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토지'의 작가 고 박경리 선생(1926∼2008)의 유고 ‘일본산고(日本散考)’가 발굴됐습니다.

 

고인의 딸 김영주 토지문화관장은 “유품 정리 중 미발표 육필 원고를 찾았고 최근 일본 문제가 불거지며

공개를 결심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일본산고 1편 ‘증오의 근원’과 2편 ‘신국의 허상’은 각각 200자 원고지 25장 안팎으로 완성본이지만

3편 ‘동경 까마귀’는 13장으로 미완입니다.

 

김 관장은 “15년여 전에 씌어진 원고로 추정된다. 고인께서 일제강점기를 직접 겪으신 만큼 일본에 대한 글을

쓰고 싶어 하셨다”면서 “한 권으로 완결 짓지 못하셨지만 작가적 직관과 감수성으로 일본에 대한 생각을 풀어내기

위해 오래 고심하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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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선생과 도올 김용옥교수와의 대화

 

박경리 : 김선생! 일본을 긍정적으로 볼려면 반드시 실패합니다!

박경리 : 일본은 야만입니다. 본질적으로 야만입니다. 일본의 역사는 칼의 역사일 뿐입니다.

 칼싸움의 계속일 뿐입니다. 뼈속깊이 야만입니다.

 
도올 : 아니, 그래도 일본에서는 이미 나라 헤이안 시대 때부터 여성적이고, 심미적인 예술성이

 퍽 깊게 발달하지 않았습니까? 노리나가가 말하는 '모노노아와레' 같은..

 
박경리 :  아~ 그 와카(和歌)나 하이쿠(俳句)에서 말하는 사비니 와비니 하는 따위의 정적인 감상주의를

 말하시는군요. 그래 그런건 좀 있어요. 그리구 그런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보다 훨씬 더 깨끗하고 순수하지요.

 

그러나 그건 일종의 가냘픈 로맨티시즘이에요. 선이 너무 가늡니다. 너무 미약한 일본 역사의 선이지요.

 일본 문명의 최고봉은 기껏해야 로맨티시즘입니다.

 
박경리 :  스사노오노미코토(素淺鳴尊, 天照大神[아마테라스 오오미카미]의 남동생)의 이야기가 말해 주듯이

 일본의 역사는 처음부터 정벌과 죽임입니다. 사랑을 몰라요. 본질적으로는 야만스런 문화입니다.

 

그래서 문학작품에서도 일본인들은 사랑을 할 줄 몰라요. 맨 정사뿐입니다. 치정(癡情)뿐이지요.

 그들은 본질적으로 야만스럽기 때문에 원리적 인식이 없어요. 이론적 인식이 지독하게 빈곤하지요.

그리고 사랑은 못하면서 사랑을 갈망만 하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디 문인(文人)의 자살을 찬양합디까?

 

걔들은 맨 자살을 찬양합니다. 아쿠타가와(茶川龍之介,1892~1927), 미시마(三島由紀夫,1925~1970),

 카와바다(川端康成,1899~1972) 모두 자살해 죽지 않았습니까?

 그들은 그들의 극한점인 로맨티시즘을 극복 못할 때는 죽는 겁니다.

 센티멘탈리즘의 선이 너무 가냘퍼서 출구가 없는 겁니다.

 

걔들에겐 호랑이도 없구, 용도 다 뱀으로 변합니다. 난 이 세상 어느 누구 보다도 일본 작품을 많이 읽었습니다.

 그런데 내 연령의, 내 주변의 사람들조차 일본을 너무도 모릅니다. 어린아이들은 말할 것두 없구요.

일본은 정말 야만입니다. 걔들한테는 우리나라와 같은 민족주의도 없어요. 걔들이 야마토다마시이(大和魂)

운운하는 국수주의류 민족주의도 모두 메이지(明治)가 억지로 날조한 것입니다.

일본은 문명을 가장한 야만국(civilized savages)이지요.


도올  : 나쯔메 소오세키(夏日漱石, 1867~1916)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경리 :  나쯔메 소오세키요? 그사람은 표절작가입니다. 구미문학을 표절해먹은 사람일 뿐입니다.

 모리 오오가이가 조금 괜찮긴 하지만 모두 보잘 것없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에게 모두 다 있는거에요.

우리가 우리를 못 볼 뿐이지요. 아니, 우리나라 사학자들이구 민속학자들이구 문인들이 무식하게

유종열(야나기 소오에쯔,柳宗悅,1889~1961)같은 사쿠라새끼를 놓고 걔가 조선을 좀 칭찬했다구

숭배하는 꼬라지 좀 보세요.

 

이거 정말 너무 한심헙니다. 아니 걔가 뭘 알아요. 조선에 대해서 뭘 알아요.
걔가 조선칭찬하는 것은 조선에 대한 근본적 멸시를 깔고 있는 거에요.

걔가 어떻게 조선의 위대함을 압니까?


 

김용옥은 박경리 어록을 동경대학교  중국철학과 오가와 하루히사 교수에게 전달한다.

오가와는 이렇게 대답했다.

" 아탓테이루(들어맞는 애기다!)"            

- 김용옥. 도올세설, 굼발이와 칼재비 중


ㅊㅊ: http://cafe.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aVeZ&fldid=9Zdf&datanum=352752&q=%B5%B5%BF%C3%B1%E8%BF%EB%BF%C1%B1%B3%BC%F6&_referer=V7kfJwkeLEGMZxGlgqZEmbSZlOneNyzcR1eGn.vfA.Y87zRlgKx7s7cpxAfTdW6CyMgPLo5JHuZafDhNmIB5NQ00
  • tory_1 2018.03.13 11:41
    정말 알맞은 소리네
  • tory_2 2018.03.13 11:46
    역시 대소설가님 다운 혜안과 통찰력이시다
  • tory_3 2018.03.13 11:48
    맞는 말 대잔치!!!
  • tory_4 2018.03.13 11:55

    22222222222

  • tory_7 2018.03.13 12:00
    333333
  • tory_11 2018.03.13 12:14

    444444

  • tory_5 2018.03.13 11:56

    헐. 나 나쓰메 소세키 작품 되게 좋아하는데, 표절이었어? 아예 몰랐어;;

  • tory_3 2018.03.13 12:38
    호프만의 수고양이 무어의 인생관 읽어봐 꿀잼임
  • tory_21 2018.03.13 13:34
    @3 22222 꿀잼
  • tory_6 2018.03.13 11:58

    이글 가끔씩 저장해두고 읽는데 사쿠라새끼란 말 뻘하게 웃긴다거

  • tory_56 2018.03.14 06:43

    나도 여기서 터짐 ㅋㅋ

  • tory_8 2018.03.13 12:00

    해박한 지식과 주관이 멋지다

  • tory_9 2018.03.13 12:10
    박경리쌤 역시 멋있다 대문인이시네 자살 치정 정사 다 일본 문학 읽으면서 점점 이상하다고 생각했던것들.. 섬나라의 불안정함이나 위태로움 같은게 매력이 될수도 있지만 계속 자살 치정 정사 자살 치정 정사 자살 치정 무한반복 ㅋㅋ 이런식이면 그건 그냥 그나라의 수준인거 같아
  • W 2018.03.13 12:20

    222 의미없는 것들의 반복, 무미건조한 섹스의 반복

    이런게 어렸을땐 왠지 멋있어보이고 쿨해보였는데 나이들고보니 아무 알맹이도 없고 의미도 없고 결론도 없고 그래서 뭐어쩌라고 싶은것만 한가득임

    홍대병자 예술병자들의 빈껍데기 허세부리기로 느껴짐 

  • tory_28 2018.03.13 13:5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1/12 10:22:34)
  • tory_30 2018.03.13 14:08
    @28

    가냘픈 로맨티시즘에 이어 무릎을 치는 표현이다ㅋㅋㅋ

  • tory_10 2018.03.13 12:12

    사이다 드링킹 한닼ㅋㅋㅋㅋㅋ

  • tory_12 2018.03.13 12:16
    역시 대문인다운 통찰력이다.
    나도 일본인들 만날 일이 많았었는데 다 그런 건 아니었지만 상당수가 뭔가 소심하고 음침하고 악의적인 면이 있었음. 그냥 내 사견이겠거니 했는데 서양인들도 비슷하게 느낀다는 걸 알고는 그게 일본의 전반적인 특징인가 싶더라.
    문학을 봐도 자존감이 낮고 극단적인 국민성이 느껴지던데 박경리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니 무릎을 팍! 치게 되네.
  • tory_14 2018.03.13 12:22
    박경리 작가님 통찰력 최고지. 토지 읽으면 일본의 민낯을 정말 조목조목 비판하심. 문장력도 일본의 갸냘픔과 다르게 크고 대범한 느낌.
  • tory_15 2018.03.13 12:3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7/24 13:31:02)
  • tory_16 2018.03.13 12:5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3 21:12:20)
  • tory_17 2018.03.13 13:02

    옛날에 봤을때도 소름이었는데 다시읽어도 소름이얔ㅋㅋ

  • tory_18 2018.03.13 13:18

    일본문학 다 내취향이 아니여서(그에 비해 서점에 너무 많으니까 궁금해져서) 나쓰메 소세키를 읽기 시작했는데.. 충격

  • tory_19 2018.03.13 13:29
    " 아탓테이루(들어맞는 애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20 2018.03.13 13:3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6/05 09:07:10)
  • tory_22 2018.03.13 13:38
    사랑은 없고 맨 정사만 있다는거 너무 맞아 여전히 일본문학 저럼ㅋㅋㅋㅋㅅㅂ
  • tory_23 2018.03.13 13:43

    속이 다 시원하네.. 스크랩하고 답답할 때마다 봐야겠다 

  • tory_24 2018.03.13 13:45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자살+가냘픔+로맨티시즘 다 해당이네...ㅋㅋㅋㅋ 다자이 오사무...

  • tory_25 2018.03.13 13:49

     아탓테이루!!! 진짜 소오름이다...

  • tory_26 2018.03.13 13:4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1/04 06:23:37)
  • tory_27 2018.03.13 13:49

    맞는말

    남는건 정사밖에 없어 여체에 대한 더러운 집착ㄷㄷㄷ요괴믿는 거 용신이 아니라 요사스런 뱀신을 믿는 문화 이무기를 악신으로 받는거 진짜 음습함의 끝임

  • tory_29 2018.03.13 13:59

    가냘픈 로맨티시즘.. 박경리님이다 정말 ㅠㅠ 일본 문학 좋아하지만 감정 과잉 말고는 남는 거 없다는 거에 동감. 얄팍해.

  • tory_31 2018.03.13 14:09
    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좋아했는데 원조가 있었네..ㅋㅋ..
  • tory_32 2018.03.13 14:1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2/28 14:36:15)
  • tory_33 2018.03.13 14:16

    작가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날카로운데 그 속에 해박한 지식이 담긴게 보여서 넘 멋지다 ㅋㅋㅋ

    근데 유종열은 야나기 소오에쯔가 아니라 야나기 무네요시 아닌가? 학부때 야나기 무네요시 배우면서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넘겼는데,

    박경리님 이야기 읽고보니까 또 새롭게 느껴진다 ㅋㅋ

  • tory_34 2018.03.13 14:26

    나도 일본책 꽤 읽었는데 비슷한 느낌 역시 대문호는 다르시네

  • tory_35 2018.03.13 14:40

    사이다!!! 

  • tory_36 2018.03.13 14:44
    이분의 안목은 몇십년이 지나도 범인은 못쫓아갈거야. 어줍잖게 일본 옹호하고 이성적, 중립적인 척 하는 일부 깨어있다는 톨들에게 보여주고싶네^^
  • tory_37 2018.03.13 15:01

    박경리 작가님이  최대한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다가 도저히 안되서 포기하신 듯 하네..............

  • tory_38 2018.03.13 15:08

    일드도 그러지 않아? 예전일본드라마보면 순수 타령 하면서 애정뿜뿜 씬들이 아니라 그냥 바로 자는 정사씬 적나라하게 나와서 진짜 깜짝 놀랐어. 한드 자연스러운 애정씬 로코 이렇거 아시아권에서 십면년동안 인기 지속되니까 그제서야 한드 밴치마킹해서 뭔가 따라하려는 느낌으로 나오기는 하는데 연기자들이 너무 연기하고 있다 느낌남. 사랑을 구걸하지만 진짜를 모르는 갸날픈 로맨티시즘이 문화 전반에 걸쳐 있어

  • tory_39 2018.03.13 15:23

    우와 통찰력...bb 대단하시다 진짜 짧은 표현들인데도 딱 와닿음

  • tory_40 2018.03.13 15:24

    우리나라 칭찬하는 작가의 조선에 대한 근복적으로 멸시를 깔고 있다는게 완전 와닿는다. 

  • tory_41 2018.03.13 15:31

    일본은 문명을 가장한 야만국(civilized savages)이지요. 요즘 들어 이게 정말 맞는 것 같단 생각이.....

  • tory_42 2018.03.13 15:3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1/20 22:49:06)
  • tory_43 2018.03.13 15:49

    일본문학, 일본영화 정말 취향 아닌 톨인데 왜 취향이 아니었는지 알겠다. 내가 못 견디는 닭살돋고 오그라드는 부분이 항상 있었는데 얄팍하고 가느다란 로맨티시즘이 핵심이었네...

  • tory_44 2018.03.13 16:08
    구구절절 맞는말씀. 일본 문학이면 전통문화면 신쥬(心中, 자살) 찬양 일색인데 그걸 아름다운.. 자랑스러운 문화라며 미화하는거 볼때마다 기분 더러워짐.
  • tory_44 2018.03.13 16:0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3/13 20:16:00)
  • tory_45 2018.03.13 16:15

    호사카 유지 교수도 차이나는 클라스 첫머리에서 칼의 문화 비슷한 얘기 하던데 박경리 선생님통찰력 대단하시다.... 

    일본 문학이나 영화 보면 허무주의같은거 느껴지고 자살이나 죽음에 대한 미화 빈번하고 불륜 치정 얘기도 너무 많아서 잘 안 맞았는데 이 글 보는 내내 고개 끄덕거렸어 

  • tory_46 2018.03.13 16:24

    갸날픈 로맨티시즘 << 일본 현재 문화 (영화 드라마 애니 등등 )에 다 깔려 있어 오글거리고 뭔가 진짜 감정같은게 안느껴지고 아름답게 보여주기 위한 감정같은거 그리고 사꾸라새끼 ㅋㅋㅋㅋㅋ 찰지넼ㅋ

  • tory_47 2018.03.13 16:24

    와 정답이다 진짜

    일본 문학 좀 읽다가 말았는데

    그이유가 무기력 섹스 불륜 반복

    자는 이유도 별개없어

    그냥 하는거야

    근데 이게 어렸을떄는 되게 쿨해보였어. 구질구질하지도 않고

    근데 그냥 의미없는거였어 정말

    예를 들어서 냉정과 열정사이 로소 여주 그냥 이 사람보면 되게 무기력해

    그때는 오오!! 했는데 다른 문학들도 다 그렇더라

    무기력...

    사람들이 갸날퍼 정말 정신적으로 너무너무 약함

    그래서 자살

    그리고 끝임

  • tory_48 2018.03.13 16:50

    일본 문학을 보면서 이상한 느낌 받았던 걸 말로 표현할 수 없엇는데 저 말이 딱이야. 

  • tory_49 2018.03.13 17:3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3/13 18:22:46)
  • tory_50 2018.03.13 17:45
    박경리가 말하는 조금 괜찮다는 소설가

    모리 오오가이의 소설 중에 아베일족 (그 아베 아님)이랑

    무희라는 소설 재밌어 톨들아 ㅋㅋㅋㅋㅋ
  • tory_51 2018.03.13 17:58

    명예 일본인들.. 반성하길

  • tory_52 2018.03.13 20:04
    그래서 내가 일본관련 드라마 영화 문학을 싫어해
    깊이가 없고 한없이 가벼우면서 마음에 와닿지가 않아
    보여주기식의... 게다가 오글거림
  • tory_53 2018.03.13 20:27
    와우
  • tory_54 2018.03.13 20:32

    저거 알려지고 왜뽕 맞은 줄쓰큰들이 그러는 박경리 작품은 왈본스럽지 않냐고 꿍얼꿍얼...박경리 공격은 논리적으로 못하겠으니까 박경리보다 아탓테이루!라고 한 왈본인이 더 대단하다는 식으로 꿍얼꿍얼........한심천만........그래봤자 실패한다고 얘기하는데도 학습효과가 없는 건지 말귀를 못 알아먹는 건지 저런 소리 듣자마자 또 똑같은 짓 반복ㅋㅋㅋ 너네들은 이미 실패자들이다는 소리를 하신 거다 멍청이들

  • tory_60 2018.03.14 20:12

    아니 그런 애들이 박경리님 소설이나 제대로 읽어봤겠냐고ㅋㅋㅋㅋ

  • tory_55 2018.03.14 02:36
    극한점인 로맨티시즘을 극복 못할 때는 죽는 겁니다. 센티멘탈리즘의 선이 너무 가냘퍼서 출구가 없는 겁니다.

    이 부분에서 무릎 탁침 세상에 ㅋㅋㅋ 대단하다
  • tory_57 2018.03.14 10:22

    우와 가냘픈 로맨티시즘.. 나 어렸을때 중2병 걸려서... 멋도 모르면서 일본문학작품 특히 미시마 유키오 엄청 좋아했었는데. 그냥 내가 중딩이었으니 그에 맞는 수준을 좋아했던것이었던것인가.. 화려하지만 인간에 대한 통찰이 없고 깊이가 없으니 울림도 없지. 박선생님 대단하시다!! 역시 대문호. 이런분이 노벨상을 받아야하는데 고은따위..

  • tory_58 2018.03.14 13:40
    와 통찰력....대박
  • tory_59 2018.03.14 14:17

    박경리 선생님 완전 세다 ㅋㅋㅋㅋ 사쿠라 새끼 ㅋㅋㅋㅋ

  • tory_61 2018.03.15 02:48

    사쿠라새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62 2018.03.15 03:1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9 09:16:30)
  • tory_63 2018.03.16 09:37
    중딩때 일본문화에 많이 빠지는건 이유가 있어 정말
    그감성이 나쁜건 아니지만 그 감성만 못뽑아내는건 나라 전체의 수준이지
  • tory_64 2018.03.16 21:23

    국문학도인데 일본문학 수업 들을 때 딱 저 심정이였음.... 모든 작품을 배우진 못했지만 내가 배운 일본 문학은 대부분 음습하고 추악해 그리고 그걸 미로 에둘러 포장하는 느낌

  • tory_65 2018.03.19 03:32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과 섬세함 그런것들은 있지 근데 안을보면 그 낱말들의 의미가 없음

    그냥 아름다운 단어들의 나열일뿐 설탕인형같이 아무것도 들어있지않고 결국엔 부서지는 아름다움

  • tory_66 2018.03.23 23:49
    맞어. 그래서 사실 일본 사랑소설은 읽지를 못하겠더라. 재미가 없다고 해야 되나 몰입이 안된다 해야 되나. 본질적으로는 섹스는 있는데 사랑이 없는 느낌을 받아.
  • tory_67 2018.10.10 22:43
    ㅋㅋㅋㅋ일문과라 일본문학 문화 배우는데 공감오져ㅋㅋㅋ
  • tory_68 2019.04.12 16:35

    그러고 보니까 중고딩때, 현실도피하고 싶을때 일본문화에 내가 빠져 살았던듯,,ㅋㅋㅋㅋ

    우울한 이야기여도 한국 작품은 현실적이고, 뭔가 옆집 사람 얘기 내 얘기 같아서 맘이 아픈데

    일본은 그냥 극적이고 말이 안되는 환상이니까 현타도 안오고 그냥 그 우울함에 빠져서 즐기고 그랬던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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