하고 읽었어. 

위에 나왔지만 메세지성경 추천해 나두 신약만 지금 읽고있는데 첨 읽었을때 오바보태서 신세계 보는듯했어 조금 현대에 맞게 의역한것도 있어서 재밌게 소설읽듯이 읽어가고있음

공동번역 추천 333 가톨릭 개신교 같이 번역했다는 의미도 뜻깊고 근데 지금 구할 수 있는 공동번역은 가톨릭 출판사 쪽밖에 없긴 할 거야 대신 개신교 성경에는 없는 성경들이 포함되어 있으니 같은 값이면 가톨릭 성경이 개이득 

개신교 기준으로는 표준새번역이 가장 최근의 성서공회 작업물이라 지금 우리가 쓰는 표현이랑 가장 비슷하긴 하고, 언어의 질감도 잘 살려서 난 이것도 좋아함 

가톨릭톨인데 신약이라면 분도출판사에서 나온 ‘한국 천주교회 창립 200주년 기념판 신약성경’ 추천해 존댓말로 말하시는 예수님을 볼수있어ㅎㅎ 그 외에는 여러톨들이 언급한 공동번역 추천해 아가나 시편은 확실히 공동번역이 더 와닿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