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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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19.01.10 13:37
    여자작가책.......들은 뭔가 읽고나면 우울해....... 단편소설들은 뭔가 우울ㅠㅜ
  • tory_8 2019.01.10 13:49
    22 하나같이 우울하고 뭔가 허무해
  • tory_2 2019.01.10 13:39

    먹먹함..? 소설책 읽고나면 많이 울고 가슴이 먹먹해

  • tory_3 2019.01.10 13:39

    글쎄..

    난 한국다움을 떠올리면.. 먼 역사 속 전통적 양식들도 떠오르지만

    가난, 전쟁에 따른 40~60년대 국민정서랑, 그 이후의 정치체제 변화에 따른 국민정서가 떠오름

    한마디로 가난, 전쟁, 정치적 격동은 정말 많은 국가가 겪어온 공통적인 일들임에도

    그 공통적인 문제들을 극복해온 '한국적인 방식'이야말로 진짜 한국다움이라고 생각하거든..

    나도 어떻게 말해야할지 잘 모르겠는데 우리나라 정서엔 좀.. 피가 끓는달까

    정말 진하고 궁극적인 감정이 살아있는 것 같아

    남녀차별은 떼어놓고 봤을 때도 통상의 어머니로서의 희생을 넘어서는 희생적인 모성이라든가

    아니면 정치적 불의에 대항하는 방식 같은 것들을 봤을 때.. 촛불시위나 민주항쟁,

    전태일 열사 같은 인물들

    난 이런 게 떠오르네. 한국적인 게 뭔가, 생각했을 때..

    모든 정서가 양면성이 있기 때문에 '좋은 정서다'라고 확정짓기는 어렵지만

    나는 정말 '인간적인 정서'라고 생각해

    감정적이고 때론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보다 분노나 사랑부터 앞서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성주의 표방하면서 냉소적인 그런 정서들과 비교했을 때 정말 인간적이고.. 또 공감하기 좋은 것 같아

  • tory_4 2019.01.10 13:41

    풍자나 해학?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짜내는 정서ㅋㅋㅋ

    마당놀이나 판소리, 한글 소설류, 사설시조 같이 민초들이 향유했던 문학 전반적으로 흐르는 게 풍자고 해학인 거 같음ㅋㅋㅋ 

  • tory_5 2019.01.10 13:44
    풍자ㅋㅋㅋㅋ왕 앞에서도 왕을 풍자했었지....
  • tory_6 2019.01.10 13:46
    풍자, 해학, 한? 한 자체는 부정적일 수도 있는데 이걸 승화시키는 과정은... 뭔가 여운이 크다고 해야하나.
  • tory_7 2019.01.10 13:4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1/11 18:26:57)
  • tory_9 2019.01.10 13:50

    난 박경리 '토지' 같은 감성이 한국 특유의 감성이라고 생각해

    그거 말고도 억척스러움, 무속신앙 같은 흙냄새 나는 느낌. 그런 것들이 정말 한국 고유의 느낌이지 않을까 싶어

  • tory_30 2019.01.10 15:3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8/25 18:55:33)
  • tory_10 2019.01.10 13:56
    나도 우울함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정세랑 작가 책 쫙 읽어보면서 생각이 좀 바뀜. 불쾌하고 우울한 상황을 재치나 유머로 이겨내는 면? 이걸 한국 특유의 느낌이라고 보기는 그렇지만 최근에 읽었던 장류진 작가 글도 그렇고 분명 상황만 놓고보면 눈물나는 상황인데 보는 사람한테는 웃음을 자아내는ㅋㅋ약간 웃픈 느낌이 있는듯
  • tory_11 2019.01.10 13:58

    풍자와 해학

    한편으로는 억척스러운 근성? 바득바득 악착같은 그런 성격의 주인공

  • tory_12 2019.01.10 14: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6/23 20:31:52)
  • tory_13 2019.01.10 14:06

    그런데 풍자와 해학은 어느 나라에나 있지 않아?

  • tory_30 2019.01.10 15:3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22 11:41:03)
  • tory_14 2019.01.10 14:11

    풍자와 해학과 정?

  • tory_15 2019.01.10 14:14
    냄비근성...? 오지랖...?
  • tory_16 2019.01.10 14:17

    냄비근성 얘기는 일제가 깎아내리려고 붙인거라 딱히...

  • tory_17 2019.01.10 14:25
    무력감이라고 생각함.

    남자 여자 가릴것 없이....

    특유의 무력함이 있어. 식민지 시대는 식민지 시대대로.
    독재시절에는 그때 대로....

    요즘도 마찬가지야...

    심지어 요즘은 하루키 영향 받은 작가들때문에 염세주의까지 한스푼 더해진 느낌....
  • tory_52 2019.01.15 18:5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2 06:01:59)
  • tory_18 2019.01.10 14:29
    밟고 밟아도 죽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근성? 토지 읽으면서 느꼈어
  • tory_52 2019.01.15 18:5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2 06:02:06)
  • tory_19 2019.01.10 14: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2/16 16:45:09)
  • tory_20 2019.01.10 14:33

    난 여자작가 읽어도 우울... 먹먹... 좀 기운빠짐...

    그리고 좀 현실적...? 판타지적 요소가 별로 없는 느낌


  • tory_21 2019.01.10 14:34
    우리가 남이가
  • tory_22 2019.01.10 14:36

    잡초처럼 질긴 생명력이나 민중의 힘? 특히 전란을 다룬 책이나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사회에 이르기까지 문학들 보면 누군가 꺾으려고 해도 절대 꺾이지 않는 느낌을 많이 받아

  • tory_52 2019.01.15 18:5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2 06:02:06)
  • tory_23 2019.01.10 14:39

    로맨스요소 강한거?ㅋㅋㅋ드라마든 영화든...

  • tory_52 2019.01.15 18:5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2 06:02:06)
  • tory_24 2019.01.10 14:44

    풍자랑 해학 

    무기력할때도 나름의 웃음을 찾으려고 함 그러면서 버티고 버티다 한번 뒤집고 또 버티다 뒤집고 그게 한국인거같아

  • tory_25 2019.01.10 14:47
    내가 보기엔 위에 언급된 특성은 어느나라 문학에도 시기별로 다 등장하는 것 같고 저걸 제외한 우리문학 특징은 학구열 같음
    다른 나라문학에서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등장인물중 누구하나는 다 배우려고 듬 특히 주인공이 그런 경향이 두드러짐 기술을 배우든 학문을 배우든 뭐든 배움 고전에서부터 현재까지 전반적으로 그럼
  • tory_52 2019.01.15 18:5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2 06:02:06)
  • tory_26 2019.01.10 14:47

    정이현이나 김애란이 쓰는 책들처럼 뭔가 사회랑 맞닿아있으면서 씁쓸하고 날카로운 그런 느낌

  • tory_27 2019.01.10 14:58
    우리의식/효
    솔직히 풍자와 해학은 피지배계층이 전복시킬수 없으니 할수 있는게 그거밖에 없으니 하는거라서 우리나라 뿐 아니라 humor, parody, satire 등등으로 발견되는 특질임. 혁명을 시도했던 역사는 자잘하게 많으나 완전 민초들의 손으로 성공한건 초불시위.
    우리의식이 효문화. 이건 같은 동북아와 다른 양상이고 다른나라도 부모 사랑하고 보살피지만 한국은 자식이 학대받고자랐어도 효에대한 원죄의식이 불가항력적임. '한'은 야나기 무네요시가 일제강점기에 붙인거지. 한이라는 정서가 명명된 이후로 야나기 무네요시보다 더 야나기 무네요시답게 한을 고유의 정서라고 잘못 계승발전시킴. 우리나라 귀신은 '액'임. 무질고 운수 사나워서 걸리거나 고뇌에 얽히는 번뇌. 한이 아니라 번뇌라는 액에갇힌거야. 액막이 살풀이로 풀리는거임.
    우리가 남이가 정서는 당연하다 생각했거든? 같은 바운더리안에 있으면 한없이 관대한거. 사돈의 팔촌의 친구라도 찾아서 우리의식 호소하는거랑 꽌시랑 비슷하면서 다름. 꽌시랑 어떻게 다른지 계속 탐구중임. 그리고 한강이 맨부커 상 타면 타인인데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자랑스러워하고 조승희 총기사건에서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미안하고 이런거 이해못함.
  • tory_28 2019.01.10 15:06
    정, 화끈함
  • tory_29 2019.01.10 15:30

    신파. 가족. 엄마. 고생.

  • tory_31 2019.01.10 15:3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2/01 13:21:57)
  • tory_33 2019.01.10 16:09
    222 문학에서는 이게 잘 표현이 되질 않지만 '흥'이야말로 우리 민족을 잘 표현하는 정서 같아.
  • tory_32 2019.01.10 16:06
    봉준호 괴물 보면 진짜 딱 한국영화 같은데 특히 장례식 장면
  • tory_34 2019.01.10 16:1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3/03 19:12:36)
  • tory_42 2019.01.10 18:22
    나도 봉준호 작품들 보면서 지극히 한국적이라고 생각했어
  • tory_35 2019.01.10 16:23
    악다구니 쓴다는게 딱인것같아 힘들다 못살겠다 해도 욕하면서 이겨내는거. 봉감독 영화의 모든게 한국스러워 특히 살추랑 마더
  • tory_36 2019.01.10 16:46
    웃프다
  • tory_37 2019.01.10 16:59

    살갑다.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직설적이야 살과 살을 맞대는 느낌
    차갑고 염세적인데도 그 밑에 흐르는 피는 따뜻함. 야성적이고 동물적인 뜨거움이라기보단 따뜻한 인간이란 느낌이 들어.

  • tory_38 2019.01.10 17:05
    인간미가 있어 고전작품들도 그렇고 ㅎㅎ 정겹고, 잘 뭉치는 편. 정의로움을 높은 가치로 치고. 정이 많은거같아
  • tory_39 2019.01.10 17:21

    난 한국드라마보면 딱 그런게 있는 거 같거든. 수다. 살가움.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오지랖. 한편으로는 절제와 거리가 가장 먼, 뜨겁고, 갈때까지 가고, 다 같이 엎어져서 울다가도 인생을 이어나가는 그런 거. 우울함이나 무력감 그런 건 그런 왁자지껄 문화에서 좀 비껴서 개인을 찾아보려는, 혹은 사회적인 상황에서 비롯되는 보다 젊은 세대의 정서같아.

  • tory_45 2019.01.10 19:14
    오 나도 이렇게 생각해 개인을 찾아보려는 보다 젊은 세대의 정서
  • tory_40 2019.01.10 17:36
    엄마 ㅋㅋ 엄마의 희생... 부모에게 느끼는 부채감(또는 효) 전반적인 우울함
  • tory_52 2019.01.15 18:5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2 06:02:06)
  • tory_41 2019.01.10 17:54

    서러움이 우리나라 근현대문학의 가장 주된 특징인 것 같아

    읽고나면 가슴이 응어리지고 먹먹하고 어떻게 해소되지 않는 슬픔 같은거

  • tory_43 2019.01.10 18:30
    희노애락의 감정 표현이 명확한 것
    위에 딴 톨이 써준 영화 괴물 장례식장 딱 맞는 장면같아
    다른 나라사람이 보면 좀 문화충격 올 장면ㅋ
  • tory_44 2019.01.10 19:10
    근성, 뜨거움, 흥, 끈끈함
  • tory_46 2019.01.10 19:54
    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랑 교육? k-피폐의 투탑이 밥 안 먹이고 학업 중단시키는 게 아닐까ㅋㅋ 인사, 감정, 생활, 언어에도 밥 관련은 안 빠지고 들어있는 것 같아
  • tory_47 2019.01.10 20:15
    분노

    어디에든 누군가에든 한웅큼 화를 품고 있어
  • tory_48 2019.01.10 20:17
    신파....
  • tory_49 2019.01.11 02:28
    노력 노력 노력
  • tory_52 2019.01.15 18:5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2 06:02:06)
  • tory_50 2019.01.11 09:34
    나도 정
  • tory_51 2019.01.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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