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사운드트랙, 오리지널 스코어 섞여 있어서 보컬/비보컬 섞여있어!

아티스트가 Daniel Pemberton이면 비보컬 (오리지널 스코어)


*트레일러 이상의 스포는 자제했지만 장면별, 시간순으로 나열할 거라 스포극민감톨은ㅠㅠ


*주관적주관적주관적주관적주관적임





1. Post Malone, Swae Lee - Sunflower



 https://youtu.be/ApXoWvfEYVU

(뮤직비디오)


https://youtu.be/yXwHPDCrY_g

(무비클립) (등교 중 나오는 노래는 Familia)


마일즈(=금손존잘)가 노트에 낙서하면서 sony(ㅋㅋㅋㅋ)헤드폰 끼고 흥얼거리던 그 노래

마일즈피셜 이 노래를 부르면 긴장이 풀린다고 함 (영화설정)

가사 잘 모르는 부분 응흥흥~~하고 웅얼웅얼창법으로 처리하는 거

넘나 혼자 있는 내 모습이고요?

와중에 성우가 노래를 잘 해서 그냥 웅얼거려도 목소리 좋은 거 다 티남

노래도 호불호 안 갈리게 너무 좋은데 딱 하나 아쉬운 건 너무 짧다는 것이다

이런 노래는 못해도 10분짜리로 만들어달라...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유아더선플라워~ 흥얼거림





2. Daniel Pemberton - Escape the Subway & Daniel Pemberton - The Prowler



https://youtu.be/d_vpCaqW_OQ?list=PLmiTEUbCjSnLtyksBZHzxkgs0M-m4r9wc

(Escape the Subway)


https://youtu.be/txFSwgZFW0c?list=PLmiTEUbCjSnLtyksBZHzxkgs0M-m4r9wc

(The Prowler)(주요 멜로디는 1분쯤부터 제대로 나옴)


프라울러 테마의 두 곡.


캐디도 음악도 배트맨급 포스로 너무 멋있게 잘 뽑아줘서 그저 감탄....

오토바이 소리 같기도, 짐승 우는 소리 같기도 한 특유의 사운드가 빌런스러운 분위기를 확 살림

(솔직히 포스로는 킹핀보다 멋있었다...)

프라울러 테마로 뭘 쓸까 하다가 둘 다 넣음

첫번째는 아찔한 추격전의 긴장감과 비트가 짜릿하고

두번째는 극장 안을 가득 메우는 사운드가 특히 씬의 충격을 배가시켜줌.

어찌보면 더 절망적인 느낌도 들어가서 같은 멜로디라도 다른 색깔이 확연해.





3, Lil Wayne, Ty Dolla $ign - Scared of the Dark (XXXTENTACION)



https://youtu.be/KCnVdD5KdXo?list=PLmiTEUbCjSnJm5_irGSqIm3V4DNWchG3d


작중에서도 너무 슬픈 씬에서 나오는데

노래까지 슬퍼버리면ㅠㅠㅠㅠ 또르륵.....

푸른 스마트폰 불빛과 비보에 젖은 뉴욕 시민들의 모습에 겹쳐서 흘러나오는데

나도 그들 사이에 있는 것처럼 느껴짐.

어둠도 추락도 무섭지 않다는 가사마저 슬픈 멜로디랑 만나니 자조적으로 들려서... 더 슬퍼ㅠ

나톨 선정 본 선정곡들 중 최고의 찌통 음악입니다





4. Daniel Pemberton - Are You Ready to Swing?



https://youtu.be/LB61LVcKEPs?list=PLmiTEUbCjSnLtyksBZHzxkgs0M-m4r9wc

(풀 사운드)


https://youtu.be/TiDQiIfQOSg

(무비클립)

(?? : 준비됐어? / ?? :당연히 안 됐죠... 아ㅏㅏㅏㅏㅏ!!!!!)


음악만 들어도 내적신남 최고조!!!!!

피터 파커가 마일즈에게 '인생은 실전이다'를 가르치는 훈훈한ㅋㅋㅋ씬

눈 쌓인 숲을 가로지르는 연출도 연출이고

쫓기는 중이라 긴장감도 대박인데

열심히 날아다니는 둘이 너무 귀여워서 광대승천ㅋㅋㅋ





5. Daniel Pemberton - Aunt May and the Spider-Shed



https://youtu.be/iC-qj1_lkQw?t=149

(2:30부터 시작하게 설정되어있음)


메이 숙모 재회씬(Aunt May)과 

다른 평행세계에서 온 스파이더맨들 테마(Spider-Shed)가 합쳐진 곡인데

내가 가져오고 싶었던 건 Spider-Shed 부분이라 2분30초부터 가져왔어


스파이더맨 누아르 - 페니 파커 - 스파이더햄으로 이어지는 곡의 진행이 뚜렷해서

돌아가면서 하나씩 나오는 게 눈 앞에 그려질 정도!

하나씩 돌아가면서 나는 ~한 세계에서 온 ~이고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한 마디씩 하는데

사운드가 들리니까 누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음악으로 들리는 게 천재적이야ㅠㅠ 테마 너무 잘 살림


대니엘 팸버튼..... 당신은... 도대체.......





6. Daniel Pemberton - For the Love of MJ



https://youtu.be/38kZGulknb8?list=PLmiTEUbCjSnLtyksBZHzxkgs0M-m4r9wc


나중에 나오는 MJ In The Restaurant이랑 같은 멜로디를 공유하는 곡


음악은 멜로드라마 뺨치게 슬픈데ㅋㅋㅋㅋ

피터 B 파커가 헤어진 엠제이한테 주접 떨때마다 흘러나와섴ㅋㅋㅋㅋ

안쓰럽고도 웃픈... 그런 노래이다....


너무 스파이더맨다운 주접이 가득한 노래라 넣어봤어ㅋㅋ





7. Blackway & Black Caviar - What's Up Danger


https://youtu.be/ipALjZqt5S4?list=PLmiTEUbCjSnJm5_irGSqIm3V4DNWchG3d

(풀 사운드)


https://youtu.be/yoS74R-qKIY

(!!!!무비클립!!!!)(존멋탱)


아ㅡ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극중에선 후반부에 나오는데도 사운드트랙 앨범에서는 최상단을 차지하는 '그 노래'

그만큼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운드트랙이고

극을 관통하는 '히어로로서의 각성'을 상징하는 음악인만큼

마일즈 모랄레스 스파이더맨의 색을 강하게 드러냄.


리폼한 수트를 입고 첫 활강을 하는 마일즈를 보며 내새꾸...내새꾸,,,하고 울었다....

이 장면 하나만 보려고 극장 가도 충분하단 말이 과언이 아님





8. Daniel Pemberton - Spider-Man Loves You


https://youtu.be/nTgyINRHZOE?list=PLmiTEUbCjSnLtyksBZHzxkgs0M-m4r9wc


히어로 무비의 마무리를 장식하기에 정말 찰떡

웅장하고 신난다!

말이 필요없다!

내새꾸! 장하다!!





9. DJ Khalil - Elevate (D. Curry, YBN Cordae, SwaVay, T. Rich)



https://youtu.be/ZBYrxJMiLL0?list=PLmiTEUbCjSnJm5_irGSqIm3V4DNWchG3d



영화가 끝났는데 아직도 남은 곡이 두 곡!

왜냐! 엔딩크레딧 2곡이 다 갓-띵곡이기 때문이다

아트워크와 함께 나오는데 노래도 영상도 너무너무 힙해서 크으-소리가 절로 나옴


가라 고 할ㄷ 가라고 할ㄷ

아 가라 엘레베잍! 아 가라 엘레베잍!





10. Vince Staples - Home



https://youtu.be/VrBKxr309i4?list=PLmiTEUbCjSnJm5_irGSqIm3V4DNWchG3d


엔딩크레딧 올라가면서 나오는 게 이 노래인데

묘하게 낯설지 않다 생각한 게 이게 아마 첫번째로 풀린 트레일러에서 나왔던 것 같아

영화 돌아보면서 듣기 딱 좋았다

스파이더맨 + 뉴욕 시티 느낌 그 자체

막 히어로 뽕 차........


트레일러 처음 풀렸을 때도 작화 너무 힙해서 와 제발 이대로만 뽑아라하고 빌었는데

소니는 그 이상을 보여줬어ㅠㅠㅠㅠ 절 받으세요....




-------------



예... 이상 제 10선이었고요.....

탑텐이다뿐이지 사실 뉴유니버스 앨범 자체가 명반이라 그냥 풀트랙으로 듣는 게 최고...


쓰고보니 아직 안 본 입문톨보다는 극장에 이미 다녀온 톨들이 

다시 영화 재탕하는 기분을 느끼는 데에 더 적합한 불친절한 글이 된 것 같아ㅠ


그래도 글 취지는... 음악이 이렇게 좋았다.... 라는 주접이었으니ㅋㅋㅋ 

본분엔 충실햇따!!! 


아무튼 소니는 이대로만 열일하시고

떼돈벌어서 더 향상된 일꾼들로

얼른얼른얼른 속편 트레 풀어주시길 바람ㅠ




다들! 좋은 연말 보내!!




  • tory_1 2018.12.27 14:19

    헐ㅠㅠ 토리 나랑 진짜진짜 감상 똑같다!! 여기에 나는 스코어 INTO THE SPIDER-VERSE - ONLY ONE SPIDER-MAN 이 두개도 좋았어. 사운드트랙이야 다들 잘 알고있으니 말할 것도 없고 스코어 중에서 프라울러 테마는 정말 섬뜩하고 쫓고 쫓기는 느낌이 나게 잘 만들었더라. 지하철에 드리운 검은 그림자와 마일즈의 겁에 질린 표정이 생생하게 느껴져. 마지막 SPIDERMAN LOVES YOU도 너무 좋았어ㅠㅠ 크레딧 올라갈 때 음악이 좋아서 쿠키 기다리는 시간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음악까지 어떻게 찰떡이야ㅠㅠㅠㅠㅠㅠ

  • tory_2 2018.12.27 14:33
    나도 솔직히 킹핀보다 프라울러가 더 무서웠는데 가장 큰게 저 bgm이랑 쫓는 속돜ㅋㅋㅋㅋㅋㅋ 후덜덜.... 노래도 개무섭고 하울링도 아닌 저 무서운 소리ㅠㅠㅠㅠㅠ
  • tory_3 2018.12.27 15:4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5/23 18:46:15)
  • tory_4 2018.12.27 16:22

    프라울러 음악이 정말 좋았던게 단순히 액션씬만 고조시켜주는게 아니라 주인공 마일스의 내적 충격과 갈등을 음악으로 극대화시켜 보여주는 연출에 제대로 쓰여서 확 귀에 들어오더라고 ㅋㅋㅋㅋㅋ 프라울러가 쫓아왔냐 안 쫓아왔냐 물어볼 때도 저 특유의 엔진 소리 또는 짐승 우는 소리같은 음이 먼저 작게 깔리면서 이미 문 앞까지 다다랐다는 분위기를 제대로 살리는게 너무 좋았음...음악을 진짜 어떻게 이리도 잘 썼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6 2018.12.27 17:32
    22222미행 안당한거 같댔는데 엔진소리 들리는거 소름ㅜㅜ
  • tory_5 2018.12.27 16:53
    와진짜 알찬글 짱이다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영화 장면들 생각나 ㅋㅋㅋ 난 여기에 마일스가 처음 애런삼촌 만날때 비기 힙노타이즈 나오는것도 넘 반갑고 좋드라
  • tory_7 2018.12.27 18:48
    22222 힙노타이즈 극장사운드로 듣는데 좆간지.. 기절
  • tory_8 2018.12.28 22:29
    이런 정성글은 무조건 추천!!! 글쪄줘서 고마워 토리야♡
  • tory_9 2019.02.23 20:59
    아 너무 좋아 ㅠㅜㅠ 영화본지 좀 됏는데도 계속 듣고 있음
  • tory_10 2023.07.02 23:36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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