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 동안 밀린 팟캐를 듣는데 (Hidden Brain 2월5일자 Why now? 편) 미국의 유명한 극작가이자 극단 설립자인
이스라엘 호로비츠 (Israel Horovitz)란 사람에게 성폭행 당한 사람들의 증언을 담은 내용이었어..
다 듣고 기사 찾아보니 총9명의 희생자가 나타났고 16세 19세 등등 미성년자도 포함, 미친 할배새끼 지가 52세때 16세 여자애한테 강제로 키스하고 추행하고 80살 가까이 처먹어서도 19세한테 키스하고 사랑고백하고
웃긴 건 이 남자 아들이 바로 Beastie Boys의 Ad - Rock (아담 호로비츠)인데 아들이 고등학교때 사귀었던 애가 연극에 관심있어하니까 그걸로 꼬셔서 성폭행함..참고로 아들은 피해자들을 지지한다고 밝힘 (http://www.independent.co.uk/arts-entertainment/music/news/israel-horovitz-adam-beastie-boys-sexual-assault-rape-accusations-new-york-times-gloucester-stage-a8086471.html)
배우 헤더 그레이엄도 아들이랑 잠깐 데이트 한적 있는데 역시나 집적거렸다고한다..
노친네는 지금 78세고 사과는 한 상태인데 법적인 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겠어...기사 보니까 이 사람 작품 공연하려던 거 취소됐고 자신이 만든 극단 이사였는데 거기도 사임했다고 나옴...
이윤택처럼 이 사람에 대한 얘기도 되게 공공연하게 소문 돌았는데 이번 와인스타인 계기로 터진 거 같아.
저 팟캐들어보면 여성들이 하는 얘기가 넘 안타까운게 성폭행을 당하고 나서도 계속해서 이 사람과 일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 연극이 너무 하고 싶고, 큰 목소리를 내면 자기에 대한 소문만 안 좋게 돌 것이고..등등 이 노인네가 이윤택처럼 우리나라 연극계의 신 이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런 일이 일어났던 때가 90년대 초니까 그 당시 사회상황상 목소리 내기 쉽지 않았을 거라고 본다.
어쨌든 이제 여기나 저기나 미친놈들 패턴은 항상 똑같아서 소름끼친다. 이제 좀 세상이 바뀌었으면 좋겠어..
그냥 여자는 사람이아니라 성도구로 보이나. 환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