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자살은 가해였다

누군가는 고통받을 때 누군가는 자유롭게 죽을 자유를 누린다는 게 참으로 억울하다

정의와 선이라는게 있다면 피해자의 몇백배로 지옥에서라도 고통받기를

나도 이 책 생각나더라. "죗값을 치르지 않고 도망쳤다. 그건 도망이었다. 화수는 잊을 수 없었고 늘 화가 나있었고 이제 그 화는 화수만을 해쳤고…… " 이 부분 특히 생각남.

나도 얼마전에 저 책 읽어서 그런지 생각이 많이 나더라...

범죄자의 자살은 가장 비열한 가해임.

별방에서 봤던 후기 기억나. 성추행 해놓고 자살해버린 남자애. 그러면서 온갖 추문을 만들어서 남기고 간 놈.. 끔찍한 일이야

떳떳하면 자살 안 했겠지... 또 죽었다고 고인에 대한 모욕 어쩌구 하면서 입막음하고 피해사실은 밝혀지지도 않고 답답하다

이런식으로 피해사실 유야무야 넘어가고 고소인에게 마치 이제와서 고소를 하느니 개 헛소리나 작렬 피해자를 피해자로 안보고 가해자로 만드는 형국

존재도 자살도 그냥 모든게 가해야 

마지막까지 가해자!! 도대체 누가 면죄부를 주는거야 인생말년이 중요한거 아니야?

진짜 비겁해. 피해자분은 얼마나 억울하고 허탈할까

이런 무책임한 자살이 어딨냐고.... 울분이 터진다

얼마전에 딤토 마음방에서 힘들어했던 톨이 생각나더라. 이 사건의 반응 보면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ㅠㅠ

정말... 피해자분에게 응원을...

정세랑 기억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