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42번가 부모님과 보기 어때?

선티켓팅해놓고 후허락 받으러온 글...^^;;;

내가 사는 곳은 지방이라 대극장극 전국투어 오면 그때서야 뮤지컬을 볼 수 있는 곳이야.
그래서 웬만하면 내가 미리 본 극들이 오곤 하는데 브로드웨이 42번가는 회사일이 넘 바빠서...^_ㅜ 보질 못했다고 한다...

일단 1년에 두세 번 올까말까한 공연이라 표는 잡아뒀는데, 부모님이 좋아하실지 고민이 되네.

울 엄빠 성향은
- 비극보다는 희극을 좋아하심
- 넘 무겁기보다는 유머코드 섞인 거 좋아하심
- 대극장표 화려한 무대세트, 연출 마음에 들어하심
- 막장 스토리도 그럭저럭 OK (a.k.a. 레베카)
- 노래 잘하면 더 좋음
- 노출 질색 (그래서 시카고 보자는 말도 못 꺼냄^_ㅜ 지앤하 레드랫 정도는 참아주심...)
이러셔.

지금까지 레베카, 지킬앤하이드 이렇게 보셨고 두 분 다 레베카를 더 좋아하셨어.
울 어무니 최애 댄버스 부인 울 아부지 최애 반 호퍼 부인(너무 웃겨서 좋았다고 하셨음ㅋㅋㅋ)

이러면 부모님이랑 같이 가도 괜찮을까?
부모님 모시고 가서 보고 온 톨들 후기도 들려주면 고마울 거 같아!


+ 그날 캐스팅은 이종혁 신영숙 유낙원 이주순이야. 레베카 볼 때 신댄으로 봐서 부모님 호감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