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100만 돌파…수많은 ‘지영씨 가족’들의 공감
이승한 칼럼니스트는 “영화는 흔하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당신이 남자인데 주변엔 그런 삶을 산 여자가 없다고 느낀다면, 주변 여성들이 당신을 ‘얘기해봐야 이해하지 못할 사람’이라고 여기고 얘기 안 해줬을 가능성이 높다. 신뢰하지 않는 사람에게 제 고통을 털어놓을 사람은 없다”고 꼬집었다.
김선영 평론가도 “갈등을 일으키는 이야기가 아니라 타자의 이해를 구하는 평화주의적인 이야기인데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태가 됐다는 건 그만큼 백래시(사회·정치적 변화에 대해 나타나는 반발 심리와 행동)가 강하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에스엔에스에선 이 영화로 남자친구와 갈등을 겪는 사례와 관련해 “남자친구를 계속 만날지 헤어질지를 가리는 척도가 되는 영화”라는 등의 언급도 적지 않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movie/914745.html#csidx52273e764e1de9681627219a5c52764
칼럼니스트와 평론가의 말 공감되어서 기사 가지고 옴ㅋㅋㅋㅋㅋㅋ
한 여성이 다양한 여성의 삶 중에서 여성성이라는 것을 제외하고 모든 기득권을 가졌거나
더해서 운이 정말 좋았거나 아니면 아직 깨닫지 못했거나 등등
여러 의미에서 여성 개인이 공감가지 않거나 겪지 않았다면 그냥 그렇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어쨌든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는 거잖아
갠적으로 마냥 해맑아서가 아니라 방어기제 의미로 깨닫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기도 하고 ㅠ
그런데 남자인 자신이 주변에 그런 삶이 없다며 부정하는 건 정말 (^^)........
성별을 떠나서 당사자의 경험을 비당사자가 아예 없다고 부정해버리는 건 무례라는 걸 좀 알았으면 좋겠다
한국 여자라면 솔직히 가정의 아버지부터도 예외가 안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