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관련 쪽 일 하기도 하고, 전시 보는 거 좋아하는 토리야.
요 몇 년 전 부터 인스타그램 감성을 저격한 전시회들이 많아지는 추세인데, 대표적으로 디뮤지엄에서 몇 년간 열리는 전시가 인스타용 전시라고 생각함..작품을 감상할 여유도 없고, 너도 나도 예쁜 곳에서 사진 찍고 인스타로 올리는 소비 형식인 전시...
디뮤지엄이 이런 행보를 걷기 전 까지는 작지만 알찬 전시를 많이 하는 괜찮은 미술관이었는데, 이런 감성을 건드리는 행보를 겪으면서 나는 개인적으로 점점 실망스러워가..안타까움..
물론 이런 전시회에서도 느끼는 것이 있고, 얻는 것도 있겠지. 하지만 내가 전시장에서 본 사람들의 행동은 대부분이 작품보다는 핸드폰 속 자신이 더 멋지고 예쁘게 나오는 것에 집중했고, 만족한 결과물이 나올 때 까지 계속 찍었어...작품 감상을 제대로 하지를 못하겠어...ㅠㅠ
사진 찍고, 해쉬태그, 해쉬태그, 디뮤지엄 ..
이런 것 뿐만 아니라 전시하는 작품들도 인스타용 전시에 맞게 가벼워지고 있는 추세..? 그에 비해 입장료는 너무 비싸서 별로 가고 싶지가 않아.
해외에도 이런 인스타그램 감성 저격하는 전시가 많은 편이니?
인스타용 전시회 어떻게 생각해?
나도 미술관련 직종에서 일하는데
얼마전에 르누아르전 티켓생겨서 갔다왔는데 진짜 너무 싫었어..
보면서 내가 이거보자고 여기까지 왔나했어... 이게 만오천원이라니;;;; 이러면서 봄...
시간아깝고 르누아르 이름 걸고 하는 전시인데 내가 다 불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