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들 하이!
나는 미술 쪽에는 완전 문외한인데 요전번에 마르셀뒤샹전을 보고, 이번에 제주 빛의벙커에서 클림트+에곤쉴레 그림을 봤어
뒤샹은 야한거 좋아하는 특이한 노친네라는 느낌이었고 ㅋㅋㅋ 설명읽고 보면 오 하게 되는 참신한 작품들이 많아서 재밌게 봤어
빛의벙커에서 본 그림들은 여러 작품들이 섞여나왔는데, 클림트는 원래 유명하니까 키스 정도는 알고있었지만 강렬한 색감도 예뻤고, 에곤쉴레는 그림이나 분위기가 무섭기도 하고.. 인상깊게 봤어
근데 위 3명 화가 작품들에 벗은 여자들이 많이 나오잖아? ㅋㅋㅋ 요즘 연속으로 본 미술작품들에 우연히도 여체가 많이 등장하더라고. 내가 이제까지 봤거나, 알만한 유명 작품들도 거의 다 남자가 그린것들이고.
그러고보니 나는 그 동안 그림이나 작품을 볼 때 대부분 남자가 보는 여자, 남자가 보는 세상을 봐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
이게 나쁘다는게 아니고, 분명히 예쁘고 인상깊은 작품들이긴 한데, 한편으로는 여자가 보는 세상, 여자가 그린 남자들, 또는 여자가 그린 같은 여자들은 어떤 느낌일지가 궁금해졌어
그래서 혹시 여성 화가나 조각가, 아티스트 작품을 추천받을 수 있을까해서 글을 올려봤어!
문제시 둥글게 말해줘
천경자
신미경
케테 콜비츠
낸 골딘
레이첼 화이트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