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로미오와 줄리엣이 90퍼센트 이상이라 이거 하나만 보고 가도 충분해. 한 여름 밤의 꿈이나 소네트도 나오지만 매우 일부분임.
그냥 아 이부분은 로미오와 줄리엣이 아니구나, 정도만 파악하면 되는듯 해.
그리고 원작을 읽는 것도 좋지만 64년도에 나왔던 올리비아 핫세 나오는 영화도 추천함.
직관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캐릭터들 특성이나 관계를 쉽게 파악할 수 있거든. 그리고 영화가 재밌더라고.
2. 나도 초연때 무대석으로 처음 봤다가 완전히 빠져 버려서ㅎㅎ 회전 돌았던거 생각난다.
자리가 어디냐에 따라 감상이 매우 많이 달라지는 극이야. 어디가 나쁘다는게 아니고 자리에따라 보이는게 다르거든.
무대석은 아무래도 객석보다는 중요씬이 덜 잘 보일 수 있어. 근데 특유의 생생한 느낌때문에 꼭 한 번은 보기를 추천하는편임.
단점이라면 의자가 그냥 나무의자라 인터포함 2시간 반에 달하는 시간동안 앉아있기 매우 불편할 수 있어.
입구 옆에 방석있으니 꼭 챙기고 엉덩이보다는 등에 대고 앉는 것을 추천함. 무대석은 보관함 열쇠 주니까 짐 있으면 보관함에 넣고.
알앤제이는 무대석 앉으면 객석에서도 보고 싶고 객석에서 보면 무대석도 보고 싶어지는ㅋㅋ 그런 극이야.
영화 보고 가서 무대석에서 한 번 보고 후기나 관련 글들 읽어보고 객석에서도 한 번 보면 알차게 즐길 수 있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