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책도 장르 불문하고 잡식으로 읽는데 아끼는 책일수록 정말 좋아하는 작가일수록 그 책에 나오는건 싹싹 다 읽고 또 읽고 또 읽고 그래

끝맺음말은 다 읽고 나서 읽어도 무방한데 난 항상 머리말은 지금도 어리둥절해..ㅜㅜ

작가의, 편집자의, 출판사의 의도?를 해치거나 내 주관적인 생각을 넣고 싶지 않아서 처음에 읽을땐 무조건 처음 부터 순서대로 읽어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표지부터 꼼꼼이 5분정도 들여다 보다가 책날개? 거기에 작가에 대한 설명도 읽고 하다가 책을 읽기 시작하는데

머리말.. 위에 말한대로라면 머리말도 순서대로 처음부터 읽어야 맞을텐데 머리말은 항상 나한테 난감한 파트야... 머리말은 말 그대로 책 본문 전에 나오는게 머리말인데 이걸 항상 본문전에 읽는게 맞나? 생각이 들어..

일단 영화를 봐도 ㅅㅍ를 당하기 매우 싫어하는 나는 머리말을 읽다보면 본문에 관한 언급이 나오면 아.. 앙대.. 이러면서 그냥 머리말을 후딱 지나치거나

머리말이 몰입을 방해할때가 있어

머리말은 작가도 엮은이도 본인이 다 쓴 다음에 마지막으로 썼을텐데 이걸 본문 읽기전에 독자가 머리말을 먼저 읽어도 될까 이런 생각도 들고

머리말.. 본문을 이해하는데 방향을 제시하기도 하는데 몰입하다 보면 머리말의 제시는 기억도 안나고 다 읽고 나서 마지막에 머리말을 읽어야 아 그렇구나 하게돼..

근데 마지막에 읽으면 머리말이 머리말이 아니잖아?
순서대로 읽지 않으면 머리말이 필요한 부분일까?

그래서 어리둥절...

난 항상 독서를 그냥 내가 꼴리는대로 읽어서 내가 제대로 된 독서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아ㅜ 뭐 전문적으로 훈련받은적도 없고 그냥 최대한 작가의 생각에 닿으려는 노력을 내 나름대로 해

그래서 머리말의 의도를 가끔 모르겠어..

그래서 다들 머리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들 읽는지, 머리말을 처음에 읽는지, 어떤식으로 독서를 하는지 궁금해!!

긴 책 하나 샀는데 머리말이 40페이지나 있어서 이걸 읽고 넘어가야하나 고민이 되어서 궁금하게 되었어!
  • tory_1 2019.08.21 13:36

    머리말 좀 읽다가 도저히 못 읽겠음 그냥 넘겨 ㅋㅋ

    머릿말 때문에 책에 흥미 떨어져서 안 읽는 것보단 그냥 바로 본론 들어가는게 낫더라고 나는

  • tory_2 2019.08.21 13:45
    머리말 읽는다면 첨부터 읽거나 아님 안읽거나 하는데 무슨말인지 모르겠음 모른채로 읽음
  • tory_3 2019.08.21 13:46
    오 나는 톨처럼 독서를 귀중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아무생각없이 늘 처음부터 읽었는데 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머리말에서 보석같은 가치관과 문장들을 많이 발견햇어.. 그래서 지금은 머리말이 책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중 하나야!!
  • tory_4 2019.08.21 13:46
    본문 먼저 읽고 좋으면 머리말도 읽어! 책읽기도 전에 약간 힘빠지는 머리말들이 몇있어서 이렇게 읽게 됐는데, 난 본문이 맘에 들면 머리말도 대부분 재밌더라구
  • tory_5 2019.08.21 13:51

    머리말 짧으면 읽고 길면 나중에 읽어야지~함서 결국 안 읽음 ㅋㅋㅋ

  • tory_6 2019.08.21 13:56

    서점에서 책 고를 때 읽어

  • tory_7 2019.08.21 14:09

    난 머리말을 제일 먼저 읽어!!!! 머리말이 뭔가...진심? 본문보다 가볍지만 진지하게 쓰인 게 많아 좋아해.

  • tory_8 2019.08.21 14:13

    난 머리말 제일 처음에 읽어! 토리 말대로 작가가 머리말을 보통 글을 모두 집필하고 나서 한번 더 검토해서 마지막 단계에서 쓰는 경우가 많으니 글을 대하는 작가(또는 역자)의 태도를 알 수 있어서 이 책을 읽을지 말지 결정하는 기준이 되기도 해ㅎㅎ

  • tory_9 2019.08.21 14:18
    소설말고 논픽션말하는거지?머리말이 서론 역할하는 경우가 많아서 난 읽어. 앞에 책을 관통하는 주제가 명확하게 나와있고 작가가 생각하는 문제의식도 있거든. 이걸 머리속에 잘 정리하고 읽으면 책 전체적으로 읽는데 좋아. 이렇게 큰 흐름에 짜잘한 지식,주장들을 정리하지 않으면 지엽적으로만 이해할 가능성이 높음. 보통 글쓸때 이 글을 왜 썼고, 내가 생각하는 문제의 답은 뭐고. 이런걸 두괄식으로 쓰는게 좋은 글쓰기라서 넣는 서론개념이라고 보면 될듯
  • tory_10 2019.08.21 14:20
    책 고를때 처음 읽을 때
  • tory_11 2019.08.21 14:54
    난 꼭 머리말부터 시작해서 다 읽는데, 그래서 머리말에서 스포하는 책 만나면 너무 화난다...
  • tory_13 2019.08.21 15:39
    222 항상 제일 첫 페이지부터 읽어서 머리말도 다 읽는데 가끔 스포하는 책 있어.. 진짜 싫음 ㅠㅠ
  • tory_12 2019.08.21 15:38
    난 강박증있어서 ㅋㅋㅋ순서대로 다 읽음 스포에 영향은 많이 안 받는 편이라 괜찮은듯
  • tory_14 2019.08.21 15:40
    난 비소설류는 초반에 머릿말 꼭 읽어 그 책에 대한 가이드 보는 느낌으로. 그리고 소설은 머릿말 안 읽음 가끔 스포해놓기도 하고 굳이 안 읽어도 되는 내용 많아서.
  • tory_15 2019.08.21 15:44
    그냥순서대로읽음 글고 나는 예고보고 영화봐도 예고내용기억안나듯이 머리말내용도 딱히 기억안나ㅋㅋ 어느정도 책내용나와도 아~이런책이구나 정도로 생각하구 스포라기보단 맛보기?이해를돕는 말그대로 머리말이라고 느껴ㅋㅋ
  • tory_16 2019.08.21 15:56
    원래 읽었었는데 고전문학은 머리말에 스포하는 경우가 허다해서 그 이후로 안 봐
  • tory_17 2019.08.21 16:02

    앗 나만 안 읽나봐ㅋㅋㅋㅋ나는 별로 안 궁금해서 마지막 문장만 읽고 넘겨 근데 책이 좋았으면 다 읽고 읽을 때도 있어

  • tory_18 2019.08.21 17:13
    난 문학?소설은 본문 다읽고 난후에 책이 맘에들면 읽고(아님 에세이 제출용??일때읽음)
    비문학은 첨부터 읽어!
  • tory_19 2019.08.21 17:5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6/01 00:55:14)
  • W 2019.08.21 18:18
    여기 몇몇 의견 참고해서 독서 습관을 조금 달리 해보아야겠다ㅠㅠ 머리말에 대한 내 딜레마와 고민을 살짝 내려놓고 기존의 관점을 달리해서 새롭게 읽을수 있을것 같아!! 다양한 의견들 고마워 ^-^!!
  • tory_21 2019.08.21 21:35
    꼭 보는 편. 왜 책을 썼는지 왜 그 주제를 연구하게 됐는지 가끔은 지금 까지 연구 동향을 짚기도 하고 또 한국 독자들에게 번역되어 읽혀서 기쁘다고 거의 언급하는데 그거 어쩐지 좋더라. 자기한테 언급 없이 번역돼서 열받은 경우도 보고 재밌어.
  • tory_22 2019.08.22 08:50
    머리말과 목차는 꼭 읽어
    책이 전체적으로 마인드맵이 그려지는 느낌이라 좋아함
  • tory_24 2019.08.22 19:29
    222222특히 서점 가서 책고를때 매우유용
  • tory_23 2019.08.22 10:52
    나 머리말 너무 좋아해ㅎㅎㅎ 작가 약력 - 목차 - 머릿말 꼭꼭 읽어!
  • tory_25 2019.08.23 19:58

    머리말에 스포하는 경우 있어서 다 읽고 봐

  • tory_26 2019.08.27 02:13

    머리말 젤 처음에 읽어. 근데 스포 신경 안 쓰는 성향이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허광한 주연 🎬 <청춘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단 한번의 시사회 29 2024.04.25 2027
전체 【영화이벤트】 7년만의 귀환을 알린 레전드 시리즈✨ 🎬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100 2024.04.23 3053
전체 【영화이벤트】 F 감성 자극 🎬 <이프: 상상의 친구> 예매권 증정 70 2024.04.22 2962
전체 【영화이벤트】 두 청춘의 설렘 가득 과몰입 유발💝 🎬 <목소리의 형태> 시사회 15 2024.04.16 6091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67688
공지 [영화] 게시판 신설 OPEN 안내 🎉 2022.09.03 7401
공지 토리정원 공지 129 2018.04.19 588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607 음악 에너제틱을 뛰어넘는 최고의 파워워킹 아이돌 운동곡 추천좀... 62 2019.09.07 2014
606 도서 국내 유명한 오역 사례들.TxT 24 2019.09.06 4766
605 도서 신경끄기의 기술 요약 (스포有) 7 2019.09.06 891
604 음악 좋아하는 동양풍 노래들 공유하자 87 2019.09.05 2893
603 음악 레드벨벳 dumb dumb 라이브(레전드!!!) 21 2019.09.05 1192
602 도서 예전부터 일본인이 쓴 비문학책들이 싫었어 51 2019.09.04 5991
601 도서 지금까지 봐온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 단평 44 2019.09.03 2987
600 도서 내가 론이었으면 해리헤르랑 안 어울렸을거 같애.... 34 2019.09.02 3245
599 음악 레드벨벳 음파음파 MR제거 39 2019.09.02 1869
598 도서 여성 베테랑 형사가 펴낸 <미친놈들에게 당하지 않고 살아남는 법> 39 2019.09.01 7239
597 음악 두 가지 얼굴을 가진 걸그룹.gif 28 2019.08.30 3382
596 음악 추억의 2000년대로ㅡ.. . . 토리들 어서와!!! 인기가요 같이달리자!!(불판) 1662 2019.08.28 1921
595 도서 읽은 책 50권 초간단 리뷰 183 2019.08.28 8051
594 음악 [LIVE] 레드벨벳 음파음파 첫 무대 (소리바다 어워즈) 24 2019.08.23 1430
593 음악 [LIVE] 레드벨벳 음파음파 / 수록곡 레이디스 나잇 라이브 31 2019.08.21 2046
592 도서 나이지리아 소설가 아디치에 : “페미니즘은 ‘남성혐오’가 아니라 ‘정의구현’ 운동입니다” 5 2019.08.19 355
591 미술 ♥ 토리들의 마음을 따숩게 해줄 인간 히터 11살 동화작가 전이수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 33 2019.08.19 2975
590 음악 콘서트 때 선공개 되고 난리 났던 엑소의 그 CALL ME BABY 46 2019.08.19 2624
589 음악 남자도 크롭티 입고 섹시할 수 있다. <엑소 - 러브샷> 33 2019.08.18 2308
588 음악 비의 차에타봐 같이 듣는 사람을 시험에 들게 하는 음악 추천받을 수 있을까? 132 2019.08.16 4646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62
/ 62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