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엘리자벳 vip석에서 보고 왔는데
뒷자리에 부모랑 어린아이가 앉았었거든
보기에 한 7살? 많아봐야 8살 정도 돼보였어
엘리자벳이 7살짜리가 볼만한 내용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애기도 이해가 안되는지
중간중간에 엄마 이게 뭐야? 아빠 쟤가 누구야? 계속 물어보고
3시간 가만히 앉아있는것도 벅차보이고
자리에 앉았다가 아빠 무릎에 앉았다가
부시럭부시럭 거리면서 간식 먹이고
뭘 먹는진 모르겠는데 단내가 온사방에 퍼지고
하.. 난 진짜 노키즈존 이런거 싫어하고
영화나 공연 보면서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1~2만원짜리 영화도 아니고
나도 큰맘먹고 비싼돈 들여서 보러간건데
솔직히 좀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구ㅜㅜ
앞줄에 초등 3~4학년 정도 돼보이는 애도 있었는데
걔는 얌전히 앉아서 잘 보더라
공연 보여주고 싶고, 본인들도 보고싶은 부모님 마음이야 이해하고
규정 상 문제가 없으니까 데려오긴 했겠지만
볼만한 나이가 됐을때 데려오면 좋겠다ㅜㅜ
나는 데려오는 건 괜찮은데 부모가 통제를 시켰으면 좋겠어 계속 애기 말하는거에 답해주면서 대화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