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윤 연출가는 복수의 피해자들로부터 성추행 사실이 폭로돼 세간의 공분을 자아냈다. 해당 내용에서 피해자들은 그가 창작 뮤지컬을 준비 중 회식자리와 차량 등에서 성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관계보다는 그분들의 느낀 고통이 중요하기 때문에 원하는 방식대로 사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그의 보복에 대한 두려움을 표했고 일각에선 그가 '가해자의 너그러움'과 같은 태도를 취했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그는 공식사과문을 통해 향후 일정을 취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http://www.ekn.kr/news/article.html?no=345733
안녕하십니까, 윤호진입니다. 최근 공연계에 불미스러운 성폭력 사건들이 불거지고 있는 것에 대해 오랜 시간 공연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참담함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피해를 당하신 분들과 불편함을 느끼시는 관객분들께도 진심으로 면목이 없습니다.
저 역시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하며, 제 이름이 거론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작 뮤지컬의 제작발표를 한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생각입니다. 할머님들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계신 분들께 저의 개인적인 의혹으로 누를 끼쳐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8일 예정되었던 신작 뮤지컬의 제작발표 기자회견은 미루고자 합니다. 저에 대한 의혹을 먼저 푸는 것이 순리라는 판단에서 입니다.
더불어 저의 행동으로 인해 불쾌함을 느끼신 분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싶습니다. 피해 신고센터나, 에이콤, 또는 주변 지인을 통해서라도 꼭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50여 년 간 공연을 하면서 앞만 보고 오며, 자부심에 취해 제 자신과 주변을 둘러보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이 듭니다. 기득권에 속해 있는 한 사람으로서, 지금 용기 있는 분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 운동이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 바라며, 저는 이 운동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삼성오신(三省吾身)하겠습니다. 그분들의 용기를 격려해주시고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공연계의 권력과 기득권의 성폭력 문제로 인해, 이 시간에도 땀 흘리고 있는 제작진과 배우들의 순수한 열정에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기자회견 일정 연기에 대한 기자님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윤호진 드림
윤호진입니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오늘 저로 인해 피해를 당하신 분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피해자분의 입장에서, 피해자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저의 거취를 포함하여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무겁게 고민하고 반성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윤호진 드림
> 윤호진이 준비하고 있던 '웬즈데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한(恨)과 할머니들을 위해 함께 싸우는 정의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1995년 '명성황후', 2009년 '영웅'을 잇는 윤 대표의 대형 작품
> 윤호진 아들은 마리몬드 대표
사실관계보다는 그분들의 느낀 고통이 중요하기 때문에 원하는 방식대로 사죄하겠다
미친거아니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왜 사실관계를 인정을 안 해.......
니가 그런 사실이 있으니까 사람들이 고통을 입은거잖아????당신이 그런 사실이 없었으면 왜 피해자들이 고통을 느꼈겠나요.
이게 진짜 말인지 방군지
그리고 성추행범은 위안군피해할머니들 얘기를 다룰 연극을 올리려고 했고 아들은 마리몬드 대표라니.. 그래 아들은 죄가 없지 ㅠㅠ연좌제 없어진지가 언젠데..그래도 참....아이러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