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신청해놨는데 빨리 읽어보고싶다 ㅠㅠㅠ
그렇게 믿고싶은거겠지 ㅎㅎㅎ
자기가 구매자니까
꼭 읽어볼게..!!!
토리가 소개해주는 내용만봐도 너무너무 괴롭다...괴롭지만 현실을 직시해야겠지....
꼭 읽어봐야겠다 고마워 토리야
글만 읽어도 아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토리가 쓴 글도 다 못읽겠어...너무 맘이아프다ㅠㅠ 하...저분이 겪었던일들을 지금도 다른 여자들이 겪고있다는거자나...
하...ㅠㅠ
안 그래도 그 부분까지 쓸까 하다가 관심 있으면 책을 읽어보라고 그냥 말았는데 어떤 식이냐면 일단 당장 처음 생활하는 데 필요한 선불금이라는 걸 주거든. 처음엔 소액이지만, 일단 일을 시작하게 되면 거기에 맞는 정해진 옷과 화장품을 사야 하고(업주와 대체로 다 연결된 관계의) 행동을 규율해. 이동을 할 때는 모범택시를 타야 하고 매일 사우나를 다니고 미용실을 다녀서 세팅을 하고 업주에 따라서는 점집을 데려가서 굿을 하게 하기도 하고 팔리기 위해서 마담에게 고액의 선물을 하거나 호스트바 접대 같은 걸 하기도 하고 성형수술을 강요하기도 하고. 성매매 업소뿐 아니라 미용실, 화장품, 옷가게 등등이 다 결탁을 해서 고액의 소비를 해야만 업주의 환심을 사서 푸시를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대. 그리고 지각비, 결근비가 센데 이게 단순히 게으르고 나태해서가 아니라 사람이 살다보면 불가피한 일도 있고 몸이 아프기도 한데(특히나 마른 몸을 유지하기 위해 제대로 먹지도 못하면서 술을 마시고 낮밤이 뒤바뀐 생활을 하며 성매매를 하면 몸이 건강할 리가 없지) 이런 게 다 금전적으로 계산되다보니 아무리 일해도 빚이 오히려 늘거나 아니면 겨우 현상유지나 되는 거야. 그리고 단골이 생기면 단골이 외상 요구를 하는 걸 안 받아줄 수가 없는데 외상 쌓아놓고 나르는 챙놈들도 있어서 그걸 성매매 여성이 고스란히 떠안는 구조.
그렇게 지내다보면 빚이 점점 눈덩이처럼 커지고 이 업소로 저 업소로 다니면서 어떻게든 만회해보려고 해도 겨우 현상유지나 되고 빚을 온전히 없애기는 정말 어려워지는 거지.
화류계로 들어가는 사람이 100% 자발적이라고 하기보단(물론 없진 않겠지, 이 책의 저자 같은 경우에도 자기 발로 스스로 갔다는 것 때문에-결국 사회에서 강요된 걸로 보이지만, 그래도 모든 사람이 이런 선택을 하진 않으니- 큰 죄책감을 느꼈대) 주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그리고 정상적인 판단을 하기 어려운 어릴 때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오늘 날은 미성년자들이 가정폭력, 학대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출해서 성매매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그런 애들이 속하는 데가 가출팸 같은 곳인데 그곳도 결국 미성년자 버전의 업소에 가깝다고 봄. 업자, 기도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고 구조 속에서 성매매를 강요당하는 거지. 그러다가 또 다른 폭력에 노출되기도 하고.
현실이 이런데도 무슨 성노동 타령하는지 어이가 없음. 여성학 교수 중에 성노동 옹호하는 사람들 정말 쓰레기라고 생각함
제목에 이끌려 들어왔는데 본문 내용 글 읽으면서 머리가 띵해지네
좋은 책 추천해줘서 고마워 톨아 꼭 읽어볼게
나도 이글만 읽어도 맘이 먹먹하다. 한번 읽어볼게. 글쪄줘서 고마워.
나도 그 부분 너무 답답했어. 겨우 선불금 다 갚고 나와서 남들처럼 살게 되었는데 10여년을 일반 사회와 완전히 괴리된 곳에서 살다보니 사회에 적응할 수 없어서 결국 자신이 잘하고, 자신이 익숙한 곳으로 흔히들 돌아가게 되는 게, 탈성매매라는 게 자발적인 노력만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사회 시스템적으로 외부 지원이 있어야만 겨우 가능한 어려운 일이라는 게 실감이 되었어. 책을 읽고 있는 일반적인 상식을 가진 우리는 힘들게 나왔으니 당연히 이제 정상 사회의 일원으로 살겠지, 하고 기대하지만 그들에겐 그게 아니라는 거잖아.
심지어 그 뒤에 다시 탈성매매해서 공장, 회사 다니면서도 막 도망가고 싶었다고 하니까 그만큼 사회에 복귀한다는 게 힘든 일이구나... 싶더라.
근데 이 사람은 자발적으로 시작한 거 아냐...?
책을 출판하기까지 너무 어려운 결정이었겠지만 용기내신 작가님 응원합니다!
토리 글만 봐도 가슴이 너무 미어지고 숨을 못시겠어...ㅠㅠㅠ 너무 슬프고 끔찍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