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다른 토리들 처럼 한두 작품을 집중적으로 써야하나, 내적갈등하다가 자유롭게 남겨달랬으니까! 하고 자기합리화하고 독서활동 정리할겸 썼어ㅋㅋㅋㅋ

짧게 쓴다고 썼는데도 한 20권 정도라 매우 길어

컴사망으로ㅠ 폰으로 써서 가독성이 별로일 수 있어. 원래는 표지도 넣어서 사진으로 가독성 좀 올리려했는데 폰으로는.. 힘겹다ㅋㅋ

분류는 램프네 기준이고 무료이벤트나 빌려본게 대다수기도 하고 나는 읽어두면 언젠가는 쓸데가 있겠지, 싶은 생각이라 웬만하면 다섯개 만점에 별 셋이야ㅋㅋ


[ 에세이 ]
* 문장의 온도, 이덕무, 인문에세이
★★

처음에는 슥슥 읽다가 나중에는 의무감으로 읽었어.
시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부터 마음 속 장애물이 생김. 나한테 시는 진득하니 곱씹으면서 찰나의 감각을 느릿하게 일깨워주는 문학이라 시간을 두고 여유로운 상태에서 집중해서 읽어야되는데 읽을 때 여유롭지도, 집중할 상황이 아니었고 나랑 주파수가 딱 맞는, 와, 이거 좋다! 싶은 것도 없었어.
그래서 아, 일단 다 읽는 걸 목표로 하자! 는 마음으로 읽어서 대충 마무리한 숙제 느낌.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한국에세이
★★★

기분부전장애 치료를 위해 정신과 의사선생님과 상담할 때 녹음한 상담일지와 에세이를 시간순으로 쓴 에세이.

올해 대박작! 제목은 이렇게 지어야한다!ㅋㅋ
난 무난하게 봤어. 실용적인건 아니고 그냥 내가 이랬고, 저랬다는 감정위주야. 보면서 많은 집들이 문제가 있고 이걸 부모가 주도적으로 해결하지 못 한 채 성인이 된 사람들은 스스로 나아가려고 열심히 노력하는구나, 싶더라고.
읽었을 때는 가족관계가 나올거라는 다음권이 더 궁금했는데 지금은 우째 나와도 보고픈 생각이 안 드네...;;


*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마루야마 겐지, 외국에세이
★★★★★

읽는 내내 피식피식 웃겼어. 아마 유일한 별 다섯개일듯ㅋㅋ
시골서 어린시절보내고 상경 후 다시 귀농한 작가가 경험서 우러나는 시골의 단점과 어중간한 마음과 시골에 대한 환상을 뿌셔뿌셔하면서 절대 귀농하지마라는 경고글이야.
진지하게 조언하는건데 작가도 킥킥대는 거 같음ㅋㅋㅋ

근데 막 허무맹랑한 내용은 아냐.
개인주의 도시와 집단주의 시골의 정서적 차이와 경제적인 차이에서 나타나는 마을 사람들과의 갈등과 아파트에서 살다 시골에서 살면 느끼는 불편함과 동반되는 노동력, 도시범죄와 다른 시골범죄의 행태 등을 다룸.

제일 웃겼던거는 범죄 예방을 위해 첨단 방공호나 패닉룸 같은걸 만들고 사재 창을 만들어 사람 찌르는 연습하라며ㅋㅋㅋㅋㅋ 당신이 살인을 주저할 때 당신은 죽는거라며, 당신 목숨을 허투루 내놓는 짓 하지 말라고ㅋㅋㅋㅋ


*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 오구니 시로, 외국에세이
★★★★

"치매환자들이 3일동안 서빙을 담당하는 레스토랑" 이라는 기획을 한 작가가 서빙을 맡은 환자를 본 요양사 및 환자 가족들 이야기와 기획과정을 써낸 책.

다루는 질환이 치매지만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고 경쾌한 분위기고, "치매환자 이전에 인간", 이라는 요양사분 말에 큰 깨달음을 받은 작가라 동정하는 시선도 없는듯.
치매환자가 어떤 환경이 조성됐을 때 자연스럽고 유쾌하게 받아들여지는 모습에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이 기획이 세계적으로 기사화되고 그랬겠지?


[ 경영일반 ]
*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마스다 무네아키
★★

일본의 대형서점 츠타야를 창업하고 경영하고 있는 마스다 무네아키의 경영철학과 겪어온 경험을 얘기하는 성공에세이.

내용은 자수성가한 이들과 비슷해. 고객입장서 생각하고, 내가 원하고 즐거운 걸 우선으로 사업해라같은.

근데 다 읽은 후 기분은 좀.. 그래
우선 작가가 60대 남성인데 왜 자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3인칭 지칭하는지 모르겠어.
마스다는 ~했다, 마스다의 어머니가 ~했다, 해서 난 기본지식이 없이 책을 읽어서 마스다라는 공동창업주를 얘기하거나 창업주 마스다를 다큐식으로 작가가 조사, 인터뷰하고 글 쓴 줄 알았거든? 근데 그렇다기에는 내용이 1인칭이야. 어리둥절해서 표지보니까 본인이름이 마스다 무네아키.

한 번 의심스러우니까 전문사진가가 화보처럼 찍은 작가의 사진이 간간히 등장하는 편집도 의심스러움. 작가가 자기애가 높은 것 같아.
아님 그냥 일본 책은 작가 사진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거나 유명인이라 회사측에서 홍보에 좋다는 생각으로 쓴건가? 모르겠어...


* 최고의 선택, 김형철
★★★

유명 철학가의 대표 이론이나 철학논쟁을 가볍게 설명하고 이 문제가 경영에 나타났을 때 어떻게 하겠는가, 하고 딜레마적 상황을 설정하고 독자에게 묻는 게 한 챕터.

막 깊은 경영논리나 상황을 다루는 건 아니고 일상적인 상황을 다루고, 경영보다는 철학비중이 더 많은, 일반 대중 철학서같은 느낌이야.
철학사상이나 논쟁도 깊이 있게 다루는 게 아니라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아.. 근데 이건 내가 문과라 그럴 수도.
한 챕터가 짧아서 짜투리시간에 읽기 좋아.


[ 교양 인문학 ]
* 라틴어 수업, 한동일
★★★★

라틴어를 가르치는데 책으로 봐서 그런지 라틴어보다는 서양사, 서양문화랑 작가가 생각하는 인생 가치관을 알려주는 책 같았어.

인기 있었던 본인 강의내용을 엮은 책인데 전반적으로 따뜻한 느낌이야. 강의가 왜 인기있었는지 알 것 같더라. 힘들 때 작가가 옆에서 같이 있어주는 느낌. 강의처럼 말하는듯한 어투라 편안하고 어렵지 않게 잘 읽혀.


[ 교양 심리학 ]
*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나에게, 안드레아스 크누프
★★★

요새 심리학 트렌드인 나를 남처럼 존중하고 소중하게 대하여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자, 는 주제로 어떻게 해야 나를 존중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난 실용서나 자기계발에 들어갈 줄 알았는데 교양 심리학에 들어가네.. 밑에 나올 책들도 교양 심리학이래서 좀 놀랐어.

내용은 예상가능해. 내 안의 비판자를 어떻게 다룰건가, 이 비판자는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 이것도 연습이 필요하니 좌절하지 말자.
앞서 말했듯 실용적인 자기계발서같아.


* 나는 왜 네가 힘들까?, 크리스텔 프티콜랭
*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로빈 스턴
*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 크리스텔 프티콜랭
* 악성 나르시시스트와 그 희생자들, 장 사를르 부슈
★★★★

이 4개 책을 묶은 이유는 같은 현상을 다루고 있어서야.

항상 자신이 옳아야하는 가해자의 후려치기 및 공격과 피해자의 인정욕구와 본인이 모든걸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가해자를 이해하려는 성격이 맞물려서 나타나는 상황을 다뤘어.

작가마다 상황을 분석하는 게 조금씩 달라.

나는 왜 네가 힘들까? 는 일반적인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상황을 다루고 넷 중에서 입문서로 좋을듯.
상황을 만드는 사람들의 유형을 박해자, 피해자, 구원자로 나눠서 셋의 심리와 현상, 각자 어떻게 빠져나올까를 다루고 있어.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는 가해자의 행위를 가스라이팅으로 명명하고 3단계로 진행되는 가스라이팅의 단계별 증상과 대처법을 사례를 들면서 설명하고 있어. 가해자도 3분류로 나누었고 당신이 지금 어느상태인지, 가해자가 어떤 타입인지,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어.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 는 나는 왜 네가 힘들까의 작가이자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의 작가인데 피해자가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의 인물 유형(=정신 과잉 활동인)이 많다고 이들을 대상으로 썼어. 

코칭상담가, 강연가, 저술가로 이 상황에 대해 엄청 많은 사람들을 대했고 책도 몇 권냈는데도 아직도 여전히 당신들은 들어먹질 않는다! 고 격앙된 목소리로 책을 쓰고 있어. 서문에서 이거 쓰느라 자기 책을 다시 봤는데 똑같은 얘기를 또 쓰고 있다고..
그래서 좀 극단적인 사례도 얘기해. 가해자는 이런 못된 애고, 너 지금 진짜 심각한 상황이니까 제발 좀 들어먹어!! 하는 뉘앙스ㅋㅋ

악성 나르시시스트들과 그 희생자들 은 넷 중에서 가장 학구적이고 진지해.
나르시시스트들=가해자들은 누구인가, 왜 저렇게 됐는지 가정환경도 설명하고 어떤식으로 공격해서 피해자가 어떻게 진 빠지는가에 초점을 맞춤.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피해자 입장에서의 해결책은 가해자와 진심으로 헤어질 각오를 가지고 거리를 두는게 최선이다. 가해자의 공격을 맞받아쳐 인정욕구를 채우는 방식을 하지 말고(너는 바보야! 뭐? 내가 뫄뫄하고 뭐뭐한데 바보라니! 같은 대응) 말싸움을 하지 않고 그냥 무시하거나 그건 네 생각이고 혹은 여기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아, 같은 걸 죽어라 반복하는 것.


[ 자기계발 ]
* 나의 1, 2, 3 영어공부, 이성주
*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김민식
★★★

두 권 다 영어공부에 대한 내용도 있지만 영어관련 에세이도 비중있는 편. 둘 다 대사를 외우고 인터넷활용(기사나 테드같은)하라는 게 공통점.

나의 1, 2, 3  영어공부는 탈북한 작가가 영어에 좌절하고 영어를 배운 과정, 영어로 열린 기회들에 대한 에세이고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는 회화 단락 외우자, 인터넷을 활용하자는 영어에에 대한 얘기도 있고 중간중간 주된 건 아니고 스치듯이 드라마pd하다가 mbc 파업으로 좌천된 얘기나 도전하자, 스스로를 사랑하자는 얘기같은 일상에세이 얘기도 있어.

다 읽고나니 둘 다 에세이부분이 더 기억에 남더라고.


*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 고이케 히로시
*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2, 이지성
★★★

2억 빚을 진~ 은 시크릿처럼 바라면 우주가 이뤄주는데, 뭔가 번뜩하는 생각이 드는건 우주가 신호를 보낸거니 일단 무조건 3초 안에 실행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언행을 하라는 내용.
작가의 경험담을 시간순으로 썼고 우주님이 말거는듯한 구성으로 되어있어.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2는 이건 시크릿이 아니라고 얘기하더라고ㅋㅋ 여러 유명인들의 사례와 본인의 경험을 얘기하면서 이론을 입증하고, 바라고 믿고 시각화훈력하고 노력하고 좌절하지말고 끝까지 가라는 내용.

보면 둘 다 믿음을 갖고 좌절에 굴하지 않고 바로 행동에 들어가서 끝까지 노력하라, 는 거고, 믿음적인 게 도전, 노력, 좌절극복을 지속할 수 있는 동력을 주는 것 같더라고.

믿음적인 부분을 설명하는 건 좀 읭스러워서(난 인문철학서에서 양자물리학을 다루면 좀 경계하는편) 사람들이 이 부분을 비판하는 이유도 알겠더라. 근데 나머지는 심리적인 부분이라 성공담이 이해가더라고ㅋㅋ
도전하라, 노력하라, 좌절하지마라 이런거니까 자기계발서에 딱 맞는 내용이라 뭐 밑져봐야 본전인데 싶고 무난했어.


*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 가와다 오사무, 인간관계
★★★

영업직 작가가 어떻게 사람을 대하는가에 대한 직업철학과 가치관, 방법에 대한 책.

공격적인 영업이 아니라 방어적인 상황이 될 수 밖에 없는 고객을 이해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하면서 상대의 말을 잘 듣고, 배려하는 작은 언행이 상대를 움직인다는 내용인데 이것도 자수성가한 작가들 책이랑 비슷한 내용이었어. 고객 입장서 생각하자, 같은게.


[ 기타질병 ]
* 지금 잘 자고 있습니까?, 조동찬
★★★

잠에 대한 과학적 내용을 논문을 근거로 설명하는 책.

주로 건강관련 얘기가 많고 꿈, 수면과 관계있는 호르몬에 대한 내용을 짤막짤막하게 다루고 있어. 작가가 의학기자, 즉 일반 대중 대상으로 쓰는 직업이라 글을 잘 쓴 것 같아. 어렵지 않고 인터넷으로 의학기사 읽는 것처럼 잘 읽혀.

보면서 건강을 위해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산책을 하자고 다짐하게 되었지만...^^..

재밌었던건 아직 허무맹랑한 의견이라는 게 대세지만 예지몽, 데자뷔가 학계에서 스치듯 슬쩍슬쩍 논문에 나타나고 있다고. 주된 논문대상은 아니고 꿈에서 검사하래서 검사했더니 유방암 극초기가 나왔다는 사례정도로 나왔대.


[ 글쓰기 ]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김정선
★★★★

교정교열 전문가의 문법 이야기.
소설 한 챕터에 문법얘기하나, 이렇게 쭉 이어지는 구성.

소설이 난 진짠 줄 알았자나.. 수필인 줄 알아서 오, 겪은 내용이 엄청 극적인데? 글을 잘 쓰셔서 그렇게 느껴지는건가? 하면서 소설만 먼저 죽 읽었는데ㅋㅋㅋ 소설이라 극적인 거였어ㅋㅋ 소설 재밌다! 뜻밖의 소득ㅋㅋㅋ

나중에 인터뷰보니까 원래는 일반대중타겟이 아니라 출판편집업계 종사자들이 타겟이었는데 일반대중들이 더 좋아해주고 많이 봐서 놀랐다고. 원래라면 업계사람들이 고민할 내용을 지금은 다들 하는구나, 했대.

취미로 글 쓰거나 문법에 관심있으면 한 번 쯤 보면 좋을듯


[ 세계사 일반 ]
* 세계에서 가장 짧은 세계사, 존 허스트
★★★★

고대~근대유럽사에 대해 거시적으로 주루룩 훑는 내용.

인물이나 중요한 사건위주라기 보다는 큼직한 흐름을 언급하면서 서양문화, 가치관이 어떤 역사로 인해 어떻게 성립됐는지 알 수 있었어.
그리스로마문화와 기독교문화, 그리고 바이킹 침략이 어떤 문화충돌로 이어졌는가, 이 셋이 서양에서 어떻게 이어지고 변화했는가 하는 내용이 기억에 남어.


[ 문학 ]
* 한국의 판타지 백과사전, 도현신, 한국신화, 전설, 민담
★★

기록을 바탕으로 조선시대까지의 판타지 내용을 묶은 책.

동화처럼 이야기묶음으로 이어지는 줄 알았는데 작가가 설명식으로 풀어냈더라고.
작가의 견해, 예를 들어 이런 건 이런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놀랍다, 하는 첨언도 있었고.
내 기대와 달라 푸쉬쉬하고 꾸역꾸역 읽었어. 내 탓이지 뭐.. 미리보기를 습관화 합시다ㅠ


* 안데르센 동화전집 : 어른을 위한 동화, 안데르센, 서양근대문학
★★★

어린시절 본 동화에서 안데르센 비중이 장난 아님을 깨닫고, 현대에 와서 각색을 참 잘했다, 지금 인기 있는 이야기는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처음 보는 이야기들은 이게 왜 처음 보는 건지 알겠더라고ㅋㅋ 기승전결이라고 해야하나? 긴박감같은게 없어.
우리가 아는 인어공주도 조연얘기, 곁다리 얘기는 잘라내고 재밌는 것만 뽑아낸 각색이더라고ㅋㅋ

엄청 양이 많아서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고 지루한 얘기도 은근 계속 있어서 오늘은 무슨 내용? 하는 복불복 느낌으로 봤어


* 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북유럽 문화
★★★★

오베가 아내가 죽은 뒤 은퇴권유받고 자살하려다 어찌저찌 계속 이웃한테 휘말려서 죽지는 못하고 이웃이랑 교류하며 살게되는 내용.

오베가 진짜 괴팍하고 어떻게 보면 좀 폭력적이고 원리원칙주의인 꽉 막힌 사람인데 이웃들이 부탁하면 다 도와주고 승낙함ㅋㅋ 물론 처음에는 내가 왜? 쉭! 저리꺼져!! 하는데 결국엔 남들이 부탁한거 다 들어줌ㅋㅋㅋ 막 답답해하면서 요즘것들은! 비켜! 하고 해줌ㅋㅋ 심지어 자기가 싸우던 길고양이 집에 들여서 집사됨ㅋㅋㅋㅋㅋ


* 아서 페퍼, 패트라 패트릭, 영미문학
★★★★

아내의 죽음 후 아내를 그리며 집에서만 지내던 중 옷장에서 아내의 팔찌를 찾게 되고 팔찌 장신구들에 얽힌 내용을 추적하면서 모험을 하게 되고 점점 자신이 몰랐던 아내의 과거를 맞닦뜨리면서 아내의 죽음을 이겨내는 내용.

오베라는 남자랑 아서 페퍼 둘 다 사별한 노인이 주인공이라 그런지 유럽문화가 그런지 이웃과의 따뜻한 관계, 이런 내용이 둘 다 있었어. 교류가 원만한 지역 커뮤니티느낌? 배경이 도시가 아니라 그럴 수도 있고.

본격적인 장르문법을 쓴 건 아니지만 모험, 추리가 섞인 내용에 주인공이 런던, 파리, 인도로 가기도 해서 상상하는 맛이 있었어. 셋 다 가본 적은 없지만ㅋㅋ


으아! 다 썼다!
혹시 다 읽은 토리가 있다면 아주아주 고마워ㅋㅋㅋ 대충 슥 봤어도 고마워ㅋㅋ
쓰다보니까 기억이 가물한 것도 많고 감상보다는 내용 요약위주가 된 것 같아서 아쉽다.

내년에는 실용서나 자기계발 양을 줄이고 과학 교양서에 도전하겠다는 다짐으로 마무으리!

다들 굿밤♡
  • tory_1 2018.12.22 23:40

    참 명료하고 그러면서 재밌게 책을 설명해줘서 보고 싶어지는 책과 패스해도 될 책이 딱딱 느껴져서 참 좋았어

    좋은 리뷰 고마워..!!

    특히 4권 엮어서 적어준 책들이 내가 고민하고 있던 부분이라 기회가 되면 넷 다 꼭 읽어봐야겠다 싶네

    내년에도 지금처럼 좋은 책들 열심히 읽고 리뷰 남겨줘 토리야 고마워

  • W 2018.12.23 15:51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ㅋㅋ
    4권 중에서는 그건 사랑이 아니다, 가 가장 실용적으로 구성되어 있었어. 현재 내 상황이 어딘지 알 수 있는 테스트도 많고, 작가도 이 방법을 계속하는 게 힘들거다, 막 이렇게 다독이는 멘트도 있어서 당장 너무 힘들면 요걸 먼저 읽어보길 권해.
  • tory_2 2018.12.22 23:44
    리뷰 고마워! 이제는 에세이랑 문학쪽 많이 읽어보려고 하는데 토리 덕분이 좋은책 추천받고가! 고마워!
  • W 2018.12.23 15:53
    나야말로 읽어줘서 고마워ㅋㅋ 나도 토리처럼 내년에는 문학쪽에 비중을 좀 더 늘려야겠어ㅋㅋㅋ
  • tory_3 2018.12.23 11:52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는 나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 시골생활이 어떤 건지 꿰뚫는 게 있도라고 우리 부모님도 시골 가시고서 세콤 달았거든 ㅎㅎㅎㅎ
  • W 2018.12.23 16:07
    난 목차보다가 3장 풍경이 아름답다는 건 환경이 열악하다는 뜻이다, 4장 구급차 기다리다 숨 끊어진다, 보고 시골을 잘 모르는데도 작가가 시골경험치가 장난아니겠다 싶어서 봤는데 진짜 요모조모 다 얘기하더라ㅋㅋㅋ
  • tory_4 2018.12.23 12:03
    고마워 읽어보고 싶은 책들 많다
  • W 2018.12.23 16:08
    나도 고마워! 4토리도 같이 좋은 독서생활하자!
  • tory_6 2018.12.25 00:09
    고마워 2019년에 읽어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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