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체적인 리얼리티는 뭐 말해뭐해ㅋㅋㅋ
솔까 거의 다큐 수준이고

암튼 난 소소한 디테일 중에 확 와닿은거
누나 뭐 좋아하냐고 아빠에게 묻는 동생과
김지영은 팥빵 안먹는데 남동생이 좋아하는 팥빵 얘기한 아빠.

한약이나 학교진학 같은게
눈에 띄게 보이는 차별이라면

이건 진짜 숨쉬듯ㅋㅋ 내재된 생활속 차별 그 자체
그냥 딸이 뭐 좋아하는지 아예 관심이 없고
아들에게만 온갖 신경이 가 있었다는게 너무 여실히 드러났는데 소소하면서도 참 리얼했어
  • tory_1 2019.10.28 23:29
    맞아 난 그리고 그 남동생이 엄마가 아닌 아빠한테 물어보는것도 존나 무신경하다고 생각했음. 엄마가 한약가지고 불쌍한 우리딸 하면서 울고불고하고 남편보고 왜 지영이껀 안챙이냐고 그러니 애가 저렇게 됐지 하면서 난리를 쳤는데 그래도 불구하고 아빠한테 누나 좋아하는걸 물어보다니ㅋㅋㅋ 정신박혔으면 엄마나 큰누나한테 물었어야지....
  • tory_2 2019.10.28 23:34
    진짜 한없이 무신경함 두 남자 모두. 그리고 맴찢인건 아무렇지 않아하는 지영이. 얼마나 숨쉬듯 일상이었겠어
  • tory_6 2019.10.29 07:53

    맞아. 아무리 첫째 누나가 막내를 사람 되라고 단련해도 이런 데에서 드러나는구나 싶더라.

    아니 왜 그걸 아빠한테 물어.

    아빠는 너밖에 모르는데.

  • tory_3 2019.10.28 23:42
    아진심.. 너무하더라.. 하 너무싫었어
  • tory_4 2019.10.28 23:45
    장면 전체가 너무 현실적이라서 울컥하게 되더라
    여자 눈에는 선명하게 보이는 디테일들 너무 많았어
    김지영이 아픈 손목으로 아이 데리고 다니며 아등바등 기저귀 갈다 가방 제대로 걸지도 못하고 나뒹굴고 불법촬영 걱정하는 씬도 눈물 나오려고 하더라. 비혼인데도.
    나는 영화 내내 지영씨 손목이 걱정이었는데 김지영 남편 눈에는 왜 그게 안 보였는지 모를ㅋㅋㅋㅋㅋㅋㅋ
    남자들은 이걸 겪고 알 필요가 없어도 좋은 남자 소리 들을 수 있는 사회라는 점에서, 무지는 죄라는 말이 맞다고 확실히 느꼈고ㅋㅋㅋㅋㅋ
  • tory_5 2019.10.28 23:49
    아 나도... 하.. 그때 숨이 턱 막혔어..
  • tory_7 2019.10.29 08:54
    나 거기서 울었어 저거 가지고 얘기하면 뭘 그거 가지고 그러냐 소리들을까봐 어디서 얘기도 못하는데 진짜 큰것도 아니고 사소한거라 더 서러운 거
    지영이는 크림빵 좋아한다고ㅠ 조금 다른 얘기지만 어릴 때 큰집가면 남자상 따로 차리고 거기에만 맛있는 거, 큰거 가져다주고 작은상에 여자들만 찡겨 앉아서 먹는 거 진짜 상처였어서 생각 많이 나더라 에휴 인간적으로 먹을 걸로 이러지들 말자
  • tory_8 2019.10.29 09: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8/06 20: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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