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부류의 책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대충 저렇게 적었는데;;
대략 SNS같은 데서 유명한 사람들이 감성적인 표지 내걸고 낸 책들..
대충 주제는 '지금 있는그대로 괜찮아' '힘내지마' '누구나 다 우울해 토닥토닥' 이런 식으로 요즘 서점가면 가장 흔하게 보이는 책들..
요즘 베스트셀러라는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를 잠깐 훑어봤는데 진짜 이게 왜 베스트셀러인가 ???? 할 뿐이었어....
해결책도 없고 딱히 이렇다할 인사이트도 없고 그렇다고 에세이니까 뭔 스토리가 있는것도 아니고....심지어 2편까지 나온다니 후덜덜;
그냥 책 전체가 '겉으로 보기엔 그럴듯해 보이는 나 하지만 남모를 아픔과 찌질함을 간직하고 있지 근데 너도 그렇지??'하며 공감 유도하는 내용들..... 내용은 뭐 일반인들이 공감많이할만한 것들이긴 하더라 누구나 가지고 있는 찌질하고 자기모순적인 면(외모로 대상화되긴 싫지만 막상 나도 못생긴 사람은 싫고, 누가 나보고 예쁘다고 칭찬하면 부담스럽지만 정작 나말고 딴사람이 예쁘다고 주목받으면 질투나고...)
개인적으로 이런감정을 중고딩때 말고는 거의 안느껴봐서 딱히 공감도 별로 안 됐지만
공감이 된다고 쳐도 그냥 맞아맞아 나도 그래 여기서 끝나고 이렇다할 해결책도 제시 안해주는 책이 베스트셀러라는게 난 좀.. 음...그랬어
요즘 나오는 다른 이런류 책들도 대개 비슷한 내용인 것 같더라고.....
난 정말 이렇게 많은 책과 독자들이 맞아맞아 공감만 하고 서로 찌질한 면 전시만 해서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 싶고
그만큼 우리사회가 많이 우울하고 병들고 지쳐있구나 싶긴 한데...
아니 그럼 그에대한 진단과 해결책을 얘기하는게 적어도 활자매체가 해야 할 일인 것 같은데 그런건 없고
마치 우울증 환자는 가득한데 약 주는 사람은 없고 다들 당장 기분 좋아지는 초콜릿 케이크들만 잔뜩 먹이는 느낌...?
과거에도 부자되기나 종교인들이 쓰는 힐링서적 긍정철학 이런 단발성 자기계발서들이 미친듯이 등장했다 사라지기는 했지만
요즘 유행하는 책들은 과거의 그 어떤 유행서적보다도 더 의미가 없는 느낌? ㅠㅠㅠ
막말로 부자되기책은 피상적이나마 금융지식이라도 알려주고 긍정철학은 일시적이나마 그래도 뭔가 해보겠다는 의지라도 일깨워주는데........
아, 그리고 나는 저런 토닥토닥류 책을 마치 '203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응당 공감할 내용'이라는 식으로 마케팅하는 것도 싫어
젊은 여성이라고 누구나 저렇게 피상적이고 감성적인 위로에만 젖어서 살고싶지 않고 거기에 공감안하는 사람도 많은데
어떻게 보면 여성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원인중 하나라고 생각하거든..
어떻게 생각해? ㅠㅠ
혹시 문제되는 내용이면...둥글게 지적 부탁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