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톨 보면 기분나쁠 순 있는데
갠적으루 베스트셀러 에세이들 수준이 너무 낮아서 ㅠㅠ
나 톨이 국문과 출신이고 책 많이 읽어서 더 거부감 느끼나. 베스트셀러 에세이 중에도 좋은 것들 있지만 대부분
대중픽 베스트셀러 에세이들 - 글배우 같은;; 양산형 제목들에 똑같은 내용들 알지?
'잘살아왔고 잘살것이다' 뭐 이런제목들?ㅋㅋㅋ 자기계발서인지 에세인지 뭔지...인기 요인이 뭘까?
뭐 킬링타임용으로 재미라도 있으면 모르겠어.
근데 예를 들어 "단단한 사람이 되세요. 끝까지 답을 찾는 사람." 이런 문장들로만
책 전체를 채우는데 어디서 재미나 위로를 찾는건지 진짜 모르겠음. 미스테리...
고민의 깊이는 얄팍한데 대중을 가르치려드는 말투임. 유머 포인트도 없고 노잼에다
자기 경험, 삶, 직업에서 우러나온 게 아니라 그럴듯한 문장과 단어 나열해놓는 스타일.
난 선물 받아서 읽어봤는데 너무 종이가 아깝더라고.. 진짜 싸이월드 감성 문구st가 대중 스타일인걸까..?
혹평들 있겠지 예상했는데 서점 리뷰도 좋더라 ㅋㅋ인스타 팔로워도 몇십만이고... 댓글들도 다 찬양중임. 힐링된다고...
이러니까 이런 책들만 또 팔리고 팔로워수 높은 사람들이 작가가 되고,
진짜 실력있고 좋은 작가들은 묻히고...안타까움
나만 뺴고 몰카하는 것 같음... 대체 왜 인기있는지 알려줄 톨있니?ㅋㅋㅋㅋ ㅠ
내가 그런 책들을 읽진 않지만
1년에 1권도 안 읽는 성인이 60퍼센트인가 70퍼센트라잖아
삶은 팍팍하고, 시간도 없고, 심적 여유도 없고
어려운 책을 읽어낼 독서력이나 에너지는 없고
저런 에세이 류들은 어쨋든 어렵지 않게 잘 읽히고
내용도 사색의 깊이를 떠나서 어쨋든 위로가 되는 얘기들이니 ㅇㅇ
평소 책 읽지 않은 사람이라도
나도 책을 한 번 읽어볼까 하고 고르다 보면
당연히 그런 책들이 도전해보기 쉬워보이고
손이 갈 것 같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