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나 톨 국문과 출신이라 책 꽤 읽는 편인데 

아주 많이 유명하시진 않은게(?) 어이없을 정도로 너무 잘 쓰셔. 

젊은 작가들 중에 좀 가볍게 쓰는 스타일도 많은데 이 작가님은 좀 다른 차원 느낌 (개인적으로)


문장들이 짧고 군더더기 없는데 너무 아름답고 시적이야. 순간 포착을 진짜 잘해.

평범한 소재도 마음을 울리게 잘 쓰니까 이게 필력이구나 싶어. 

읽는 내내 이런 생각 어떻게 하지 감탄하며 읽음. 


주로 여성들이 주인공이고, 엄청 힘이 강해. 

내면에 있는 한의 정서를 끝까지 파고들고 머리채잡는 느낌인데

또 읽는게 힘들진 않고 잘 읽혀. 여운이 깊고. 

심지어 다작하셔서 행복하다 ㅎㅎㅎ 

<구의증명>이 유명하던데 내가 읽은 건


-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내 최애. 천명관의 <고래> 약간 생각남)

- 일주일 

- 이제야 언니에게 

- 단 한 사람 

- 홈스위트홈 (단편)


다 추천이야 최고.. 최진영 작가님 같이 앓자 ㅋㅋㅋ 



+ 내 취향 한국 소설가 : 최진영, 김애란 (단편 잘쓰심), 황정은, 양귀자, 이청준 

+ 강화길, 이서수, 권여선 작가님도 좋더라 

  • tory_1 2024.05.03 15:23
    나는 해가 지는 곳으로 처음 읽었을 때 너무 충격받았어!!
  • tory_2 2024.05.03 16:53

    필력 정말 대단하셔... 몇 권은 펴자마자 완독했어 책에 빨려들어가더라고 

  • tory_3 2024.05.03 20:17

    나는 뭔가 항상 조금 아쉬운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항상 챙겨 읽는 중

    <해가 지는 곳으로>가 가장 좋더라


  • tory_4 2024.05.04 01:44
    ??? 나는 구의 증명 읽으면서 아 노란장판 감성 너무 쉰내나고 인물들도 도구적으로 활용되고 감성 분위기만 있고 개연성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햏는데… 다른 작품은 달라..?
  • tory_8 2024.05.05 10:35

    구의 증명은 십수년 전의 완전 초기작일 걸

  • tory_9 2024.05.05 11:32
    나도 구의 증명 너무 별로였는데 다른 작품들은 좋나보다.
  • tory_5 2024.05.04 05:30
    추천 고마워
  • tory_6 2024.05.04 05:5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04 06:00:28)
  • tory_7 2024.05.04 14:04
    다 읽어보진 않았지만
    톨이 취향 나랑 존똑이다ㅋㅋㅋ
    다른 작가님도 찾아볼게!
  • tory_10 2024.05.05 21:16
    당신옆을 스쳐간.. 아무 정보없이 읽었는데 진짜 너무너무 좋았어. 한동안 여기저기 추천하고 다님.
  • tory_11 2024.05.05 22:43

    내가 되는 꿈도 좋았어! 단 한사람도 너무 좋았고

  • tory_12 2024.05.06 14:46
    나도 스크랩했다가 같이 봐야지 고마워 원글톨 댓글톨~!
  • tory_13 2024.05.09 13:27

    밀리에 몇 개 있네!! 읽어볼게 추천고마워

  • tory_14 2024.05.1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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