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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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학경, Theresa Cha,1951~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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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작 aveugle voix (눈먼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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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작품 <무제>


한국계 미국인 예술가인 차학경은 국내에는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이다. 오히려 미국에서 그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휘트니미술관에서 그의 전시를 1993년과 95년 두 번에 걸쳐 열었을 정도다. 휘트니미술관에서 한국계가 개인 전시회를 한 것은 1982년 백남준에 이어 두번째다. 차학경은 1951년 부산에서 태어나 63년 가족과 함께 하와이를 거쳐 샌프란시스코에 정착했고, 시민권은 77년에 취득했다.

 

 

 

그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19821131세로 뉴욕에서 요절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결혼한 지 6개월 만의 일이다. 늦은 밤 사진작가였던 남편 리처드 반즈의 작업실을 찾아갔다가 백인 관리인에 의해 지하실로 끌려가 강간, 살해된 후 근처 주차장에 유기됐다. 이미 강간 전과가 두 번이나 있었던 살인범은 플로리다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잡혔다.

 

 

 

1982년 서른한 살 때 강간 살해당해

 

 

 

살아 있다면 올해 나이 만 53세가 되었을 차학경은 시인이자 소설가이고 사진작가이자 설치미술가이다. 또한 행위예술가이자 비디오아티스트이며 프로듀서이자 영화감독이다. 이민을 '언어적 추방'으로 경험한 그는 모국과의 이산 고통과 타국에서의 의사소통 어려움을 주제화하며 비디오-영화-행위예술-문학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탈장르 작업을 실험했다.

 

 

 

차학경은 생전 자신의 작업 핵심은 '언어'라고 밝혔다. 혀끝에서 발화되기 이전 언어의 뿌리를 찾는 것이 그의 관심사였다. 그는 나이가 들어 억지로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했기 때문에 언어에 대한 시각과 사고의 출발지점이 다른 이와 달랐다. 그는 "나의 지속적 관심을 끈 영역은 언어의 문법적 구조의 구문론"이라고 말했다. 구문론이란 쉽게 말해 단어의 배열과 분리, 반복 등을 통해 언어의 의미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연구하는 학문으로 차학경은 이 구문론과 연관된 여러 작품을 만들었다.

 

 

 

유럽과 미국의 개념미술-페미니즘-기호학-포스트모더니즘-샤머니즘-후기 식민주의-정신분석학적 언어학 등에 근간을 두고 있는 그의 작품세계는 국제적 주목을 받으며 중요 비평대상이 되고 있다. 그가 비교문학 학사와 미술 학사 및 석사학위를 받은 버클리 대학은 학교 내에 '차학경기념관'을 두고 있으며 미국 대학의 비교문학과와 민족학과에서는 차학경의 소설 형식의 아티스트 북인 [딕테]를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차학경은 미국 뉴욕에서 피습당해 서른 한살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다. 10년이라는 짧은 예술활동기간에도 불구하고 그가 남긴 자전적 소설 ‘딕테’를 비롯해 완성도 높은 작품들은 지금도 미국, 유럽 등에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차학경은 백남준을 제외하면 미국 휘트니 미술관에서 특별전이 열린 유일한 한국작가로, 지난 2011년 김달진 미술연구소에서 ‘재조명이 가장 시급한 현대미술작가’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딕테는 미국 각 대학에서 여성학 및 아시안-아메리칸 문학 수업교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UC버클리에는 차학경 아카이브가 마련돼 있다. 

출처 : http://weekly.khan.co.kr/khnm.html?www&mode=view&art_id=5450&dept=116


그녀가 태어난 나라, 한국도 이제 차학경이란 아까운 재원이 미국에서 성장해 촉망받는 시인, 작가로 꽃 피울수 있는 나이에 아깝게 요절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난해한 그녀의 대표작 딕테(Dictee)가 우리 글로 번역되어 출판되었고(어문각), 비디오 작품은 카타로그(Catalogue)로 간행되기도 하였으며(눈빛), 또한 그의 작품이 무대 위에 올려지기도 했다. 그의 미국에서도, 일본에서도 테레사 학경 차라는 이름은 지금도 논의되고 있고, 또 떠 오르고 있다. 2004년 딕테가 일본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나가하다 아키타시 나고야 대학 영문학과 교수는 “말하는 고통, 말하지 않은 고통”이란 평문에서 차학경을 천재로 떠받든다.

죽은 후에 빛나는 별 딕테를 google.com에 누르면, 6000개의 문건이 찍혀 나온다. 미국안에서만 올해에도 차학경에 관한 7개의 박사학위 논문이 나왔다. 지금까지 그렇게 학경은 죽은 후에 빛이 나고 있는 별이다. 그는 세계문학을 강타하고 있다. 시와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이다. 그녀는 천재시인, 작가였지만 시인이란 호칭이 어울리기도 전에 세상을 떠난 차학경의 세계를 “문학과 현실”의 창간호에서 소개함을 그만한 특집의 가치를 갖으리라 본다. 31세의 젊은 나이로 1982년 11월 뉴욕에서 비명에 간 한국재원을 아는 이가 드물다. 우리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이유는 그가 일찍 사라져갔다는 사실과 그가 쓴 “Dictee”라는 책의 ”어려움“같은 것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Dictee”는 영어로 Dictation, 받아쓰기, 명령, 지시를 의미한다.

차학경은 1980년, 1981년, 1982년에 중요한 문학적 업적을 남긴 여자이다. 그의 시들이 1980년 “Hotel”이란 시집에 소시집으로 발표되었고, 1981년은 영화의 기능, 영화의 제작과정을 이론화한 ”Apparatus”라는 책을 편집해 세상에 내놓았고, 1982년에 “Dictee”를 간행했다. 그리고 그의 아파트 근처의 주차장에서 강간, 살해되었다. 그가 남긴 1980년대초의 업적은 모두 뉴욕의 타남이라는 출판사에 의해 간행되었다. 타남은 무한이란 의미를 갖는 산스크리트(Sanskrit). 학경은 이 화남출판사의 편집인이기도 했다.

민족주의의 강렬함 느끼게 하는 예술세계 학경은 11세에 미국에 와서 샌프란시스코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버크리에서 문학과 미술을 전공했다. 그리고 파리에 가서 영화학에 대한 공부를 1년했다. 전위적인 미술, 문학, 예술에 심취했고, 그런 작품을 전시하고 비디오에 담기도 했다. 그는 1980년 그의 예술세계의 더 큰 성취를 향해 뉴욕으로 갔고, 거기서 짧은 생애를 마쳤다. 그의 생애는 신비주의에 쌓여있는 듯 하지만 민족주의의 강렬함을 느끼게 한다. 그는 불어와 영어, 한국어를 배합해 시간•공간의 아름다움을 통해 의미를 전달하려하고, 그 의미가 기억속에 침잠해서 지성적으로 사람의 노리에 남아있기를 원하는 것 같다.


출처 : http://koreamonitorusa.com/?article=%ec%b0%a8%ed%95%99%ea%b2%bd%ec%9d%98-%ec%9e%91%ed%92%88%ec%84%b8%ea%b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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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하지 않고 살아있었다면 백남준의 뒤를 잇는 한국의 현대예술가로 업적을 남겼을 수도 있는 아니 그랬을거라고 생각되는 작가.

작품 활동 기간이 극히 짧은데도 끊임없이 화자되고 있는거 보면 더더욱. 

실제로 예술가들 사이에서 한 조사에 재조명 받아야 할 한국의 현대 예술가 1위로 뽑히기도 했고.


사망 과정이 진짜 안타까운게 전시회  비용때문에 남편한테 자기 차 팔아서

그차 쓰려고 남편 있는 빌딩 갔다가 그곳 지하실에서 백인관리인에 강간살해당함.

(남편 작업실 빌딩 2층인데 제대로 말 안해줘서 찾아 해매다가 지하실까지 갔다고 함

더 안타까운건 저게 본인 책인 <dictee> 출간을 불과 몇일 남기고 일어난 일이라는거)


보상금 100만달러 나왔는데 남편이 그거 가족한테 말 안해줘서 나중에야 가족들이 알았고

범인도 이미 강간 전과 2번이나 있는데도 증거 없다고 처음에  무죄 나왔다가

가족들이 직접 끈질기게 재조사 하고 항소 한 끝에 징역 25년 나옴.



친오빠도 작가인데 이 재조사, 소송 과정을 자전적 소설로 쓴 "안녕 테레사" 라는 책도 출판되어 있음.

http://www.segye.com/newsView/20160414003520?OutUrl=naver

책 출판 인터뷰 당시 기사.


국내에서도 2000년대 초중반까지는 그래도 계속 전시회도 하고 화자되었는데

이젠 벌써 돌아가신지 40년이 다 되어 가서 그런지 (살아계셨음 68세)

이젠 거의 언급 되지도 않고 아는 사람도 없어져 가는듯 해서 안타까워서 올려봄.

  • tory_1 2019.07.26 16:47
    너무 안타깝다ㅠㅠㅠ
  • tory_2 2019.07.26 16:51

    남편 맞아? 전남편 아니야? 남편도 이상한 사람이었던거 같다. 

  • W 2019.07.26 16:51

    기사  찾아봤는데 전남편이라는 말은 없었어 그리고 통장을 따로 썻대. 그래서 그런듯

  • tory_2 2019.07.26 17:36
    @W

    아내한테 스튜디오가 어딘지 제대로 안알려준 것도 이상하고 통장은 따로 사용하면서 보상금은 본인이 꿀꺽하고 아내 가족들한테는 말도 안한것도 이상해... 아무리 봐도 이상한 남편인듯.....

  • tory_11 2019.07.27 02:31
    그러네...뭔가 이상하다 좀...
  • tory_16 2019.07.27 15:34
    보상금 꿀꺽도 그렇지만 돈이 없어서 남편에게 차를 팔았다는 부분 되게 이상함
    남보다 못한 짓인데 혹시 남편이 고인을 질투했나 싶다
    장소 제대로 말 안한것도 비상식적이고
  • tory_21 2019.07.31 00:51
    나도 끝까지 읽고 이 생각 들었어 뭐야 대체? 다른건 뭐 부부사정이고 그들 관계 일이니 모른다 쳐도 보상금은 왜 말 안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따지면 다 이상함 차를 남편한테 판것도 ㅋㅋ 남편이 자기 일하는곳 제대로 안알려준 것도 ㅋㅋㅋ 남편 아니고 남 아니냐고.... 아 관리인 새끼는 또 뭐냐 이정도 범죄자는 그냥 다 죽여라 갱생불가네 정말
    아무튼 나도 첨 들어보는데 안타깝다 차학경.... 웬 미친놈 때문에 천재 한 분이 운명을 달리하시고 참
  • tory_4 2019.07.26 17:29
    처음 알았고 마음이 너무 아프네... 지금에라도 빛을 봤으면 좋겠다
  • tory_5 2019.07.26 17:36

    아 너무 마음아프다

  • tory_6 2019.07.26 18:01
    어떡해ㅜㅜㅜㅜ진짜 아까운사람이다
  • tory_7 2019.07.26 20:34
    살아 계셨으면 엄청난 업적을 남기셨을텐데 너무 안타깝다ㅜ
  • tory_8 2019.07.26 20:42

    맞아ㅠㅠㅠㅠ 나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하신 여성 예술가의 이야기를 듣고 너무 안타까웠는데, 이분 이름도 작품도 메모해놓지 않아서 찾아 헤매고 있었거든. 찐토리 덕분에 알게 됐다. 고마워

  • tory_9 2019.07.26 22:32
    글 써줘서 고마워.. 잊혀지지 않도록 나도 기억할께.
  • tory_10 2019.07.27 01:29

    가슴아프다 진짜 안타까운 천재네... 한번 더 찾아봐야겠다 알려줘서 고마워ㅠㅠ

  • tory_12 2019.07.27 05:05
    남편도 관리인도 씌앙놈덜이네,,, 안타깝다
  • tory_13 2019.07.27 07:36
    아휴 ㅜㅜㅜㅜ 넘 화가 난다...
  • tory_14 2019.07.27 11:44
    남편뭐야...아 화나..
  • tory_15 2019.07.27 12:59

    이런 대단한 업적 남기신 분 존함도 작품도 모르고 있었네... 알려줘서 고마워 톨아 

    그리고 범죄자씨발놈 너무 화나 쿄애니 방화범 글에 있다가 바로 온건데 세계각국 미친 남자새끼 때문에 날로 좆같다

  • tory_16 2019.07.27 15:36
    아니 근데 외형도 외국인에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국적인 혼혈 스포츠 선수도 한국피 섞였다고 한국의 자랑 이러면서 국뽕 맞는 언론이
    왜 이런 위대한 예술가는 조명 안 함?
    여자 지우는데 정말 열심히네
  • tory_17 2019.07.27 19:33

    과천 현대관에서 빈티지비디오전 당시에 처음 알게됐는데 

    불어톨이라 언어를 이용한 작업들이 되게 인상깊었었는데 진짜 안타까워...

  • tory_18 2019.07.28 01:05
    찐톨 덕분에 멋진 예술가를 알게 됐네 ㅠㅠ 고마워!!
  • tory_19 2019.07.28 04:14
    남편뭔가 수상하다..
  • tory_20 2019.07.28 10:09
    헐 백남준 이후에 유일.. 근데 언론은 진짜 1도 관심없네 ㅅㅂ 여자지우기ㅡㅡ
  • tory_22 2019.08.22 12:00

    dictee ?? 이거 엄청 유명한 책 아냐? 대학교 신입생들 교양과목에 추천서로 있었던 것 같은데 헉... 이분이셨구나 ㅠ


  • tory_23 2023.03.07 15:11
    ㅅㅋ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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