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나 히가시노 게이고 등등 일본문학이면 차라리 일본 특유의 감성같은 것에 수요가 있으니 지속적으로 번역되고 수출된다라고 생각해
근데 교양서 diy책, 자기계발서 같은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에서도 나올 수 있는 책이 일본인 저자면 너무 싫어
원래부터 싫어해서 안 사고 안 읽었는데 우연히 도서관,서점 등을 통해서 일본인 저자가 쓴 책을 접하면 우리나라 정서와 다른 부분이 느껴져서 그 부분이 너무 싫었어
고양이 에세이, 수채색연필책같은 국민성이 반영되지 않을 만한 책에도 은근히 카가미모치라던가 카기고오리같은 일본 문화가 녹여져 있는 것이 일본 문화에 거부감이 없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서 별로였어
인터넷서점 앱에 들어가봤는데 말투에 대한 자기계발서들을 메인에서 광고하길래 요즘엔 이런 류의 자기계발서가 유행인가 하고 말투를 검색해봤는데 대부분 일본인 저자더라. 일본인 특유의 돌려말하기 화법같은게 이런식으로 우리 사회에 침투된다고 생각하니 끔찍했어. 그리고 이런 번역된 책들에 일본식 번역체 문장들이 만연할 테고 그게 또 다른 사람에게 읽혀져서 그런 표현들이 널리 쓰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도 싫어
일본인이 쓴 책이니 어쩔 수 없겠지
근데 일본인이 쓴 책은 일본에서만 널리 읽지 왜 그렇게 일본인들이 쓴 책을 한국에 번역하고 출판하는 출판사들이 많은지 모르겠어
이번 불매운동을 계기로 일본 책을 수입하는 게 적어지면 좋겠어
난 전부터도 그랬지만 항상 저자가 누군지 경각심을 가지고 책 살거야
일본원서, 번역된 책 등일본 도서를 꼭 사야 한다면 차라리 중고도서를 사는 편이기도 해
그리고 일본의 창의력 일본의 우수함 이런걸 은근이 찬양하는 책들도 출판되는 일이 줄어들면 좋겠어
우리 집에도 어디서 굴러왔는지 한 권 있는데 볼 때마다 기분 나빠
국화와 칼 같은 책만 팔려도 모자랄 판인데..
그리고 저쪽 나라에서는 혐한 서적이 베스트 셀러인데 한국마저 반일종족주의 이런 책도 버젓이 팔린다는게 너무 싫어
아침부터 반일감정 그득그득한 글 써서 눈살찌푸려진 톨들 있다면 미안해
저번에 서점에서 사온 책을 보는데 당연히 일본인이 아닌 사람이 쓴 책으로 사왔었어
그런데 오늘 그 책의 책날개에 있는 다른 책 광고를 보는데 두 권의 책 둘 다 일본인 저자라는게 너무 싫어서 전부터 쌓여있던 게 터져버렸어
두서없이 쓴 글 미안해
동감이야.. 일본책들에서 느껴지는 여혐도 너무 싫고
이제 조금씩 일본책 소비량이 줄었음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