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갑자기 궁금해져서 검색해봤는데 이런 글은 안나오더라고... 혹시 이런 글 안되면 부드럽게 지적해줘ㅠㅠ
나톨은 코로나 전에는 어쩌다 한 번씩 친구 따라 전시회를 다녔었고(일년에 서너번?), 혼자서도 몇 번사진전이나 그림 전시회를 갔었어.
코로나 이후로는 일에 치이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휴직까지 하게 되면서 문화 생활을 즐기는 일이 전무해졌는데
몸도 마음도 많이 회복한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너무 정서적으로 메말라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전시회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
이전에 유럽 배낭여행 하면서 우연히 들어간 미술관에서 사실주의 그림을 보고 느꼈던 전율을 다시 느껴보고파서
몇 번 여러 종류의 전시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예전처럼 그렇게 감동을 주는 전시회를 찾기가 힘들더라고.
기억에 그나마 남는게 앙드레 드랭 정도이고 나머지는 뭘 봤는지도 기억조차 안나ㅠㅠㅋㅋ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면 작품에 대해 좀 더 깊게 알 수 있다고 해서 매번 해설을 들으며 전시를 보는데
그것도 들을 때만 아하 그렇구나 하고 시간 지나면 다 잊어버리고...
여러 전시회를 다녀와도 그렇게 썩 만족스럽지 못했어서 전시회를 고르고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을 좀 더 보완하고 싶어
톨이들은 어떻게 전시회를 고르고, 작품들을 어떤 방식으로 기억 속에 남겨?
난 솔직히 이쁜거 대충 구경하고 포스터 같은 굿즈 사러 감..ㅎㅎㅎㅎㅎㅎㅎ 국내 전시로 재미?느끼긴 힘든거 같아 ㅠ 나도 영국박물관 가서 그림봤을때 감동 느껴보고 싶은데 없더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