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나톨은 그저 예쁜 미형의 글들을 꽤 많이 접했었어
현실도 힘든데 취미생활로 읽는 책 까지 우울할 필욘 없지 하는 생각도 들었고 가볍게 읽어넘기고 싶었달까.
그러던중에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은 내가 기피하던 현실을 맞닥뜨리는 당시에는 굉장히 충격적이고 한없이 우울했어
그리고 다른 작품 몇 개를 읽었는데도 우울이 끝없이 이어져.
처음 마주한 작품이 너무 인상깊어서 그런가 했는데
너무 이상해서 작가 개인사를 알아봤지. 몇 번이나 자살시도를 하고 결국엔 자살한 거잖아.그리고 다시 책을 읽으니까 이게 소설이 아니라 개인의 자서전 같더라.
나름 밝고 유머러스한 작품도 있는데 나는 다자이 글 자체가 쭉 우울이 이어져서 끝은 항상 우울해지더라
그리고 개인사가 비극적이어서 나도 모르게 다자이에 대한 연민이 깊게 박혀서 다자이에 대한 다른 시선이 궁금한데 톨들은 어때? 다자이 글이나 다자이 오사무라는 작가 자체가??
  • tory_1 2018.03.31 21:2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4/28 19:29:18)
  • tory_2 2018.03.31 21:48

    자전적인 소설 맞을걸. 인간실격을 제일 마지막 작품으로 쓰고 얼마 뒤에 자살해서 사실상 유서 같은거라고, 그래서 거의 퇴고 안된채로 출간된걸로 알고있음 (맞나? 백퍼센트 확신은 없네...)

    내가 요즘 이걸 필사하면서 일어공부 하고있는중인데 처음 읽었을때는 진짜 막 우울하고 기분도 이상하고 그랬는데 수십번 재탕하니까 지금은 무뎌졌음ㅋㅋㅋ

    근데 첫구절은 봐도봐도 명문 같음, 읽을때마다 가슴에 박혀ㅠㅠㅠㅠ

  • tory_3 2018.03.31 22:0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12/20 19:40:01)
  • tory_4 2018.03.31 22:2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0/24 12:08:43)
  • tory_5 2018.03.31 22:45
    한참 자존감 낮을 때 이 소설 접하고 한없이 가라앉았던 기억이 있네 그러면서도 참 공감됐고 요조한테 공감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구나 싶어서 나만 이상한 사람이 아니구나 하는 안도도 됐고... 그래도 여전히 우울한 소설임 막상 일본 친구들은 그런 오래된 교과서 소설도 읽냐는 반응이었는데한동안 다자이 오사무 단편 많이 찾아읽은듯ㅋㅋ
  • tory_6 2018.04.01 00:04
    다자이는 인간실격 말고 밝은 글도 많이 써서ㅋㅋㅋㅋ 달려라 메로스처럼 완전 청춘 넘치는 글도 있고
    인간실격도 그렇게 우울해지는 느낌은 아니었음
  • tory_7 2018.04.01 00:08
    너무 우울해서 굉장히 싫어했음
  • tory_8 2018.04.01 01:0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3/21 05:22:49)
  • tory_9 2018.04.01 21:43
    우울하고 자존감 많이 낮아질땨 인간실격보고...이해가 가지않으면서 이해가는.....ㅠㅠㅠ읽을땐 나도 우울하고 비관적인 느낌이 들었지만 오히려 보고나니 담담함
  • tory_10 2018.04.02 11:28

    난 인간실격 읽을 때 힘들었어 우울감이 그대로 느껴져서

    읽는 내내 머리 아팠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따사로운 위로, 힐링 무비!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파워 공감 시사회 17 2024.05.09 3178
전체 【영화이벤트】 기막힌 코미디 🎬 <드림 시나리오> ‘폴’과 함께하는 스윗 드림 시사회 33 2024.05.07 3782
전체 【영화이벤트】 우리는 지금도 행복하다 🎬 <찬란한 내일로> 시사회 18 2024.05.03 5800
전체 【영화이벤트】 전 세계 2,5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원작 애니메이션 🎬 <창가의 토토> 시사회 20 2024.05.02 6071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3849
공지 [영화] 게시판 신설 OPEN 안내 🎉 2022.09.03 7442
공지 토리정원 공지 129 2018.04.19 589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07 도서 교보문고에서 책안사고 책읽고가는것도 거지소리 들을 일이니?ㅠㅠ 322 2018.04.04 5834
106 도서 셰이프 오브 워터 소설속 세부 설정.txt (스포) 67 2018.03.31 4844
105 도서 그 애.txt 67 2018.03.31 5974
104 공연 SM이 진짜 도른게 뭐냐면 발표를 30일날 주식장 끝나고 언론통해 발표함ㅋ 94 2018.03.31 6333
103 도서 「며느라기」 도서관에서 '소장부적절'? 71 2018.03.30 2511
102 도서 "혐오"스러운 자에게 "수치감"을 줘 낙인을 찍는 세상의 "돌봄" 문제 36 2018.03.30 3131
101 공연 레드벨벳(Red Velvet) 조이, ‘평양 공연’은 불참, ‘일본 공연’은 참석?…’뒤바뀐 우선순위’ 70 2018.03.30 3253
100 음악 워너원 10만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정리있음) 89 2018.03.30 2358
99 음악 [펌]라붐/아스트로/모모랜드/워너원 사재기 의혹 정황정리 및 비교.jpgtxt 93 2018.03.29 3846
98 도서 중학생이 82년생 김지영을 읽으면 일어나는 일 (트윗 교체) 117 2018.03.28 7989
97 음악 10만장 일본판매로 논란중인 워너원 정리.txt 187 2018.03.28 4366
96 음악 친구에게 노래 추천해주면 백이면 백 좋다고 하는 노래들 24 2018.03.27 3601
95 음악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O.S.T 23 2018.03.26 1627
94 도서 전문가가 말하는 아이린이 82년생 김지영 읽고 욕먹은 이유 64 2018.03.25 6679
93 공연 이윤택 고소인들에게 금품협박 당하는 곽도원 147 2018.03.25 7306
92 도서 러시아 문학 이름 보기 38 2018.03.23 5699
91 도서 위로가 되어준 문장들 34 2018.03.23 3829
90 음악 쓸데없이 고퀄인 그분 헌정곡 이승환 - 돈의 신 16 2018.03.23 1366
89 음악 허니팝콘인지뭔지 이거 심각한거 같아.. 23 2018.03.22 2855
88 도서 책 사지도 않아놓고 페미니즘 서적이라고 별깎는 것 너무 추해. 41 2018.03.22 1487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 62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