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글 찾았어 토리들앙 ㅎㅎ !! 넘 좋아서 여기에 공유할게!!
고요한 세상
-제프리 맥다니엘 (류시화 옮김)
사람들로 하여금 서로의 눈을
더 많이 들여다보게 하고
또 침묵을 달래주기 위해
정부는 한 사람당 하루에
정확히 백예순일곱 단어만 말하도록 법을 정했다
전화가 울리면 나는 '여보세요' 라는 말 없이
가만히 수화기를 귀에 댄다 음식점에서는
치킨 누들 수프를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나는 새로운 방식에 잘 적응하고 있다
밤늦게 멀리있는 연인에게 전화를 걸어
자랑스럽게 말한다 오늘 쉰아홉개의 단어만 썼으며
나머지는 당신을 위해 남겨 두었다고
그녀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면
나는 그녀가 자신의 단어를 다 써버렸음을 안다
그러면 나는 사랑해 하고 천천히 속삭인다
서른 두번하고 3분의 1 만큼
그 후에 우리는 그냥 전화기를 들고 앉아
서로의 숨소리에 귀 기울인다
-----------
대충 내용이랑 이미지는 생각이 나는데 정확한 제목이랑 저자를 모르네ㅠㅠ
내용은
정부에서 하루에 쓸 수 있는 단어를 300개로 제한했나? 그랬대.
나는 그녀와 대화를 위해 오늘 쓸 단어를 아껴썼는데 그녀랑 통화를 하다보니 제한된 단어를 다 쓴거야.
그래서 서로 말 없이 통화기를 사이에 두고 사랑해라는 말 대신 전화기를 두드렸나 그랬다는거 ㅋㅋ
뭔가 이미지는 고요, 어둠, 눈내리는?? 그런 이미지였고 ㅎㅎ
엄마랑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시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이 시가 생각이 났는데 백석시랑 느낌이 뭔가 되게 비슷한 시였거든 ㅎㅎ
1렐루야 기다릴게 토리들!
글 찾았어 토리들앙 ㅎㅎ !! 넘 좋아서 여기에 공유할게!!
고요한 세상
-제프리 맥다니엘 (류시화 옮김)
사람들로 하여금 서로의 눈을
더 많이 들여다보게 하고
또 침묵을 달래주기 위해
정부는 한 사람당 하루에
정확히 백예순일곱 단어만 말하도록 법을 정했다
전화가 울리면 나는 '여보세요' 라는 말 없이
가만히 수화기를 귀에 댄다 음식점에서는
치킨 누들 수프를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나는 새로운 방식에 잘 적응하고 있다
밤늦게 멀리있는 연인에게 전화를 걸어
자랑스럽게 말한다 오늘 쉰아홉개의 단어만 썼으며
나머지는 당신을 위해 남겨 두었다고
그녀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면
나는 그녀가 자신의 단어를 다 써버렸음을 안다
그러면 나는 사랑해 하고 천천히 속삭인다
서른 두번하고 3분의 1 만큼
그 후에 우리는 그냥 전화기를 들고 앉아
서로의 숨소리에 귀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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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내용이랑 이미지는 생각이 나는데 정확한 제목이랑 저자를 모르네ㅠㅠ
내용은
정부에서 하루에 쓸 수 있는 단어를 300개로 제한했나? 그랬대.
나는 그녀와 대화를 위해 오늘 쓸 단어를 아껴썼는데 그녀랑 통화를 하다보니 제한된 단어를 다 쓴거야.
그래서 서로 말 없이 통화기를 사이에 두고 사랑해라는 말 대신 전화기를 두드렸나 그랬다는거 ㅋㅋ
뭔가 이미지는 고요, 어둠, 눈내리는?? 그런 이미지였고 ㅎㅎ
엄마랑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시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이 시가 생각이 났는데 백석시랑 느낌이 뭔가 되게 비슷한 시였거든 ㅎㅎ
1렐루야 기다릴게 토리들!
Jeffrey McDaniel - The Quiet World 제프리 맥다니엘 고요한 세상 이거 같다. 시 되게 로맨틱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