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본문 내용 보이기
  • tory_1 2019.11.27 15:09

    읽고 덮으면 아무것도 안 남는 게 당연한 거 아니야?

    망각은 본능이잖아, 시험기간에도 교과서 읽기만 하면 머리에 안 남는 것처럼

    너무 좋은 문구다 싶으면 일기에도 적어보고 읽은 책으로 다른 사람과 토론도 해보고 그래야 남는 거 같음

    진짜 너무 좋은 내용이라 가슴에 콱 박히는 건 이런거 해당 안되니까 빼구

  • tory_2 2019.11.27 15:12

    나도 그래!! ㅋㅋㅋ 소설 <향수> 쓴 파트리크 쥐스킨트도 '그리고 하나의 고찰'이라는 에세이에서 비슷한 얘기를 한 적이 있어. 아무리 감명깊게 읽어도 몇번이나 다시 읽어도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거. 대신에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의식이 서서히 변화되고, 그 변화가 체화된다고 ㅋㅋ 시간되면 한번 읽어봐!  


  • tory_23 2019.12.19 21:07
    이 말 너무 좋다~
  • tory_3 2019.11.27 15:15
    독서는 간접경험이잖아
    경험 한 번으로 사람이 어떻게 바뀌겠어ㅋㅋ
    (진짜 충격적인 경험이 아닌 이상ㅋㅋ)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고
    깨달음이 덧칠되다 보면 너의 가치관이 되겠지~
  • tory_4 2019.11.27 15:17
    나는 책 읽은 후의 짤막한 감상과 이미지 정도만 기억해. 어떻게 다 기억해.? 다 기억할 필요도 없어. 책에 대해 전문적으로 서평을 달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 책에 대해 논문을 써야 하는것도 아니니깐! 그냥,,, 그 책의 느낌적인 느낌만 기억해 ㅋㅋㅋ 독서는 그냥 즐겁게 하는게 최고임. 강박 갖지말구~!
  • tory_5 2019.11.27 15:2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12/04 01:35:51)
  • tory_6 2019.11.27 15:27
    세상 보는 눈이 넓어지는 건 정말 쌓이고 쌓이고 쌓였을때인듯ㅋㅋ 근데 나는 소설 많이읽으니까 좀 감성적으로 변하긴 하더라 사람이ㅋㅋㅋ
  • tory_6 2019.11.28 02:23
    아 그런데 나는 그런건 있었어 ! 한작가의 작품을 네다섯 편정도 보니까 그작가가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같은 게 느껴지더라. 그 작품들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이랄까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들. 그런 부분에서 나도 영향 많이 받았어
  • tory_7 2019.11.27 15: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2 22:28:15)
  • tory_8 2019.11.27 15:56
    독서후 뭔가남지 않는다고 느낄때 독후감을써봐
    그럼 한줄정도는 남지않을까?
  • tory_9 2019.11.27 16:09
    나두 그래 ㅋㅋ 그냥 좋았다 공감가더라 정도? 내가 공감할 수 있는 글들이 많구나 하고 읽는거 자체가 좋아
  • tory_10 2019.11.27 16:36
    읽을때는 그런데.. 책을 안읽으면 책이 뭔가를 남긴다는게 느껴지더라.. 일이 바빠서 거의 반년을 책을 놓고 지냈더니 뇌가 퇴화되는 느낌이 확들어.. 책 읽을때는 적어도 그런 느낌은 없었는데..
  • tory_11 2019.11.27 16:40

    그래서 진짜 간단하게 감상문 쓰고 있음ㅋㅋㅋ

  • tory_18 2019.11.27 22:0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6 05:24:30)
  • tory_12 2019.11.27 16:47

    이건 진짜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ㅋㅋㅋ ㅠ

  • tory_13 2019.11.27 17:12

    그냥 재미를 목적으로 읽는 거 아니야?? 국어 교사 토리인데 의식하고 읽으면 충분히 남아

  • W 2019.11.27 17:28
    책을 읽음으로써 세상보는 눈이 넓어지고 생각도 깊어지길 바랐어 근데 읽고 나서도 나는 여전히 그대로인 것 같은거야 ㅋㅋ 답답해서 글 썼지.. 원래 독서랑 거리가 있던 사람이라 내 독서방법이 뭔가 잘 못 된건가 싶기도 했구! 책읽고 공감가는 구절 적어 놓거나 간단하게 감상문쓰기 실천해봐야겠다 댓 고마워~~
  • tory_17 2019.11.27 19: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2/09 22:46:06)
  • tory_15 2019.11.27 17:39
    나도 그래ㅋㅋㅋ 애초에 글케 많이 읽진 않지만..ㅠ 그래도 진짜 좋았던 문장같은건 따로 적어두면 나중에 대충이라도 기억나는거같아
  • tory_16 2019.11.27 17:54
    그래도 내가 조금씩 변한다고 생각해 눈에띄게 변하는 건 아니지만 점점 생각의 폭이 넓어진다는느낌?
  • tory_19 2019.11.28 00:20

    의외로 자잘한 잡지식이 쌓인다? 난 스릴러나 추리소설 위주로만 읽는데도 분유가 원래는 군용목적으로 만들어진 전투식품이었다든가 리볼버 탄창이 못 돌아가게 손으로 붙잡으면 발사가 안된다든가 총알이 사람몸에 박힐때 보통 안에서 조각조각 갈라져서 그 조각을 하나하나 다 빼내야하기 때문에 위험하다든가 되게 쓰잘데기없는 소소한 지식들 하나하나 쌓임ㅋㅋㅋ(가끔 신빙성없는 소리도있어서 주의해야함) 그리고 이게 쌓이면 의외로 사람들이랑 이야기할때 좋은 대화소재가 돼. 하등 쓸모없다고 생각했는데 뭐든 쓸데는 있더라

  • tory_20 2019.11.28 08:10
    아니야
    토리 모르게 시나브로 쌓이고, 아주 미세한 각도로 토리를 다른 방향으로 이끌고 시야를 넓게 해주고 있을 거야. 지금은 티나지 않지만, 책을 읽는 사람은 쓰는 단어, 어휘, 문장 구조가 안 읽는 사람하고 달라. 확 느껴져. (난 철학서 읽는 사람하고 소설 읽는 사람이 구분됨)
    지금은 안 느는 거 같아도 분명 뭔가 달라져 있을 거야. 조급해 하지 마로~
  • tory_21 2019.11.29 23:03
    독서는 적립식인것같엉. 티끌만한게 쌓이고 쌓이면 영향을 주니까. 물론 윗톨들이 말한것처럼 더 효과적이고 싶다면 짧게라도 기록해두면 좋지. 그저 읽고 생각만 해도 돼
  • tory_22 2019.12.03 09:18

    독서는 진짜 티끌 모아 태산이야 ㅋㅋㅋ 몇 권 읽는다고 안바뀌는 것 같은데 많이 읽다보면 사람이 깊어져.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화제의 오컬트 애니메이션 🎬 <키타로 탄생 게게게의 수수께끼> 시사회 4 2024.05.14 221
전체 【영화이벤트】 올해 가장 사랑스러운 북유럽 성장 영화! 🎬 <오늘부터 댄싱퀸> 시사회 1 2024.05.14 186
전체 【영화이벤트】 따사로운 위로, 힐링 무비!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파워 공감 시사회 19 2024.05.09 3558
전체 【영화이벤트】 기막힌 코미디 🎬 <드림 시나리오> ‘폴’과 함께하는 스윗 드림 시사회 33 2024.05.07 4125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4097
공지 [영화] 게시판 신설 OPEN 안내 🎉 2022.09.03 7442
공지 토리정원 공지 129 2018.04.19 589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746 도서 페미니즘 입문서로 좋았던 책 33 2019.12.16 4523
745 음악 정은지 Into the unknown 30 2019.12.15 2022
744 음악 백예린 신곡 가사 몇몇 부분 이상하긴 하네 99 2019.12.13 6043
743 도서 성깔 더러워 보이는 할배의 말싸움 잘하는 팁 38가지 14 2019.12.12 1384
742 도서 교과서에서 가르치지 않은 '이런 문학'도 조선시대에 있었다.(여x여 결혼물) 31 2019.12.12 4521
741 도서 난 가끔 해포작가(롤링) 까이는거 보면 중년 여자라 더 무시하나 싶을때가 있음 37 2019.12.12 1936
740 음악 [MV] BoA - Starry Night (Feat. Crush) 24 2019.12.11 1704
739 도서 황정은 작가 이번 만해 문학상 수상소감.. 넘 좋아서 퍼왔어 20 2019.12.11 2490
738 음악 백예린 스퀘어 앨범: 영어를 쓰는 건 좋은데 검수는 받고 내지... 160 2019.12.11 15768
737 음악 백예린 이번앨범 좋은데 다 영어 가사인게 불호야.. 39 2019.12.11 4963
736 음악 [MV] 이용신 - New Future 18 2019.12.10 1099
735 도서 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 (어느 페미니스트의 질병 관통기) 24 2019.12.09 3388
734 도서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33 2019.12.07 3501
733 음악 Halsey(할시), SUGA(슈가), BTS(방탄소년단) - SUGA's Interlude (Audio) 19 2019.12.06 1003
732 음악 방탄소년단, '사재기 논란' 언급 "정직한 방법으로 음악하자" 35 2019.12.05 1613
731 도서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 19 2019.12.05 3240
730 음악 2019 마마 방탄 무대 (n.o, we are bullet proof pt.2, 작은것들을 위한 시, 소우주, 디오니소스) 46 2019.12.04 2539
729 음악 EXO - Obsession 무대 영상 75 2019.11.30 3506
728 음악 [MV] EXO - Obsession 178 2019.11.27 4307
» 도서 독서를 해도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 같아 24 2019.11.27 1406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62
/ 62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