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알못 토리의 전시회 후기얌
르네 마그리트 교과서에도 자주보였지만 그림이 몽환적인것이 내 취향이어서 마침 전시회도 있길래 보러갔다!
일요일 11시쯤? 들어갔는데 그땐 사람 거의없더니 1시쯤되서 나오니까 줄 엄청 서있었어..
갈 토리들은 평일 또는 주말이라면 오전에 일찍 가는게 좋을듯해
장소는 안녕인사동 지하1층.
당일예매는 불가해서 제값주고 15000원에 구매하고 들어감! (위메프나 그런데서 2천원 할인중임)
현장 발권했는데 저렇게 팜플렛, 티켓, 입체카드 줌
에스컬레이터 타고 슝슝 내려감
전면에 보이는 저 그림 설명이 약간 충격이었는데 (스포?)
그냥 몰랐을때는 복면 뒤집어쓴 연인이구나 싶은그림인데 ..
어머니가 강에서 자살하고 잠옷이 얼굴을 덮여진걸 마그리트가 목격했고 그 영향이 있었던거라고 하더라
아마 전시관 제일 처음 입장하면서 본 그림인것같았음
마그리트가 이 그림을 그리며 처음으로 내 길을 찾았다며 초현실주의 그림을 그리게 된.. 뭐 그렇대
이 그림이 르네 마그리트의 르누아르 시기(원래의 침침한 생생한 묘사대신에 밝은 색감)때 그려진 거래
내가 얼핏 알고있던 마그리트의 그림과 느낌이 달라서 약간 놀라웠음 예쁨예쁨
피레네의 성.
난 이그림이 너무 조아.. 급식시절 미술책에서도 볼때 신기하고 좋았어
부연설명이 없는게 아쉬움ㅠ
이 그림이 하울의 성 모티브가 된 작품이래
골콩드.
이것도 정말 유명한 그림이지
비처럼 쏟아지는 아저씨들 신기하고 맘에 들어
인터넷을 좀 찾아보니 이 그림은 영화 매트릭스에 영감을 줬다고 해. 스미스요원의 복제가 이 작품의 영향을 받았다고함
저 글귀가 참 띵언인듯
달은 하나지만 자신만의 달을 본다 캬
이것도 유명한 그림인데 자주봤는데 뭐였는지 기억안남
애플 아저씨
사과 뒤에는 어떤 표정일까
마그리트 그림의 특징이 사물들이 저렇게 다 떠있는데 바위 사과 파이프 심지어 사람까지;ㅋ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무시하려고 중력의 법칙을 깨버린 공중부양으로 표현했대
(하지만 몸에서 머리까지 떨어져나와서 붕 뜰필요지...?ㅋㅋㅋ)
디지털 아트로 표현한 빛의 제국. 여기서 한참 있었던거같아
방안에 저 그림이 움직이는데
창문에 불빛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늘이 까매졌다 환해졌다 가로등이 켜졌다 꺼졌다 하는데
왠지 무섭지만서도 신비로워 스크린도 크고 움직이니 저 공간에 내가 있는듯한 느낌이었어.
너무 이쁘다
창가에서 노려보는 아저씨들 ㅋㅋㅋㅋㅋ
신기한게 다 얼굴이 다름
근데 약간 소름끼쳤어 디지털 아트로도 저 그림이 나오는데 창문열었는데 아저씨들이 다 무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잖아 존무,,.
이런 체험공간도 있음
뒤에 빛에 내가 역반사 되어서 저렇게 보이는건데 뭔가 잘 안찍힘
이거말고 세헤라자드작품으로 내 눈코입 나오게 하는거도 있는데 웃겨서 그건 못올림 약간 어노잉 오렌지처럼 됨ㅋㅋ
엄청 큰 파이프
파이프 설명이 특이했는데
이건 파이프 그림이지만 피울수 없기때문에 파이프가 아닙니다. 라는 내용이었던듯 (그럼 뭐죠..?)
약간 뜨끔함-
사실 미술알못이라 그림만 보고 우와신기해 저건 뭐야 하면서 그림만 열심히 봤던거같아
그림의 설명과 마그리트의 일대기 이런것들을 제대로 보면 다가오는 느낌이 더 달라지지않았을까 하는 생각.
이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라고 볼수있는 디지털 아트
꽃들이 막 쏟아져!! 그림이 계속 바뀌는데 여기서 한참 있었어
사람들이 여기서 우와-예쁘다 많이 감탄한것같아 쏟아지는 애플들
영상도 올리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서 사진만 좀 올려봤어
관심있는 토리들은 한번 구경가보도록~
아 참 입체카드는 만들면 이렇게 돼
받침대가 고정이 약해서 자꾸 쓰러져서 다시 끼우고 끼우고 하다보니 너덜너덜함
원래 사람 앞에 문도 있는데 문은 다 가려져버려서 빼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