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지인이 한강 소설 중에서 소년이 온다 괜찮다고 해서 

몇 년 전에 사두고 이제서야 읽기 시작했거든...?


아, 읽으면서 이렇게 힘든 거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


사실 제목만 보고 그 외 정보는 찾아보지도 않았던 책이라 가볍게 펼쳤는데...

무슨 한페이지 한페이지가 끝없는 오르막길

몸이 힘든 게 아니라 마음이 너무 힘들어.


처참한 상황들을 되게 건조하게 써놓은 것 같아서 더 미칠 것 같아.


분명 마주해야할 진실이지만,

그걸 보는 게 너무 힘들어서 

관련 영화나 책이나.. 이런 작품들은 굳이 찾아서 보진 않거든...


나만 그런건가 하고 게시판 검색해보니

나같은 톨이 있었구나....

하... 과연 끝까지 할 수 있을지 ... 


작가는 대체 써내려갔을까.

보는 사람도 이렇게 힘든데



며칠 전에 세월호 7주기에다가

곧 5.18 민주화운동도 앞두고 있어서...

마음이...흡..ㅠㅠ



요 근래 정체기 와서 이번에 읽는 책부터 다시 으쌰으쌰 해서 읽어야지 했는데!!ㅋㅋㅋ

하...

힘내서 읽어야지.





  • tory_1 2021.04.22 12:00
    나도 읽으면서 막 가슴이 아려서 눈물이 나더라ㅠㅠ
  • tory_2 2021.04.22 12:1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0/10 13:05:07)
  • tory_3 2021.04.22 13:18
    나도 읽다가 접었어 평생 못잃을거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4 2021.04.22 13:20
    나도 보다가 지침.... 난 광장에 분수나올때 어떤여자분이 항의하잖아 어떻게 분수를 트냐고 지금.. ㅠㅠㅠ진짜 가슴 미어져서..
  • tory_5 2021.04.22 13:22

    난 서점에서 읽다가 눈물 나서 못 읽고 그 이후로 시도 못하고 있음 ...

  • tory_6 2021.04.22 13:37

    나도 읽다가 너무 고통스러워서 덮었다가 다시 읽다가 그랬어ㅠ

  • W 2021.04.22 14:12

    헙... 톨들도 그랬구나..ㅠㅠ 

    한강 소설이 대체적으로 그런가?

    채식주의자 읽기 힘들다고 지인이 추천한 책이 '소년이 온다'였는데...

  • tory_21 2021.04.24 21:41

    헐 난 채식주의자가 훨 쉬웠어. 소년이 온다 읽다 포기..

  • tory_8 2021.04.22 14:22

    헉 나는 한강 작가 모든 책을 다 읽었는데 소년이온다만 안읽고 남겨두고 있어.(나도 주변 반응에 너무 겁 먹어서 나중에 보려고 아껴둠)

    채식주의자랑 소년이온다 말고는 정신적으로 힘든 책은 없는것 같아

  • tory_9 2021.04.22 15:59

    카페에서 읽다가 자꾸 눈물나서 몇 번이나 덮었어 ㅠ 마지막은 집에서 읽다고 엉엉 울고 ㅠㅠㅠ

  • tory_10 2021.04.22 16:13

    이건 진짜 읽기 힘들어 마지막에 다 읽고 엄청 울었음

  • tory_11 2021.04.22 16:2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7/30 17:30:40)
  • tory_12 2021.04.22 17:06
    나도 몇 챕터 읽고 눈물 주룩주룩... 그 뒤로 엄두가 안 나서 못 읽고 있다가 도서관 반납일자 다가와서 반납했어 ..다시 읽을 수 있을까
  • tory_13 2021.04.22 19:09
    읽다 포기
  • tory_14 2021.04.22 21:41

    나도 하차했음.. 가슴이 너무 답답해

  • tory_15 2021.04.22 21:46
    오 톨들 반응 보니까 진짜 궁금해진다.. 채식주의자만 들어봤는데
    이것도 한 번 도전해봐야겠어
  • tory_16 2021.04.22 23:5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8/11 07:47:13)
  • tory_17 2021.04.23 01:12
    나도.. 그래도 어찌저찌 읽어갔는데 마지막에는 결국 덮고 쉬다가 다음날 읽었던듯 ㅠ
  • tory_18 2021.04.23 01:51
    나 세페이지 읽고 먹먹해서 덮었다 다시 못보고있음ㅠㅠㅠㅠㅠ
  • tory_19 2021.04.23 03:04
    옛날에 카페에서 읽다가 눈물나서 가방 싸서 집에 온 적있어.. 너무 슬퍼..
  • W 2021.04.23 16:02

    악 ㅠㅠ 댓글 더 달린 거 지금 봤네... 사실 이 글 쓴 뒤로 못보고 있음...ㅠ 흐엉

  • tory_20 2021.04.23 18:30
    어쩌다 일하는 시간에 읽었는데 엄청 울었어ㅜ 이책 엄청 먹먹하다 먹먹해
  • tory_22 2021.04.30 14:33

    나도 버스에서읽었는데 내내 울었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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