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나는 김연수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이 그랬어.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너를 생각하는 건 나의 일이었다." 이 문구로 잘 알려진 책이야.
대학교 때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너무 좋아서 김연수 작가 나머지 책들도 거의 다 찾아 읽었던 기억이 있어.
작가 책 거의 다 읽었는데 그 중에서도 이 책이 가장 좋더라.
문장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특히 이 책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쓸쓸한 겨울 바다 느낌이 정말 좋아...
겨울 되니까 다시 읽고 싶다.
  • tory_1 2021.11.19 17:43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내 인생작이야ㅠ 특히 그중에 칼날 좋아함

  • tory_2 2021.11.19 17:4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2/14 01:38:05)
  • tory_3 2021.11.19 17:56
    박민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좋아하는 책은 아닌데 분위기가 진짜 독특하고 여운에 남아
  • tory_38 2021.11.25 23:30
    22 나도 좋다기보다는 분위기가 강렬했어 겨울마다 생각나는 책
  • tory_4 2021.11.19 18:08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일본작가 책 그렇게 안 좋아하는데.. 이 책은 유난히 그 분위기가 여운이 남았어
  • tory_5 2021.11.19 18:21
    생텍쥐페리 야간비행
    야간비행의 위험한 특성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리는 결정들이 야간비행 특유의 어둡고 외로운 분위기를 잘 묘사했다고 생각…
  • tory_6 2021.11.19 18:43
    남아있는 나날
    서점에서 첫 페이지 읽는데 책으로 빨려들어가는 것 같았어
  • tory_7 2021.11.19 18:45

    천명관 <고래>

    처음 읽었을 때 그 감동과 강렬한 분위기를 잊지 못함... 반도, 반의 반도 아닌 몇 장 만에 사람 훅 끌어당겨서 마지막장 덮을 때까지 그 책에서 벗어날 수 없었어. 세상에 나랑 이 책만 존재하는 거 같았음.

  • tory_28 2021.11.20 12:08
    222
  • tory_8 2021.11.19 19:17
    김영하 작가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흡혈귀를 먼저 읽고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를 나중에 읽었는데 김영하 작가의 건조한 문체도 좋았지만 '압축할 줄 모르는 자들은 뻔뻔하다' 이 문장이 왜 그런지 모르게 머리에 콕 박혔어.
  • tory_9 2021.11.19 19:57
    한강 <희랍어 시간>
    모든 문장을 꼭꼭 씹어 삼키고 싶은 책은 이게 처음이었어. 그 고요하고 서늘하고 예민하면서도 습하지 않은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 너무 소중해서 오히려 자주 읽지는 못함. ㅠㅠ
  • tory_29 2021.11.20 18:19

    2222 읽은 지 꽤 됐는데도 문득문득 생각나 ㅠㅠ

  • tory_53 2021.12.01 19:19
    33333 진짜 너무 좋았어..
  • tory_10 2021.11.19 20:00
    한야 야나기하라 리틀라이프...
  • tory_27 2021.11.20 10:56
    이거 진짜 헤어나오는데 한참 걸림
  • tory_11 2021.11.19 20:04
    동급생 마지막 문장 ㅠㅠ
  • tory_43 2021.11.29 03:24
    22222동급생...ㅜㅜㅜㅜㅜㅜㅜ여운과 소름과 눈물 아니 오열...ㅜㅜㅜ
  • tory_47 2021.11.30 14:30
    @43 3333...난 결말이나 마지막 문장도 그렇고 모든 문장이 좋았어
    아련아련했음. 풍경 묘사나 우정을 빙자한 사랑, 인물 묘사 이런 것들 전부...
  • tory_12 2021.11.19 20:3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7/07 15:07:18)
  • tory_13 2021.11.19 20:4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2/11 23:52:54)
  • tory_14 2021.11.19 20:50

    나는 구병모 ‘아가미’

    책 읽는 내내 축축하고 서늘했어

  • tory_59 2022.01.14 16:52

    22 하필 처음 읽은 날도 장마철이라...진짜 그 습하고 축축한 분위기가 다 기억나

  • tory_15 2021.11.19 21:24
    박경리 가을에 온 여인
    바람 부는 으스스한 숲 속에 혼자 서있는 느낌
  • tory_16 2021.11.19 21:32
    김애란 비행운
    읽은지 오래 됐는데도 아직도 그 편지로 쓰여진 구성도 마지막에 주인공이 하는 말도 안잊혀짐
  • tory_37 2021.11.25 12:58
    나도 이거 2222 엄청 우울해서 읽기 싫다가도 여름쯤 되면 한번씩 생각나서 꼭 읽게 되더라
  • tory_17 2021.11.19 22:1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0/07 11:13:48)
  • tory_27 2021.11.20 10:57
    이 작품도 강추! 공감각적으로 작품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어
  • tory_18 2021.11.19 22:23
    연을 쫓는 아이
    고등학생때 읽었는데 그 충격 여운 감동이 너무 컸어 지금은 수많은 책을 읽었고 좋은 책들을 많이 만났지만 저때는 저런 감동이 처음 이었어서 오래 기억에 남아
  • tory_19 2021.11.19 22:34
    건지 감자껍질파이북클럽, 바다 사이 등대, 몬스터 콜링, 기억전달자
  • tory_20 2021.11.19 23:0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1/20 18:18:13)
  • tory_21 2021.11.19 23:26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년의 고독>
    유빻유잼이라는 것과는 또 별개로 마술적 사실주의를 처음 접했어!
  • tory_22 2021.11.20 00:33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글 전반적으로 깔린 여주의 공허함과 남주의 애절함이 다 읽고 나서도 계속 느껴지더라
  • tory_23 2021.11.20 01:2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1/21 03:44:21)
  • tory_24 2021.11.20 01:31

    김사과 천국에서랑 풀이 눕는다

  • tory_25 2021.11.20 07:41

    <반짝반짝 빛나는>


    이 작가 책 그닥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소설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이 작품만은 뭔가 각별하네.

  • tory_26 2021.11.20 10:44
    애거서 크리스티 <끝없는 밤>
  • tory_30 2021.11.20 18:36
    자기 앞의 생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 tory_31 2021.11.21 01:00
    네버렛미고
    읽기 힘들었는데 힘들게 만든 그 분위기가 너무 그리워
  • tory_32 2021.11.21 03:01
    권여선, 사랑을 믿다
    김금희,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우리의 가능했던 여름
    조세희, 난쏘공
  • tory_33 2021.11.21 03:11

    나를 보내지 마

    서부전선 이상없다

  • tory_34 2021.11.21 22:45
    모방범: 읽고 나서도 불쾌하고 찜찜한 기분이 꽤 오래 갔어
    쇼코의 미소: 마음이 아린데 찬란한 무언가를 본 느낌이 들더라고
    긴긴밤: 너무 쓸쓸한데 무언가를 아껴주고 싶다는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
  • tory_35 2021.11.22 15:55

    상실의 시대랑 IQ84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에 나오는 그 지리한 섹스신 묘사는 여전히 극불호지만

    두 권은 읽는 내내 그냥 내가 주인공이 된 것처럼 푹 빠져서 읽었어

  • tory_36 2021.11.24 15:18
    하루키 노르웨이 숲
  • tory_39 2021.11.26 00:11
    리큐에게 물어라
    일본의 군더더기 없는 심플함이 센노리큐의 다도에서 시작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었어. 리큐는 한국에 영향을 크게 받았더라고 이거 읽고 한동안 뽕차서 교토에 절보러 갔었어ㅋㅋㅋㅋ
  • tory_40 2021.11.27 03:0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1 19:11:24)
  • tory_41 2021.11.28 10:41
    정세랑 지구에서 한아뿐
    마음이 몽글몽글해저….
  • tory_48 2021.11.30 15:02

    22222

  • tory_42 2021.11.28 14:50
    김연수 세상의 끝 여자친구
    겨울만 되면 읽는 책이야. 이상하게 그 눈쌓이고 고요한 분위기가 계속 남아서..
  • tory_44 2021.11.29 05:31
    온다리쿠 밤의 피크닉
    같이 걷고 있는 기분이야
  • tory_55 2021.12.12 10:56
    222
  • tory_45 2021.11.29 10:51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어린 시절에 엉엉 울면서 봤던 책이라 그런지 펼칠 때마다 어린 시절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이야

    그리고 마지막에 오렌지 나무 베어버렸다는 대답에 담긴 쓸쓸함 잊지 못해

  • tory_46 2021.11.30 08:15
    파트리크 쥐스킨트 향수!! 중2 때 처음 접한 소설이었는데.. 아직도 학교도서관에서 미친듯이 집중해서 읽던 내모습과 그때 그 도서관 내음, 가을바람 모든게 잊혀지질않음ㅋㅋ 17년이 지났는ㄷㅔ도 .. 아주 강렬했던 책이었어
  • tory_49 2021.12.01 01:21
    황정은 계속해보겠습니다
    아직도 장면 몇몇 개는 대사가 줄줄 외워져...
  • tory_50 2021.12.01 06:25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 tory_51 2021.12.01 14:01
    황정은 백의 그림자
  • tory_52 2021.12.01 15:10

    온다 리쿠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 <흑과 다의 환상> 

    뭔가 두근 거리고 신비로운 느낌...

  • tory_54 2021.12.10 16:48
    세오 마이코 - 천국은 아직 멀리

    온다 리쿠 - 굽이치는 강가에서

    전부 중학생 때 읽었는데 특유의 분위기가 좋아
    천국은 아직 멀리는 따뜻하고 굽이치는 강가에서는 신비롭고 서늘해
  • tory_56 2021.12.19 23:41
    풀잎은 노래한다, 도리스 레싱
    쨍쨍한 태양, 무미건조하고 황량한 분위기가 활자로 전해지는 기분이란..
  • tory_57 2021.12.24 11:38

    무라카미 하루키 - 양을 쫓는 모험 

    서늘하고 기이한 일들이 재밌어!

  • tory_58 2021.12.27 13:34

    쇼코의 미소...

  • tory_60 2022.05.19 23:16
    스크랩한ㅅ게
  • tory_61 2022.05.22 16:41
    스크랩할게!!
  • tory_62 2022.06.09 00:06
    장강명-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 tory_63 2022.06.19 15:21
    스크랩~
  • tory_64 2022.08.01 02:47

    스 크 랩

  • tory_65 2022.09.07 12:42
    스크랩!
  • tory_66 2022.09.22 08:11
    가재가 노래하는 곳
  • tory_67 2023.01.29 02:08

  • tory_68 2023.04.12 13:24

    스크랩

  • tory_69 2023.06.25 17:34
    스크랩~
  • tory_70 2023.08.24 18:31
    감자껍질파이북클럽 나도!
  • tory_71 2023.10.18 23:29
    슼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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