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부끄럽지만 청소년때에 권장도서도 안읽은 20대토리야..
그때문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상식? 지식들이 많이 없어서ㅠㅠ
이제부터 책을 읽으면서 쌓으려고하거든!
그런데 어느 책을 읽어야할지 감이 안와ㅠㅠ
가능하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싶은데 어떻게 골라야할지 모르겠어
그냥 읽고싶은거로 읽어도 괜찮을까?
사실 장르소설은 엄청 많이봐...ㅎ.. 근데 이거는 지식을 쌓는다기보다는 흥미로만봐서...
그래서 장르소설을 좀 줄이고 일반도서를 많이보려구ㅠㅠ
중고서점이나 도서관을 많이 이용할거같아 이북은 훑어보지를 못하니까..
관심있는분야는 신화/역사 이쪽이야

아 그리고 혹시 직장인토리들 있니? 책을 언제읽는지 궁금해!
매일 일과끝나고 읽는지 아니면 주말에 몰아서읽는지...
나는 일단 2주에 한권을 목표로 잡고있는데 너무 빡셀까?ㅠㅠ
  • tory_1 2018.05.20 23:35

    처음부터 어려운 책으로 시작하면 금방 질려버려서 그냥 토리가 관심 있어 하는 분야 읽으면서 점점 늘려나가면 돼 ㅎㅅㅎ

    (분야라든가 양이라든가..) 진짜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책 읽으면.. 금방 포기하게 된다...!


    그리고 무조건 책 읽는다고 지식이 풍부해지는 건 아니라서 ㅠ 읽고 토리의 생각을 정리하는 게 중요 함.

    글로든, 그냥 생각으로든..! 또 읽다가 모르는 단어들을 찾아보고 머릿속에 입력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그리고 정한 기간 내에 이 책을 완독해야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생각날 때마다 읽으면서 습관을 들여 봥! ㅎㅎ




  • tory_2 2018.05.20 23:47
    토리 관심분야부터 시작해서 분야를 늘려봐. 책 읽다보면 좋아하는 저자도 늘어날거고 그 저자들 책 보다보면 그 저자들이 감명깊게 읽은 책도 간략히 소개 나올거고 그런 책들도 읽다보면 연계돼서 읽을 책이 자꾸 생기더라.
  • tory_3 2018.05.20 23:49
    공부한단 느낌 오면 진짜 못읽어...
    글구 유명한것도 나랑 안맞음 소용없음ㅋ 그유명한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화 못읽고 멈췄구요. 황금가지라고 보편적인 신화나 미신관련 분석한 책은 그림도 없는데 되려 재미있게 읽었구
    살아있는 한국신화란 것도 재미있게 읽음 내가 생각한 겁나 멋지고 극적인 사건사고의 신들과는 뭔가 달랐지만... 아이템풀에서 읽었던 전설들이랑도 좀 분위기가 다르고 학교에서 봤던 민담과도 좀 달랐지만 잘 모르는 얘기들이라 재미있었음

    암튼 보통 청소년을 위한~ 시리즈들이 쉽고 재미있게 서술되어있는거 같구
    주말에나 시간날 때 가까운 교보문고 함 가봐 신화쪽 가서 걍 제목 맘에 드는거 암꺼나 꺼내서 훑어봐 그래서 내킴 좀더 읽고 구립이나 시립도서관에 있나 확인해서 있음 빌리고 아님 알라딘 가거나 이북 사도 되고...아님 걍 거기서 바로드림으로 사게 될지도 모름ㅋ 어차피 요즘 이북 가격 별로 싸지도 않아서
    최근에 공공기관 도서관 희망도서 신청 겁나 퇴짜놔서 새책 별로 없어 교보문고가 최고여...
  • tory_3 2018.05.21 00:18
    앗 뭐지?? 역사도 관심 있구나! 왜 신화만 봤지

    난 고려시대/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시리즈 재미있게 읽음(삼국시대도 있긴 있는데 그건 내기준 재미없었음). 좀 작가가 사견 넣어 해석한 부분도 있긴 한데 주로 일반백성들의 생활문화사라 역사시간에 못들어본 얘기들 많아서 신기하고 재미있었음

    한국고대전쟁사+전쟁과 역사는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전쟁사 나름 정리한건데 북한이나 중국쪽 사적조사도 깊게 못하고 사료도 부족해서 매번 이랬을 거라 생각한다 추정 투성이고 화랑세기까지 인용한 부분이 있어서 눈 가늘게 뜨고 봐야하긴 하는데 재미는 겁나 있음

    조선노비들은 다양한 노비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징비록은 와 ㅋㅋㅋ 류성룡 대박임.. 임진왜란 이후 지난일 반성하고 훗날 대비하자고 쓴 책인데 진짜 ㅠ ㅜ 이런 좋은 책있는데 활용못한 못난 새끼들 ㅗ ㅗ ㅗ 하면서 분통 넘치는 심정으로 읽었구

    세계사로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 도대체 몇번이나 읽었는지 모를정도로 재미있었구 (근데 최근에 나온 그 나의 한국근현대사인가 그건 별로였음)

    미국민중사는 흑인노옐 어떻게 데려왔는지부터 시작인데 진짜 넘 충격적이라서 첨에 몇번을 멈췄다가 겨우읽었는데 사람이 사람에게 어디까지 할수있는지나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열심히 투쟁하는 사람들의 역사 그런게 꼭 읽어볼 가치있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자나 막 좀 옛날 고전들도 보면 나름 재밌더라
    마키아벨리 군주론은 진짜 인간에 대한 통찰력이 대단하다 싶어 감탄하면서도 이 좋은 머리로 이딴 생각을 했나냐 이딴 새끼들 땜에 제국주의가 팽창해 우리까지 후폭풍 겪었지 싶었고

    플라톤 국가론은 짐 읽고 있는데 정의란 무엇인가로 시작해서 어떤국가 이상적인가랑 어케 만들것이냐 얘기 하는데 문답식이라 쉬워서 쑥쑥읽힘
    소크라테스 말 잘해서 재수없고 어떤건 동의 못하겠는것도 있지만 그래도 나랑 비슷한 생각도 있고 몇천년 전의 사람의 의견이 여전히 먹히는 부분 있다는게 개신기해

    아 그리고 소설이지만 레미제라블은 내가 짐까지 읽은 책중에 두번째로 좋아하는 책이라 추천하고 감. 나중에 확인해보니 이때 프랑스 역사 진짜 처참하더라 체제와 정권이 수도없이 바뀌는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가 불쌍하고 안쓰럽고 사랑스럽고 그랬음 ㅠ ㅜ 작가가 프랑스 사람이라 그런리 소설 내용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는... 없어서 전혀 문제 안될 나폴레옹 얘기를 겁나 껴넣은 부분은 짱나지만 그외엔 정말 감동적으로 읽어서 영화뮤지컬 다 찾아봄 ㅠ ㅜ

    음 또 뭐있지 당장 역사관련 생각난건 이정도야... 암튼 고전은 대략 이유 있는듯바니 어디서 이름 들어본거 같다 싶은것들 먼저 집어봐도 좋을듯
  • tory_4 2018.05.21 00:06

    양서를 읽어야 하는데 좋아하는 걸 읽어야지 억지로 읽으려면 절대로 안읽힘. 일단 내가 관심있는 주제가 뭔지 생각해보고, 그 주제 관련해서 고전이나 양서로 추천되는 책을 읽은게 좋음

  • tory_4 2018.05.21 00:07

    일단 신화 역사 좋아하면 출발 지점은 좋구만. 안읽었으면 토마스 불핀치 그리스 로마 신화,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 삼국지, 열국지  이렇게 시작하면 되겠다.

  • tory_5 2018.05.21 00:10

    중고등학생 권장도서에서 관심있는 분야부터 시작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 학생용이라고 부끄러운 거 전혀 아니고 시작하기엔 나쁘지 않아보이거든! 그리고 어려운 책들은 만화나 재밌게 풀어낸 에세이? 이런 책들부터 보고 더 흥미 생기면 본래 책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 tory_6 2018.05.21 09:17

    신화도 여러 갈래지만 그리스 신화에 관심이 있다면 <베르낭의 그리스 신화>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책 추천해. 장 피에르 베르낭은 신화학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학자인데, 이 책은 입문자용이라 비교적 잘 읽힐 거야. 쉽게 썼지만 신화의 구조가 잘 드러나고 신들의 계보라든가 의미를 잘 이해할 수 있어. 불핀치는 과거에 굉장히 많이 읽혔지만 중간중간 잘못된 사실들이 쓰여 있다고 해서 학교 다닐 때 우리 교수님 한 분은 못 읽게 하셨어 ㅋ

  • W 2018.05.21 12:31
    우와 정말 고마워!!! 불핀치신화는 전공으로 배웠는데 잘못된내용도있구나 몰랐네...8ㅅ8 일단 흥미있는거부터 먼저 시작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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