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의 잭 도슨이랑 비슷한 남주인데(감독님 취향 소나무ㅋㅋ)
개인적으로 카일이 더 짠한게ㅠㅠ
잭이 방랑하며 자유롭게 살던 영혼이다가 첫눈에 반한 여자를 구하고 스러지는 불꽃같은 인생이라면
카일은 태어날 때부터 전쟁으로 목숨을 위협받고 오염된 도시만 보며 무기만 잡고 살다가
사진만 보고 한 여자에게 사랑에 빠졌는데 이미 여자는 세상에 없는 사람이고..
그럼에도 일편단심 그녀만 사랑하다가 돌아오지 못할걸 알면서도
그녀를 구하기 위해 과거로 가서 단 하루정도의 아주 짧은시간을 위협속에 함께 보내다
결국 그녀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ㅠㅠㅠ
+) 사라랑 사랑을 나눌 때 카일 감정이 어땠을지 생각할수록 너무 짠한게
카일은 사라가 결국 다른남자를 만나 존을 낳게 되는 줄 알고있었잖아?
자기가 죽을 건 몰랐어도 사라랑 이뤄지는 건 자신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순간의 사랑에 몸을 던질수밖에 없던 심정이 어땠을지ㅠㅠㅠ
적어도 카일이 자기가 존의 아빠라는걸 알고 눈감았다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