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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에 따르면 북한 식당 '평양 옥류관'은 현재 UAE 수도 아부다비 소재 그랜드 밀레니엄 알 와다 호텔에서 식당과 함께 미술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전시관에서 전시·판매되고 있는 북한 미술품 중엔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와 관련해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단체와 관련된 작가들도 포함돼 있다는 게 RFA의 지적이다.
실제 옥류관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된 전시품 중엔 북한 만수대창작사 소속 화가 김훈 등의 서명이 들어간 그림도 있었다.
만수대창작사는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직속 단체로서 안보리가 작년 8월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제2371호를 통해 제재대상으로 지정됐다.
안보리는 같은 해 9월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017호에선 회원국들에 제재대상인 북한 기관·개인과의 합작투자나 공동사업 운영 등을 금지토록 했다.
이와 관련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인 휴 그리피스는 RFA와의 인터뷰에서 "만수대창작사가 외국 기업 등과 함께하는 사업은 모두 (대북제재 결의 위반으로서) 조사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